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쿨러마스터 THUNDER 550W 파워서플라이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쿨러마스터 社의 THUNDER 550W 파워서플라이 유닛입니다.

리뷰진행에 앞서서 THUNDER 550W을 제공하주신 다나와 및 쿨러마스터(대양케이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THUNDER 550W는 쿨러마스터에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로 출시한 THUNDER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THUNDER 시리즈는 가성비를 위해 80PLUS 골드 효율, 모듈러 시스템, 슬리빙 등을 생략한 제품군입니다.

그래서 가격을 대폭 축소하여 출시한 제품으로 일반사용자들을 세일즈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쿨러마스터 파워서플라이는 처음 사용해봤는데, 쿨링성능이 뛰어난 점이 돋보였습니다.

차후 리뷰에서 진행하겠지만, 약 80% 로드구간에서도 쿨링성능이 준수했습니다.

소음도 적으면서, 파워서플라이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쿨러마스터 THUNDER 550W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 THUNDER 550W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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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 박스 전면에는 흰색에 파란색으로 이미지를 주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측하단을 보면,

85%의 에너지효율, 엑티브PFC 탑재로 역률 90% 이상, +12V 싱글레일 설계, 3년의 A/S 보증기간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엑티브 PFC를 탑재한 제품들은 99%인 경우가 많은데, THUNDER 550W는 90%만 지원이라 아쉽습니다.

물론 역률은 국내소비자들에게는 문제가 없으며 유럽에서 규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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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제조사와 판매국이 있습니다.

대만의 쿨러마스터에서 설계하여 중국에서 조립생산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판매처에는 US(미국), UK(영국), EU(유럽연합), KR(한국), AU(아프리카), OTHER(기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국은 아시아 혹은 기타가 아니라 'KR TYPE'라고 적혀 있습니다.

왠지 쿨러마스터가 이뻐보이기 시작하네요.

※ 일본이 없는 것은 110V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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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는 스펙과 3개 국어(영어/중국어/한국어)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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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 스펙이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인텔 ATX 12V v2.3 규격을 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10V와 호환이 되는 프리볼트가 아니라 230V 전용으로 단가를 절감하였습니다.

쿨링팬은 120mm 슬리브베어링팬을 사용하였습니다.

보호회로는 OCP, OPP, OVP, OTP, SCP를 탑재했습니다.


케이블구성은

메인보드 주전원 20+4핀 1개, 메인보드 보조전원 4+4핀 1개, 그래픽카드 PCI-e 6+2핀 2개,

저장장치용 사타 6개, IDE 4핀 3개, FDD 1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THUNDER 550W은 230(220)V 전용이며, 정격출력전류가 550W에 싱글레일 12V 가용력은 504W(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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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보증기간은 3년이며, 국내에서는 대양케이스에서 유통 및 A/S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최대효율 85%을 보장하며, 쿨엔조이 리뷰에서 최대 86.34%의 효율이 확인되었습니다.


SLI/CF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12V 504W에 2개의 PCI-E단자 때문에 중하급 메인스트림VGA에서만 가능합니다.


보호회로는 OCP(과전류보호), OPP(과전력보호), OVP(과전압보호), OTP(과열보호), SCP(단락보호)가 있습니다.

그런데 UVP(저전압보호)가 없어서인지, 로드 시 전압강하가 작지 않았습니다.


평균가동시간 MTBF(가동시간/고장건수)는 100,000시간(약 11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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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의 박싱 내부입니다.

파워서플라이 본체, 메뉴얼, 전원케이블, 장착용 나사 4개가 있습니다.


장착용 나사는 4개를 지원하는데, 분실이나 파손을 대비하여 여유분을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박싱내부에서 가장 기대했던 완충작업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흔하드 흔한 에어캡(일명 뽁뽁이)조차 볼 수가 없어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 부품 중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하는데, 완충작업이 되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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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에는 각국의 언어로 되어 있으며, 친철하게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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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케이블에는 입력 16A 250V, 출력 10A 250V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 THUNDER 550W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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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의 외형입니다.

상단에는 120mm 슬리브베어링 팬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부분적으로 슬리빙처리가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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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을 배기하는 후면에는 벌집모양의 육각형 타공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리볼트가 아니기에 전압스위치는 없습니다.

