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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사용자에게 자신의 시스템에 가장 중요한 부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한다면 CPU, RAM, M/B, VGA, HDD 등의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답들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답이라고는 하기 힘들 것이다. 사용자들은 주로 성능에 관계되는 부품들을 떠올리고 대답을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시스템을 생각하는 전문가들에게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꼽아달라고 한다면 단연 전원공급장치를 거론할 것이다.

 

  좋은 것을 써도 별다른 성능 차이가 없는 전원공급장치를 어째서 굳이 좋은 제품을 써야 하느냐는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컴퓨터 시장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겪으면서 과거의 컴퓨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력 소모가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품질이 좋지 않은 전원공급장치를 쓴 시스템은 어느 순간 픽 꺼져버리거나, 더 악질적인 경우는 다른 부품들과 함께 조금씩 망가져 함께 사망신고를 치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

 

  이렇게 싸구려 전원공급장치가 한 순간에 비싼 고급 부품들과 함께 동반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파워 유저들 사이에서 고성능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유저들은 두 가지 기준으로 우수한 전원공급장치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가장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최대 출력과 동일한 출력일 때 12v의 출력 품질을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

 

  12v 출력은 시스템 전반에 쓰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부하를 받는다. 어느 순간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할 때, 전원공급장치의 출력을 확인 했을 때 가장 먼저 12v 출력이 표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현재도 인터넷의 유수 하드웨어 비교 사이트에서 다양한 전원공급장치에 부하를 주고 출력 전압의 품질을 비교한 테스트 결과로 다양한 고급 전원공급장치 제조사들을 선정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모든 제품 군에 고품질의 12v출력을 지향하는 제조사가 바로 에너맥스다.

 

  에너맥스의 전원공급장치는 예전부터 우수한 고성능 전원공급장치를 전문적으로 출시해 인정을 받아온 회사이며, 하이 클래스 제조사들 중에서 최초로 고급 모듈러 전원공급장치인 리버티를 출시한 바 있다.

 

 

  리버티는 메인스트림급의 듀얼 12v 채널의 전원공급장치 이면서도 우수한 12v 출력 품질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하드웨어 사이트 Tom's Hardware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650w와 500w 제품이 각각 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리버티를 통해 모듈러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에너맥스는 그 명성에 걸맞게 메인스트림에 머무르지 않고 발빠르게 더욱 진보한 트리플 12v 채널과 다양한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쉽 제품군으로 오늘 소개할 인피니티 제품군을 출시하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모듈러 케이블이 탐이 나지만 리버티에 만족하지 못한 채 최고를 찾아 여기까지 온 얼리어답터 분들을 위해 오늘, 이 글을 통해 직접 에너맥스의 인피니티를 속속들이 써본 소감을 유감없이 풀어놓기로 하겠다.

 

 

 

  최근 출시되는 전원공급장치는 아주 저렴한 제품들 조차도 거울 같은 크롬 도금을 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다크 크롬 도금과 팬 그릴의 구성은 특별하다는 말을 하는 것이 가식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대중적인 구성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사용자의 눈에도 인피니티는 정말로 '아, 멋있다!'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고급스런 외형을 갖추고 있다.

 

  도금은 리버티의 독특했던 새까만 색에서 다시 대중적인 어두운 크롬색으로 바뀌었지만 헤어브러시 가공을 통해 금속 특유의 질감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었으며, 금빛 팬 그릴은 중앙에 에너맥스의 로고를 새겨놓은 큼직한 금색 커버를 장착해 사용자의 눈길을 끈다.

 

  팬 그릴 아래에는 그 크기에 걸맞는 140mm의 커다란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리버티에 쓰인 팬과 제조사가 같은 자기부상 방식을 사용한 팬이기 때문에 마모로 인한 소음이 날 염려도 없고, 타사 전원공급장치의 120mm 쿨링팬에 비해 훨씬 정숙하면서도 더 우수한 풍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피니티를 소음문제로 고민할 일은 없을 것이다.

