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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는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케이스로 유명하지만, 그만큼 저렴하고 성능 높은 게이밍기어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키보드 쪽으로는 1만원 안팎의 가격을 한 가성비 있는 제품들을 주력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키보드, I.Robot K100U(이하 K100U)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쓰기 좋은 제품입니다.
현재, K100U는 가격은 굉장히 저렴하지만, 안정적인 성능과 깔끔한 마감, 높은 완성도로 가장 인기있는 1만원대 보급형 키보드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이를 상세하게 살펴볼까 합니다.
본 리뷰는 (주) 앱코를 통해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아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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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obot K100U의 세부 스펙과 앱코 홈페이지

모든 공정을 로봇으로 하여, 신뢰성이 더 향샹된 보급형 키보드!
K100U는 겉모습만 보면 그냥 극히 평범한 멤브레인 보급형 키보드이지만, 그 진가는 외형이 아닌 제작 공정 그 자체에 있습니다. 모든 키보드 중에서 제작의 모든 공정에 사람이 아닌 로봇이 만드는 FMS 무인화 생산 시스템을 완벽하게 도입한 최초의 제품이 바로 이 키보드이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생산된 모든 제품들이 균일한 최상의 완성도와 마감 처리를 가질 수 있었으며 불량율 또한 극도로 저하되어, K100U는 출시되자 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2개월 간 기존 월평균 판매수량 대비 400% 상승, 0.15% 불량율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세우고 입고 될 때마다 연이어 완판된 것도 이러한 완벽한 제작 공정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앱코는 제품을 재입고 시키면서 11%의 소비자가격 인하 정책도 실시해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급형 키보드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는 K100U를 이제 다음부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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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패키지와 단순한 구성
K100U의 패키지는 심플한 박스형을 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도 유사하게 비슷합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전체 모습과 주요 특징을 알 수 있으며, 후면에서는 키보드 레이아웃과 스펙, 특징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렴한 보급형 키보드라 패키지 구성은 제품 외에 특별한 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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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전면 모습
패키지 전면에서 눈에 바로 띄이는 것은 제품을 향해 뻗어있는 기계 로봇 팔의 모습일 것입니다. 바로 밑에는 "나의 손은 0.001mm의 오차도 혀용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FMS 무인화 시스템으로 인한 무결점 완성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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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에서는 106키의 전체 레이아웃, 시스템 요구사항 및 세부 스펙, 그리고 제품에 적용된 주요 특징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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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를 개봉한 모습
패키지를 개봉하면 스크래치와 먼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비닐로 덮여있는 제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값싼 보급형 키보드라 그런지, 제품 외에 다른 기타 구성품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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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한 사이즈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106키 레이아웃
가로(W) 452mm, 세로(D) 138mm, 높이(H) 30mm의 사이즈를 하고 있는 K100U는 일반적인 풀배열 키보드이지만, 상당히 컴팩트합니다. 풀배열이면서 컴팩트하게 느껴지는 건 제품 외형의 가장 끝부분과 그쪽의 키 간의 간격이 매우 협소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며, 무게 또한 554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키 레이아웃의 형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평이하게 쓸 수 있는 106키 레이아웃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적응할 필요도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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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하고 평범하기만, 그렇기에 더 익숙한 106키 레이아웃의 전체 디자인
K100U은 우리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106키 방식의 외형 프레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잘 보면 가장 가장자리 쪽의 키와 외형 프레임 간의 간격이 상당히 좁아서, 풀배열이지만 꽤나 컴팩트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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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마감 디자인
제품 외형의 마감 라인을 쭉 살펴보면 직선과 곡선을 섞어 사용해서, 굉장히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제품이나 똑깥이 깨끗하게 정확하게 되어있는 마감은 K100U의 뛰어난 장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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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로 각인된 키캡의 영문, 한글 폰트
K100U은 키캡의 폰트 처리에 레이저 인쇄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레이저 인쇄 방식은 선명도가 뛰어나고 벗겨짐에도 강하나, 오래 쓰다보면 때가 타서 조금씩 흐려질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글자의 선명도와 내구력을 인정받아, 요즘의 키보드 대부분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영문 폰트의 경우, 크고 두꺼운 고딕체로 가시성이 매우 좋은 반면, 한글은 작은 크기에 두께도 얇은 신명조라서 보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뒤떨어진다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크기는 그렇다치더라도, 한글 폰트도 영문처럼 고딕체로 하고 두께도 좀 더 두껍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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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키에 비해 크기가 작은 ESC키와 F1~F12 기능키
키보드에서 가장 맨 윗 라인을 차지하고 있는 ESC키와 F1~F12키들은 다른 키에 비하면 크기가 다소 작은 편입니다. 이 제품 말고도 동급 키보드들을 보다보면, 이렇게 맨 윗 열의 키들이 다른 키보다 작게 되어 있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누르기 불편해보이고 답답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그냥 다른 키처럼 똑같은 크기로 해서 통일감을 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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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목하게 살짝 들어간 키캡 모습
제품을 수평에서 보게되면 키캡의 가운데 부분이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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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키 양 옆의 기능키 배열
스페이스키 양 옆에 위치하고 있는 알트, 컨트롤, 한자, 한/영 키는 일반 사무용으로도, 게임용으로도 가장 빈번하게 되는 기능키들입니다. 106키 방식이기 때문에 좌측, 우측의 기능키는 각각 4개, 5개의 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 각 키는 직각 모양이 아닌 끝으로 갈수록 부드럽게 위로 올라가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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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스페이스키와 작은 백스페이스키, 역ㄴ형 엔터키
대부분의 106키 키보드들의 스페이스키를 보면 길이가 짧습니다. 이는 스페이스키 양 옆의 기능키들이 104키 제품보다 한 개씩 많은 상황에서 제품 전체 가로 길이를 컴팩트하게 유지하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스페이스키 길이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편, 백스페이스키는 다른 키와 똑같은 크기를 하고 있으며, 엔터키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역ㄴ형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04키 키보드가 백스페이스키를 늘리고, 엔터키를 일자형으로 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 이러한 키의 모양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106키 키보드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누구나 이런 모양의 키보드를 사용해보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모습보다 사용하는데 적응의 여지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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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태표시 LED 창
제품 우측 상단 끝부분에는 NumLock, CapsLock, ScrollLock 등 키보드의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 창이 있습니다. LED 창은 가장자리 끝부분에 달려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사용 시에는 블루 LED가 나타나게 됩니다.