※ 프리볼트를 탑재한 쿨러마스터 하이엔드 모델 'Silent Pro Hybrid(GOLD)'에도 스위치가 없지만, 
   이는 입력전압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스위칭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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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상단의 팬그릴은 본체상단부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경우 팬그릴 손상 시 상단부를 통채로 교체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쿨러마스터는 기술력 과시목적인 지 일체형으로 설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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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전압스펙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양쪽 측면 모두 스티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단파워(서플라이) 장착 시 쿨링팬을 하단을 보게 하는 독립쿨링과 위로 보게하는 내부공기흡입쿨링,

모두에서 파워서플라이의 스펙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런 배려를 실현하기는 힘듭니다.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설치할 경우, 가용한 길이가 5~10cm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미들타우케이스에서, 메인보드보조전원 4+4핀의 600mm 길이로는 장착에 제한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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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20+4핀 케이블과 메인보드 보조전원 4+4핀의 길이는 각각 500mm, 400mm입니다.

케이스 내부로 들어나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슬리빙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커넥터는 기존의 TOPOWER의 커넥터 체결방식이 아니었습니다.

TOPOWER의 커넥터 체결방식은 20핀과 4핀 / 4핀과 4핀을 결합하면 고정이 됩니다.


그러나 THUNDER 550W의 커넥터는 단순히 지지역할만 할 뿐, 고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로인해 장착 시 약간이지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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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용 PCI-E 6+2핀의 길이는 500mm이며 2번 커넥터의 길이는 150mm입니다.

20+4핀, 4+4핀과 마찬가지로 케이스 내부로 들어나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슬리빙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2개의 PCI-E 커넥터가 2개의 독립케이블이 아니라 1개의 Y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실사용 시에는, 문제를 발견하기는 어려웠으나, VGA 오버 시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부분은 전압변동률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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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SATA 케이블의 길이는 500mm이며, 3개의 커넥터가 150mm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SATA 케이블은 SSD, HDD, ODD와 같은 저장장치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측면 슬라이딩방식의 케이스에서는 SATA케이블의 모습이 감쳐집니다.

이 것에 착안하여 슬리빙처리를 제외하여 단가를 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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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핀 IDE 케이블의 길이는 450mm이며, 3개의 IDE커넥터와 1개의 FDD커넥터는 150mm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IDE는 쿨링팬, PATA방식의 저장장치 등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SATA와 마찬가지로 케이스에서 가려지기 때문에 슬리빙처리를 제외하여 단가를 절약했습니다.

※ FDD의 경우 플로피디스크가 사장된 이후, 일부 팬컨트롤러와 산업용이 아닌 경우에는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텔 ATX 12V v2.3 규격에서 FDD를 권고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파워서플라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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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의 모든 케이블은 18AWG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AWG란 미국전선규격(American Wire Gauge)의 약자로, 전선의 굵기를 나타냅니다.

AWG의 숫자가 낮을수록 굵기가 굵어지며, 저항이 줄어들고 내열성이 큽니다. (AWG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18AWG는 1.02mm의 굵기를 가졌으며, 0.021Ω/m의 저항으로 7~16A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4. THUNDER 550W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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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INTEL i5-2500K + Thermalright VenomousX
VGA: NVIDIA GeForce GTX 470 + ZALMAN VF3000F
M/B: ASRock Z77 PROFESSIONAL
RAM : SAMSUNG DDR3 10600 12GB
SSD : OCZ PETROL 128GB
HDD : WD15EADS(1.5TB, 5400rpm)
POWER: THUNDER 550W
       3Rsys AK6-500
       SAMA MS-500W

쿨러마스터 THUNDER 550W의 비교군으로는 3R시스템 AK6-500, 사마 MS-500W를 준비했습니다.

AK6-500은 전압출렁임 비교를 위해 준비한 정격출력 500W 파워서플라이입니다.

MS-500W는 80 PLUS 인증에 따른 효율비교를 위해 준비한 비정격출력 500W 파워서플라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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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 AK6-500, MS-500W의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입니다.