 

  후면 부분은 대형 쿨링팬을 통해 내부를 식힌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는 에어홀들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인피니티가 채용한 육각 에어홀은 일반적인 원형이나 사각형 에어홀에 비해 갯수나 크기 모든 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 많은 선호를 받는 타공 방법이다. 우측에는 전형적인 On/Off 스위치와 AC코드 위로 동그란 LED가 위치하고 있다. LED는 위험 증상 경고를 점등 색으로 알려주는 파워가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LED 위로  110v나 220v 등을 조절 할 필요 없는 프리볼트 방식임을 알려주는 메세지가 있다. 스위치를 바꾸는 등의 조작 없이도 220v는 물론 국내에선 보기 힘든 110v 전원이 입력되어도 문제 없는 유동적인 설계로, 알게 모르게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방식이다.

 

 

  인피티니를 논하는데 모듈 케이블을 언급하지 않으면 말이 되지 않는다. 다양한 외장장치들이 저마다의 장치 전원 규격과 함께 나타남에 따라 꽤 많은 수의 쓰이지 않는 케이블 들이 생겨났고, 전원공급장치의 케이블 증가는 사용자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있다. 많은 장치를 쓰는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케이블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희소식이 되지만, 반대로 시스템이 켜지는 것으로 충분한 정도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정리하기 막막할 정도로 늘어난 케이블은 상당한 골칫거리가 된 것이다.

 

  실제로 장치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도 케이블의 증가로 인한 내부가 복잡해 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650w 이상의 고용량의 출력을 지원하는 전원공급장치면서도 원하는 케이블만 선택할 수 있는 모듈러 방식을 채택한 점은 인피니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케이블 구성은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쓰이는 메인보드 커넥터(24핀)와 CPU 12v+ 커넥터(4핀+4핀), PCI-E 커넥터(6핀+2핀) 들은 인피니티 내부에 고정하고, 나머지 유저의 시스템 구성에 따라 사용 갯수가 틀려지는 여분의 PCI-E 커넥터와 시스템 커넥터를 모듈화 하여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 케이블 방식을 채택하여 짐짓 쓸데없이 걸리적 거리기만 할 수도 있는 케이블을 미연에 방지했다.

 

  제공하는 케이블은 세가지 종류가 있다. 좌측에는 주로 그래픽 카드에 쓰이는 붉은색 PCI-E 모듈 소켓이 두 개가 위치하고, 우측에는 시스템 전반에 사용되는 일반 4핀 커넥터와 S-ATA 하드디스크 전원 커넥터를 장착할 수 있는 검은색 모듈 소켓이 여섯 개가 자리잡고 있다. PCI-E 케이블은 소켓과 커넥터의 구분이 없지만, 4핀 시스템 케이블이나 S-ATA 전원 케이블은 커넥터 부분과 소켓 부분이 틀리다. 하지만 커넥터와 소켓의 모습 누구라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외형이 다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정도 식견이 있는 유저라면 척 보는 순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눈에 띄게 코일이 많고 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고급 전원공급장치는 물론 출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유저들이 좋은 제품으로 꼽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출력의 정밀성이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는 작동하기 위해서 파형이 거의 없는 직류전원(DC)을 받아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흔히 콘센트로 전달되는 일정한 파형을 그리는 교류전원(AC)을 받는다. 즉, 전원공급장치의 역할은 이런 교류 전원을 직류 전원으로 바꾸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코일은 급격한 불규칙 파형을 깎아주는 필터링 컴포넌트 중 하나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일정한 노이즈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덕턴스, 즉 자기변형이 심한 코일이 많다면 역기전력(易)으로 인해 노이즈에 도움이 될 망정 필터링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하지만, 인피니티에 대한 정보를 모으다 보면 인피니티에 쓰인 코일들에서 하이 플럭스 코어와 듀얼 센더스트 코일을 사용했다는 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하이 플럭스 코어는 PFC에 사용된 코일심으로, 협소한 전원공급장치 내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페라이트 코어 대신 사용되는 코어다. 페라이트 코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고온에서도 자기변형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짐짓 짐만 될 뻔한 APFC를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끌어올린다. APFC로 인한 효율의 증가로 전기세가 줄어든다거나 하는 효과는 없겠지만, 효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누 전력이 감소한다는 뜻이므로 잠재발열이 줄어들어 수명의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최종 출력부에 쓰인 코일은 듀얼 센더스트 코일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최종 출력부에 쓰이는 직류(DC) 평활용 코일을 더스트 코일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코일이 센더스트 코일이라고 한다. 더스트 코일은 입력되는 전류에 의한 인덕턴스가 유동적인 코일이지만, 인피니티에서는 이미 출력부로 가기 전에 정류부에서 우수한 필터링을 거친 전류가 입력되므로 낮은 자기변형률로 필터의 역할을 해낸다.

