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오는 인텔 프로세서들이 발열이 작아지다보니 별도의 쿨러는 구매하는경우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비주류를 가지고 노는 취미가 많다보니 AMD를 주로 선택해서 쓰게 되더군요.

근데 단점이 협소한 케이스내에서 사용할때는 제약이 많아집니다.

기본쿨러로는 기대기 힘들어지고 M-ATX사이즈로 요즘 잘 조립하게 되다보니 성능좋은 쿨러를 찾게 되더군요.

그리고 가능하면 새로운 쿨러보다는 이전에 사용해본것 중 성능이 좋은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바다2010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요.

구매를 고려하다가 급한건 아니라 써모랩에 필드테스트를 신청했는데 덜컥되었네요....^^

그렇잖아도 서브컴이 급한건 아니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쿨러를 받은김에 얼른 조립 +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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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앞면입니다.

간만에 구매했는데 견딜수있는 TDP가 220와트로 늘었네요?.

외형은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느꼈는데 내부적으로 어느정도 변화가 있는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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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주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92mm팬사용과 팬진동을 잡아준 디자인, 좋은효율의 그리스 제공, 타워형본체, 다양한 소켓지원, 최적화된 히트파이프 가공으로 퍼포먼스를 늘리고 낮은 소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높이는 165mm를 차지하니 작은사이즈의 케이스에 넣을분이시라면 내부사이즈를 잘 염두에 두시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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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측면에는 구체적인 크기와 사양들이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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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씰도 붙어있네요.

개봉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쿨러처럼 내부에 자잘한 부품들이 많은 제품의 경우 내용물이 사라지면 그 책임여부를 찾기가 좀 힘들어지거든요.

씰이 훼손되지만 않았다면 내용물은 무사히 잘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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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개봉하자마자 반기는건 설치가이드입니다.

일단 이건 치워놓고 나중에 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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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의 파손을 막기위해서 메뉴얼을 치우고 그 뒤에 또 겉박스를 뒀습니다.

검은 겉박스를 제거해야 모습이 보이네요.

패키지가 꼼꼼합니다.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만 패키지가 구성되어 있어서 참 좋네요.

어떤 제품들은 플라스틱으로 꽁꽁 쌓여있어서 제거하기도 힘들고 뒷처리도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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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전 치워뒀던 메뉴얼을 보니 뭔가 복잡하게 적혀있습니다.

각 소켓별로 일일이 순서를 적어둬서 상당히 복잡해 보이네요.

워낙 상세하게 적어놔서 그냥 순서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쉽게 설치가능합니다.

당연히 한글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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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제품과 장착용 악세서리가 각각 포장되어 있습니다.

보통 팬까지 분리되어 있는경우 조립하기 번거롭던데 팬까지 분리되어 있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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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용 악세서리를 늘어놔봤습니다.

볼트/너트류는 각각 1개씩 더 있네요.

혹여나 분실이나 파손에 대비한듯한데 딱딱 숫자가 맞게 주는것보다 배려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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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품의 디자인입니다.

위와 아래쪽의 방열판이 폭이 중앙보다 좁게 되어있네요.

독특한 구조입니다.

중앙의 넓은 방열판은 2번에 걸쳐서 파놨네요.

상세한것은 잘 모르겠지만 보다 공기흐름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한 것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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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의 디자인은 제품의 이름을 넣어놓고 힛파가 바깥으로 나와있습니다.

가능하면 저기를 잘라내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크기로 인한 간섭이 더 적지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추가가공덕에 가격이 더 올라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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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면의 모습입니다.

래핑이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고 히트파이프가 직접 프로세서와 접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런 형태는 장단이 있는데 장점은 빠르게 방열판으로 발열을 빼준다는것이고, 단점은 빠르게 빼준만큼 빠르게 식히지 않으면 제대로 발열을 해소할때까지 온도가 쭈욱 급상승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구조의 쿨러들은 자연스럽게 덩치가 커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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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사이즈는 표기된대로 약 92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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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각각 재어보니 재원상에서 나온 사이즈랑 모두 동일합니다.

115 x 135 x 95mm가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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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파이프의 굵기는 6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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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두께는 약 25mm네요.

일반적인 팬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바다2010에 사용된 쿨러는 특이한 원통형태의 쿨러입니다.

다른 팬을 사용한다면 약 80mm정도의 크기나 장착이 가능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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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는 고무로 이렇게 고정되어 있고 그 사이로 커넥터를 넣어서 정리도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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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커넥터는 4핀 pw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장착 및 테스트를 해봐야겠지요?

작은사이즈에 우겨넣을꺼라 m-itx사이즈의 보드에 장착해봤습니다.

대상 모델은 msi a88xi 모델입니다.

cpu는 a6-7000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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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력이 있는편이라 보드가 약간 휘어들었습니다.

너무 강하게 하는것도 좋지는 않으니 적당히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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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후 램과의 거리가 아주 아슬아슬합니다. 그래도 윗면을 덮어버리는 제품들에 비하면 차지하는 면적이나 위치가 절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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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슬롯을 차지하지 않아서 그래픽카드를 달아도 간섭은 없을듯합니다.

주변 간섭이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자 이제 실제로 얼마나 쿨링을 해줄런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바다2010만 돌리면 얼마나 성능이 나올런지 짐작이 잘안될거 같아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도 거들었는데요.

비교대상들도 딱 90mm라인업의 타워형 제품들입니다.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쿨러

http://prod.danawa.com/info/?pcode=2123386&cate=1131545


EVERCOOL HP-937L

http://prod.danawa.com/info/?pcode=1831433&cate=1131545


요 두 쿨러들입니다.

근데 에버쿨모델은 3핀쿨러를 사용해서 시작rpm이 높고 소음도 높아서 비교적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바다쿨러를 옮겨달아서 테스트했습니다.


성능비교는 간단하게 풀로드시만 비교했고 아이들상태는 셋다 최저rpm에서 올라가지 않기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서멀그리스도 동일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성능그래프.png

 

비교해보니 온도는 하이퍼쿨러와 에버쿨 제품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바다쿨러는 이보다 더 낮은 41도가 나왔구요.

셋다 4핀 pwm방식이라 1080rpm의 동일한 rpm이 나와서 소음도도 거의 동일합니다.


현재 사용한 cpu가 a6-7000이라 다소 온도가 낮은편이라 이렇게 나왔지만 오버를 하거나 더 높은 사양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차이가 더 벌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 rpm도 차이가 나기 시작할 것이구요.

원래는 fx8300을 이용해서 더 많은 차이를 보일거라 예상했는데 사용중에 꺼지는 현상등의 불안정한 증세를 보여서 테스트를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선에서 위에 제품들을 비교한 사람이 있을듯 한데 그런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제품을 제공해주신 써모랩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