AK6-500 기준으로 한단계 당 50w 씩 소비전력을 늘려가며 효율을 비교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소비전력이 적어서, 효율에 따른 소비전력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전력이 커질수록, 효율에 따른 소비전력 차이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1단계에서는 비정격파워와 7W 였던 차이가, 10단계에서는 106W까지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106W라면 사무용컴퓨터의 소비전력보다 더 큰 수치로 80 PLUS 인증 효율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증만 받지 않았을 뿐, AK6-500도 브론즈급에 준하는 효율로 큰 차이가 없었음


테스트방식
 Status Others
Step 1 IDEL no VGA
Step 2 IDEL 
Step 3 LinX no VGA
Step 4 LinX 
Step 5 LinX 2500K @4.5G, 1.325V
Step 6 Kombustor GTX470 @700MHz
Step 7 OCCT 
Step 8 OCCT GTX470 @700MHz
Step 9 OCCT GTX470 @800/1700MHz, 1.05V
Step 10 OCCT 2500K @4.5G, 1.325V, GTX470 @800/1700MHz, 1.05V
 
 
 
 
 
5. THUNDER 550W 전압변동률


전압변동률은 OCCT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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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V 전압변동률입니다.

1번 차트는 5% 전압변동폭을 지정한 INTEL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비정격파워 MS-500W은 로드 직후 전압강하를 하자마자, 인텔 가이드라인을 넘어섰습니다.

 

그럼 +12V에서 THUNDER 550W과 3R AK6-500의 전압변동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12V 3Rsys AK6-500 CoolerMaster THUNDER 500W SAMA MS-500W
Idle Voltage 12.144 12.197 12.091
Load Voltage 12.038 11.986 11.141
Voltage Drop 0.106(0.88%) 0.211(1.76%) 0.95(7.92%)
이탈수(로드간) 20(12.58%) 68(42.77%) 125(78.62%)


MS-500W은 +12V 로드전압에서 11.141V로, 인텔 가이드라인 최저치 11.4V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여 논외로 합니다.

+12V에서의 THUNDER 550W의 전압강하폭은 0.211V(1.76%)로, AK6-500의 0.106V(0.88%)의 2배에 달합니다.

THUNDER 550의 +12V 전압강하폭은 인텔가이드 라인 5% 이내에 속하는 수준이지만, 칼전압이라고 어렵습니다.


전압출렁임도 159번 중 68번(42%) 발생하여, 로드구간 내내 크고 작은 전압출렁임이 관찰되었다.

싱글레일 12V로 전압변동률에 기대를 했었지만, 그 결과는 실망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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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Rsys AK6-500 CoolerMaster THUNDER 500W SAMA MS-500W
Idle Voltage 5.088 5.136 5.088
Load Voltage 5.064 5.088 5.112
Voltage Drop 0.024(0.48%) 0.048(0.96%) -0.024(0.48%)
이탈수(로드간) 13(8.18%) 67(42.14%) 46(28.93%)


+5V에서의 THUNDER 550W는 MS-500W 보다 못한 답을 도출했습니다.

THUNDER 550W의 전압강하폭은 0.048V(0.96%)로, AK6-500의 -0.024(0.48%)의 2배입니다.

결과값만 본다면 1% 이하의 출렁임으로 준수하지만, +12V에서 처참한 결과를 낸 MS-500W보다 못했습니다.


전압출렁임 역시 +12V처럼 159번 중 67번(42%) 발생하여, 로드구간 내내 크고 작은 전압출렁임이 관찰되었다.

(최초 아이들 구간에서도 전압출렁임이 관측되었지만, 이것은 로드 구간의 이탈수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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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V 3Rsys AK6-500 CoolerMaster THUNDER 500W SAMA MS-500W
Idle Voltage 3.344 3.328 3.328
Load Voltage 3.328 3.264 3.248
Voltage Drop 0.016(0.48%) 0.064(1.94%) 0.08(2.42%)
이탈수(로드간) 25(15.72%) 70(44.03%) 83(52.20%)


+3.3V에서의 THUNDER 550W의 전압강하폭은 0.064(1.94%)로, AK6-500의 0.016(0.48%)의 4배에 달합니다.