제품 밑면 디자인
제품의 밑면에는 높낮이 받침대와 물빠짐 홀 등을 볼 수 있으며, 다른 키보드들과 별반 차이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궁디 언급하자면 밑면에 나있는 물빠짐 홀의 수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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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밑면 모습
제품 밑면의 전체 모습입니다. 중앙에는 제품 모델명과 품질 인증 마크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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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낮이 받침대
밑면의 위쪽에는 높낮이 받침대가 2개 있어서, 제품 높이를 보통 때보다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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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끄럼 방지 패드
밑면의 네 모퉁이 쪽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각각 1개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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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빠짐 홀
K100U는 후면에 수많은 물빠짐 홀을 위치시켜서, 뛰어난 생활 방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10개 이상되는 이 많은 홀들은 혹시나 실수로 물을 엎질러도 빠르게 외부로 배출시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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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중앙이 아닌 우측 끝에 위치한 USB 케이블
보통, 키보드의 케이블이 달린 위치를 보면 대부분이 정중앙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K100U는 케이블이 오른쪽 맨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는 그다지 좋은 점으로 여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오른쪽에 두고 쓰는 사람이라면 딱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케이블 길이를 짧게 해버리는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100U의 케이블 길이는 1.6m로 다른 제품들과 거의 엇비슷하지만 컴퓨터를 왼쪽에 두고 쓰게 되면 경우에 따라 상당히 곤란스러운 처지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케이블을 좌우 어느쪽으로도 뺴내서 쓸 수 있게 하는 가이드를 두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하지 않을 바에는 그냥 정중앙에 위치시키는게 가장 보편적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제품 측면 디자인과 키캡 높이
높낮이 받침대를 적용, 미적용 시킨 상태에서의 제품 측면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옆에서 바라본 키캡의 높이는 각 열마다 거의 비슷한 모습이며, 맨 아랫열은 끝 부분이 둥그스름하게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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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측면 모습
높낮이 받침대를 적용 시키지 않은 보통 상태와 적용 시켰을 때의 측면 모습입니다. 받침대를 올리면 대략 1cm 정도 높이가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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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키캡 모습
각 열의 키캡 모습은 서로가 많이 비슷하며 높이 또한 일정한 편입니다. 컨트롤과 알트 등의 기능키가 있는 맨 아랫 열은 끝 부분이 제품 외형의 끝부분처럼 둥글게 되어 있습니다.


키캡 디자인과 멤브레인 접점 방식
저렴한 가격의 멤브레인 키보드 치고 K100U는 생각보다 더 뛰어난 키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우수한 품질의 ABS 키캡과 특정 키에 키감이 편중되는 것을 방지한 일체형 러버돔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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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감 있는 ABS 재질의 키캡
멤브레인 접점 방식을 하고 있는 K100U는 제법 높이감이 느껴지는 ABS 재질의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펜타그래프 말고도, 멤브레인이면서 키캡 높이가 작은 키보드가 몇몇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타이핑용으로는 키캡 높이가 낮은 것보다는 높은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키캡 높이가 낮으면 타이핑을 세게 할 필요도 없고 클릭 소음도 낮아진다 하지만 그게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높이가 낮아지다보면 다른 키캡 간의 간격이 좀 모호해지는 면이 있어서 오히려 빠른 타이핑 시에는 오타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구태여 높이를 낮출 필요없이 그냥 일반적인 높이를 그대로 하는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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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브레인 접점 방식
키캡을 분리하면 일체형 러버돔이 적용되어 있는 멤브레인 접점 방식의 키 스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은 가장 흔하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키 스위치 방식으로, 누구나 부담이나 불편함없이 평이하게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로봇 공정으로 제작된 K100U는 이렇게 평범한 멤브레인을 쓰고 있지만, 찰지고 균일한 키감으로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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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된 몇몇 키캡
스페이스키와 엔터키, 좌측에 비해 길이가 더 긴 우측 시프트 키 등 길이가 다른 키들보다 긴 몇몇 키캡에는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키의 어느쪽을 누르더라도 제대로 클릭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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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 테스트
1만원도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의 K100U이지만, 타이핑 키감 만큼은 생각했던 것보다도 좋은 편입니다.
손가락 끝에서 찰지다라는 말 그대로의 감촉을 타이핑 떄마다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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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00U 타이핑 테스트
키에 힘을 줘서 클릭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탄력과 느낌이 생각보다 더 괜찮습니다. 타닥타닥 거리는 소리도 그렇게 큰 건 아니며, 무엇보다도 손가락 끝으로 키가 쫀득거리며 붙어있는 듯한 느낌이 타이핑에 아주 적합합니다.