 

  이처럼 고품질의 코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출력되는 전원도 많은 필터를 거쳐 깨끗하고 잡티 없는 정밀한 품질일 가능성을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니 출력 품질 테스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테스트는 OEM으로도 유명한 중형 제조사 FSP Group의 동일한 650w 제품과 비교하였다. 비교할 시스템의 구성이 너무 간소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을 고려해 기존의 지포스 6200TC에 지포스 7600GS를 추가로 장착하였으며, 1GB(512MBx2)의 메모리에 2GB(+1GBx2) 메모리 추가 장착, 그 외에 광학드라이브 2개와 하드디스크 하나를 추가 장착하였다.

 

 

  전압 측정을 위한 디지털 멀티 테스터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DT-838 DIGITAL MULTIMETER를 사용하였다.

 

SpecificationEnermax INFINITI ENI650AWT
StandardsATX 12V v2.2
AC INPUT100-240VAC
DC OUTPUT+3.3V+5V+12V 1+12V 2+12V 3-12V+5Vsb
25A30ADRV/GPU
28A
CPU/GPU
28A
SYS/GPU
30A
0.6A3.0A
Max Power160W650W22.2W
Total PowerMax 720W

 

  전원공급장치를 테스트하기로 한 이상 가장 먼저 테스트 해야 할 부분은 다름 아닌 최대 부하시의 전압 출력일 것이다. 그렇다고 풀 로드 테스트를 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시스템이 가장 큰 부하를 받는 시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것이 아닌 전원을 켠 순간이다.

 

  혹여 메인보드에 팬 조절 옵션을 주었어도 부팅하는 순간 풀 스피드로 회전하는 때가 있다. 그 순간이 바로 시스템의 모든 장치가 소비할 수 있는 최대 전력을 끌어 쓰기 때문인데, 이 때는 전원공급장치에 순간적으로 강력한 부하가 온다. 어쩌면 천천히 부하를 받는 아이들(Idle)-풀 로드(Full Load) 전환보다 더 중요한 테스트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 출력 테스트를 제외한 상황 별 부하 테스트는 모두 10분 동안 테스트한 후 최소값을 기재하였다. +12v 1 +12v 2 두 채널 모두 동일한 구성에서 동일한 결과값을 도출하였기 때문에 따로 나눠 기재하지 않았다. +12v3 채널의 경우는 추가 전원이 필요한 그래픽 카드가 없어 부하가 적인 시스템 출력으로 12.38v의 출력이 꾸준히 출력되었다.

 

Post Output Test
Enermax INFINITI ENI650AWT3.38v5.16v12.20v
FSP Group AX650-GLN3.32v4.89v11.80v

 

  포스트 출력만 봐서는 특별히 차이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피니티는 12v가 약 0.2v 더 출력되고 있으며 FSP Group(이하 FSP) 650w는 0.2v 덜 출력되고 있는 모습이다. 두 제품 모두 허용 범위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인피니티는 대체적으로 출력값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 있다.