+12V, +5V, +3.3의 전압강하폭은 모두 인텔 가이드라인 이내이지만, 칼전압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전압강하폭은 인텔가이드 라인 5% 이내에 속하는 수준이지만, 칼전압이라고 어렵습니다.


전압출렁임 역시 +12V, +15V처럼 159번 중 70번(44.03%) 발생하여, 로드구간 내내 크고 작은 전압출렁임이 관찰되었다.

 

※ Idle/Load Voltage : MODE(voltage)
   Voltage Drop = Load Voltage - Idle Voltage
   진폭수(로드간) = COUNT(voltage:load) - COUNTIF(voltage:load, Idle Voltage)
 
 
 
 
 
6. THUNDER 550W 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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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 550W, AK6-500의 온도 및 소음 테스트 결과입니다.

각각 20%(소비전력 100W), 50%(소비전력 300W), 80W(소비전력 500W)에서 테스트했습니다.


온도를 보면, AK6-500의 온도가 1~2도 더 낮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음을 보면 결과가 역전됩니다.

AK6-500은 50% 이상 로드가 걸리면, 쿨링팬의 소음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THUNDER 550W은 단계적으로 소음이 커졌으며, 전구간에서 더 정숙했습니다.


풍절음의 경우, AK6-500는 50%, THUNDER 550W는 80%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아이들 구간에서는 모두 초저소음을 자랑했지만, 로드가 걸릴 경우 소음이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3R AK6-500의 소음은 온도가 아니라 파워의 부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부하가 사라지면 바로 팬소음이 감소하였습니다.
 
 
 
 
 
7. 총평
 
지금까지 쿨러마스터 THUNDER 550W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선정리에서는 부분 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습니다.

ALL 슬리빙인 경우, 보기에는 깔끔하고 좋지만 선이 굵어져서 사이드 선정리 시에 난해할 수 있습니다.

부분 슬리빙의 경우, 사이드 선정리공간이 작은 케이스에서 좋지만 아무래도 저가냄세가 나지요.

 

편의성 측면에서는 TOPOWER의 커넥터 체결방식이 아니라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TOPOWER의 특허라서, 특허료를 지불하지 않고 단가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이것을 차치하더라도, 커넥터 자체의 장착이 어려웠습니다.

사타, IDE케이블 장착이 다른 파워서플라이보다 빡빡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쿨링성능으로는 쿨러마스터 답게 초저소음으로 강한 쿨링을 보여주었습니다.

로드구간에 따라 쿨링팬RPM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80% 로드에서는 풍절음이 발생하였지만, 실사용치인 50% 구간에서는 정숙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효율면에서 THUNDER 550W는 80PLUS 브론즈인증, 준실버급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인증 준브론즈급 AK6-500과 비교하여 모든 구간에서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압출렁임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INTEL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라인 5% 이내의 전압변동폭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칼전압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로드구간에서는 전압출렁임이 전체 카운트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오버클럭에서도 눈에 뛰는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변동이 심한 전압과 독립되지 않은 Y자 PCI-E 케이블 때문인지 혹은 리플노이즈 때문인지, GTX470 오버수율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보급형파워와 하이엔드파워끼리도 아닌... 보급형파워끼리에서도 오버수율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step 10(2500K@4.5GHz/1.325V, GTX470@800,1700MHz/1.05V)에서 수율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조군의 파워와 달리, THUNDER 550W는 3번 테스트하면 2번은 VGA신호를 잃어서 재부팅을 했습니다.

싱글레일이라서 PCI-E를 담당하는 12V 용량부족이 발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THUNDER 550W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가성비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우선 가성비의 '가(價, Price)'입니다.

동급 550W 파워서플라이 제품들이 55,000~60,000원임을 상기해볼 때, 가격적 메리트가 없습니다.

다음은 가성비의 '성(性, Performance)입니다.

쿨링성능은 실사용구간에서 초저소음이라 부를 정도로 정숙했습니다.

효율은 브론즈 인증, 준실버급으로 양호했습니다.

슬리빙의 경우, 동급 파워서플라이 모두에서 부분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압변동률에서는 우수하다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 탓인지, 그래픽카드 오버 시 수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상으로 쿨러마스터 THUNDER 550W 필드테스트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