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가성비 파워, FSP HYPER 600W

 

요즘은 파워 시장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가격대만 맞추면 괜찮은 파워들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워는 3년 이상 쓰는 제품이기 때문에 좀 더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3년 동안 테스트해볼 수 없기 때문에 그간의 명성을 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FSP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안정성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기에 추천할 수 잇습니다.

특히 안정성이 핵심인 OEM 시장에서도 유명한 만큼 믿고 쓸 수 있는 파워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믿고 쓰면 되는 파워죠. ㅎㅎ

특히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5년이라는 긴 무상 AS 보증을 해주는 점도 탁월하고요.

너무 칭찬만 했나요? ㅋㅋ

이제 이 파워, FSP 하이퍼 600W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그래서 미개봉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제품특징과 전력구성, 케이블구성, 효율, 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뒤로 스트로폼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입니다.
 

   외형 및 케이블 구성

그래서 미관적으로 이쁘고 케이블 손상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보통 측면에 입출력 전력구성이 나타나있는데 FSP HYPER 시리즈는 조금 독특합니다.

이런 특징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파워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인데 하이퍼의 경우 디자인을 중시한 건 아닙니다.

그래서 하단에 파워를 장착하면 위에서 볼 때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단파워에선 볼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이나 가시성면에서 좋지가 않은, 이해할 수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230Vac 전용 파워이기 때문에 110V를 사용하는 해외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230Vac라고는 하지만 작동구간이 200-240Vac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밸크로 타이를 제공하여 선정리를 할 때 조금 더 편합니다.

다만 과거 제품에는 FSP라는 로고가 있는 벨크로 타이를 제공했는데 하이퍼 600W에는 아무 문양이 없습니다.

PCI-E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은 6+2핀 4개가 있으며 길이는 50+15cm입니다.

대용량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600W 용량이지만 SLI, CF를 위해 6+2핀 4개를 지원해준 점은 정말 좋습니다.

왼쪽 케이블은 케이스의 하드베이 구성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실제로 장착할 때 길이가 길어서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어떤 케이스를 기준으로 두고 5cm로 설계된 지는 모르겠지만 어설프게 길어서 굽히기만 더 힘들었네요.

보급형 파워를 사용하는 10만원 이하의 보급형 케이스에서 5cm 길이의 간격에 적잡한 제품이 있는 지 의문입니다.

   테스트 시스템

FSP HYPER 600W는 위와 같은 시스템으로 테스트하게 됩니다.

FSP HYPER 600W와 함게 비교할 제품은 COUGAR RS750 파워입니다.

http://kcw767.blog.me/220200331222

   효율 및 소비전력

위의 테스트 시스템에서 아이들(15%), OCCT GPU 테스트(50%), OCCT POWER SUPPLY 테스트(70%)를 했습니다.

FSP HYPER 600W의 소비전력은 15%구간 118W, 50% 구간 342W, 70%구간 490W를 기록했습니다.  

쿠거 RS750의 소비전력은 15%구간 121W, 40% 구간 341W, 60%구간 479W를 기록했습니다. 

(파워용량이 달라 구간대가 다릅니다.)

FSP HYPER 600W의 효율은  15%구간 약 86%, 50% 구간 약 88%, 70%구간 약 85%를 보여줬습니다.

FSP HYPER 600W는 80Plus 인증을 받지는 않았지만 실제효율은 80Plus Bronze에 준하는 효율을 보여줍니다.

효율과 동일한 방법으로 OCCT GPU 테스트를 통해 소비전력 350W내외의 50%구간의 전압변동률을 측정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측정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측정값과는 달리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 소비전력, 즉 입력(input)은 350W라도 실제 PC에 보내지는 출력(output)은 88% 효율 시 308W입니다. 

    따라서 600W 파워에서 350W 소비전력이 측정되더라도 실제 작업량은 308W이기 때문에 

    로드율은 51%가 됩니다.

FSP HYPER 600W의 전압변동폭은

쿠거 RS750의 전압변동폭은 +12V - 0.422V, +5V - 0.024, +3.3V - 0.08V의 전압강하를 기록했습니다.

효율과 동일한 방법으로 OCCT PSU 테스트를 통해 소비전력 500W내외의 70%구간의 전압변동률을 측정했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측정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측정값과는 달리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 소비전력, 즉 입력(input)은 500W라도 실제 PC에 보내지는 출력(output)은 85% 효율 시 425W입니다. 

    따라서 600W 파워에서 500W 소비전력이 측정되더라도 실제 작업량은 425W이기 때문에 

    로드율은 71%가 됩니다.

FSP HYPER 600W의 전압변동폭은

쿠거 RS750의 전압변동폭은 +12V - 0.528V, +5V - 0.024, +3.3V - 0.08V의 전압강하를 기록했습니다.

   총평

파워 시장에는 몇가지 공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100W=1만원입니다.

100W 당 1만원 이상은 줘야지 쓸만한 파워를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100W=1만원 공식은 500W 파워까지는 가능했지만 600W 이상의 고용량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파워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600W대에서도 100W=1만원 공식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FSP HYPER 600W를 6만원 초반대라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성능 역시 좋습니다.

80Plus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80Plus 브론즈에 준하는 효율을 보여줍니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50% 구간에서는 최고 88%의 효율을 보여주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PCIE 보조전원 8핀을 4개 지원하여 그래픽카드를 2개 사용하는 SLI, 크로스파이어 지원도 좋습니다.

너무 장점만 말했죠? 꽤나 중요한 단점도 있습니다.

SATA ARRAY 케이블이 케이스 하드베이의 간격을 고려하여 5cm 길이로 커넥터가 떨어져있는데 오히려 조립을 방해합니다.

FSP HYPER를 사용할만한 보급형 케이스들 중에서 하드베이 간격이 5cm인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SATA ARRAY 케이블은 좀 더 짧게 만들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음에는 이 부분을 개선해서 출시해줬으면 합니다.

이 사용기는 ASUS와 스파클텍과 쿨엔조이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