은행권 사이트 사용 테스트
어떤 키보드들은 금융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면 키보드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디서나 평이하고 무난한 사용감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K100U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자주 쓰는 은행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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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뱅킹 테스트
주 은행계좌로 사용중인 신한 인터넷 뱅킹을 포함하여 몇군데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는데, 보안 프로그램과의 충돌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에 자주 접속하는 사람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키 입력 테스트
동시키 입력은 타이핑은 몰라도, 게임에서는 종종 중요하게 인식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USB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보급형 키보드는 동시 6개 정도의 동시키를 지원하는데, K100U도 그런지 확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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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입력 테스트
누르는 키에 따라 7개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 6개 정도의 키가 동시키로 작동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물론, 누르는 키에 따라 작동안되는 키도 있기는 했는데, 그럭저럭 이정도면 게임에서도 큰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게임 테스트
타이핑 느낌이 상당히 우수했던 K100U는 게임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게이밍 테스트에 있어서는 WOW와 디아블로3,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등 장르가 서로 다른 게임을 선별해서 진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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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테스트(WOW, 디아블로3,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MMORPG와 RPG, FPS, 액션 등 서로 장르가 다른 게임들이지만, K100U는 사용하는데 특별한 문제없는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사용했었던 기계식 키보드에는 물론 미치지 못했지만 1만원도 안되는 가격과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임을 생각해보면 그건 당연한거고, 무리없이 적응해서 쓸 수 있는 성능이 있으니 게임에서도 충분히 유용한 제품이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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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코의 인기 키보드들과 K100U의 가격

★ 장점
① 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
② 깔끔하고 빈틈없는 마감 디자인
③ 가격에 비례하지 않는 우수한 키감
④ 완벽한 FMS 무인화 시스템이 보장하는 높은 신뢰성

★ 아쉬운 점
① 영문 폰트처럼 좀 굵어졌으면 좋을 것 같은 한글 폰트
② 다른 키에 비해 다소 크기가 작은 ESC, F1~F12 등 맨 윗 열의 키
③ 경우에 따라 쓰기 불편할 수도 있는 케이블 위치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1만원 대 보급형 키보드들 중에서는 손꼽을만한 완성도의 키보드!
키감이 생각보다 좋고, 사무실이나 연구실 등의 타이핑용으로는 아주 제격이다. 
몇 가지 아쉬운 점, 특히 케이블 위치와 길이는 다음 제품에서 꼭 개선되기를...


이상으로 앱코 I.Robot K100U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K100U는 우리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보급형 멤브레인 키보드들 중 하나이나, 마감 처리나 키감만큼은 동급 제품들 중에서도 능히 수위에 올라 있다라는 게 이 제품을 사용해본 제 한줄 평가입니다.
다른 제품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의 전 공정을 로봇이 처리하는 FMS 무인화 생산시스템으로 만들어졌다라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디자인의 마감과 상태는 굉장히 깔끔하고 훌륭하며, 전 키의 키감도 아주 균일하고 안정적입니다. 어느 곳에서, 어느 용도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키감으로 보건데 사무실 같은 타이핑을 많이 해야하는 곳에서 가장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쉬운 점으로 한글 폰트의 두께, 맨 윗 열 키의 작은 크기 등이 있으나, 가능한 빠르게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케이블의 위치와 길이입니다. 우측 가장 끝에 있는 케이블은 사용 환경에 따라서 길이 부족을 호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서, 다음 제품에서는 이 점을 꼭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입고와 더불어 진행된 11% 가격 할인으로 가격 부담이 한층 더 줄어든 K100U은 키감 좋은 1만원대 보급형 키보드를 골라볼 때, 유력 후보로 충분히 올라갈만한 제품입니다. 400%의 매출 신장과 완판 행진은 그만큼 이 키보드가 쓰기 좋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라 생각되며, 몇 가지의 단점만 개선되면 이러한 호응은 더 좋아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되고 얼마나 더 좋아진 제품이 등장할 지 기대해보며, 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앱코, ABKO, 멤브레인, 키보드, I.Robot, K100U, 106키, 레이저 각인, U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