 

Idle Output Test
Enermax INFINITI ENI650AWT3.40v5.17v12.39v
FSP Group AX650-GLN3.31v5.00v12.47v

 

  아이들, 별다른 작업 없이 한가할 때의 출력 값이다. 여기서 포스트 출력 값에서 얼마나 큰 차이가 났는지 알 수 있다. 3.3v나 5v는 두 제품 모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12v에서 약 0.2v 정도의 차이밖에 보이지 않는 인피니티와는 달리 FSP의 650w는 0.6v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Full Load Output Test
Enermax INFINITI ENI650AWT3.39v5.17v12.37v
FSP Group AX650-GLN3.32v4.97v12.41v

 

  풀 로드 테스트에서는 지금의 에너맥스를 있게 한 12v 전압 유지율을 구경할 수 있다. 3.3v나 5.0v는 둘 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FSP가 최대 0.06v의 전압 강하를 보였고, 인피니티가 0.02v의 강하율을 보여주었다. 물론 0.06v라는 숫자도 놀랍지만 0.02v라는 숫자는 과연 놀라울 따름이다.

 

  테스트에 임했던 FSP 제품도 상당히 고급 브랜드를 내건 우수한 스펙의 제품이다. 인피니티에 뒤지지 않는 12v 다중채널과 650w의 출력을 가지고 있지만 큰 부하가 실렸을 때 전압이 큰 폭으로 출렁였다. 인피니티는 동일한 부하에서 적은 폭의 전압강하를 보여준 것은 물론이다.

 



 

 

  드디어 인피니티의 화려한 외관과 내실있는 내부, 그리고 거기서 터져 나오는 강력한 성능까지 확인했다. 타사의 고급 브랜드의 파워를 눌러버린 모습까지 함께 확인한 인피니티지만 아직도 더 살펴볼 것이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설명하려는 것은 인피니티에 도입된 두 가지 특징이다. 둘 모두 전원공급장치 본연의 자세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안정성에 관련된 기술들로, 바로 파워가드(PowerGuard)와 쿨가드(CoolGuard)라는 기능이다.

 

  인피니티의 외형을 살펴볼 때, AC코드 근처에 위치한 작은 LED가 바로 파워가드 기능을 담당한다. 파워가드는 인피니티에 이상이 있을 때 사용자에게 직접 알려준다. 대기모드에서 주황색,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 녹색, 그 외 파워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붉은색 점등과 함께 비프음으로 사용자에게 증상을 미리 알려준다.

 

  전원이 켜졌는데도 LED에 붉은색이 점등되고 비프음이 울릴수도 있는데, 이는 650w 이상의 정격 출력을 제대로 소화해내려다 보니 최소부하 전원이 입력되어야 하는 조건 때문이다. 최소부하는 에너맥스에서 공시한 37.44w로 시스템 커넥터와 하드디스크, 광학드라이브만 제대로 장착하면 통과할 수 있다. 노파심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인피니티를 쓰는 시스템에서 저 정도도 쓰지 않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된다.

 

  또 하나로는 쿨가드(CoolGuard)기능이다. 과거 에너맥스의 쿨러자이언트 제품이 처음으로 도沌杉?이 기능은 전원이 꺼진 후에도 팬만 작동시켜 케이스 내부에 잔류하는 열기를 빠르게 식히는 기능이다. 쿨러자이언트와는 틀리게 시스템 전체의 팬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테스트한 시스템이 오픈 케이스를 사용해 45도를 넘지 않아 10초간 작동한 후 완벽하게 전원이 차단되었다.

 

  시스템의 온도가 45도를 넘으면 2분간 작동한 후 꺼지게 된다. 다만 쿨가드 기능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사용자의 입장으로써 아쉬운 점은 모든 팬이 풀스피드로 회전한다는 점이다. 평소에는 메인보드의 팬 컨트롤 기능으로 7v 정도의 전압으로 회전하는 팬이 쿨가드 모드로 회전하기 시작하면 12v 정도의 굉음을 내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7v의 스피드로 회전하거나 쿨러자이언트처럼 전원공급장치의 팬만 돌아가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인피니티를 시스템에 사용하게 된다면 이 단점들은 모두 흐뭇함 속에 묻혀 버릴만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