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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80 PLUS 인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500W 제품이라도 효율이 높은 것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이러한 열풍속에 LEPA 라는 에너맥스 자회사에서 80PLUS Gold 인증을 획득

LEPA 80+ Gold G900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했습니다. 


오늘은 LEPA 80+ Gold G900와 시소닉의 80PLUS Gold 제품인 X-750 과의 비교 필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럼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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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의 박스가 인상적입니다. 80+ Gold 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일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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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모서리 상단에서 80+ Gold 인증 제품임을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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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에는 제품의 상세 스팩이 나와 있습니다.

고용량의 제품일수록 12V가 단일 레일인 경우가 많은데 LEPA 80+ Gold G900 은 12V 레인이 4채널로 되어 있으며,

한 채널 당 30A 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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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PA의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을 박스 뒷면을 통해 알았습니다.

고객들이 LEPA 홈페이지도 잘 잘 모른다는 것은 유통사에서의 적극적인 홍보가 있어야 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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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Gold 인증으로 피크 시 약 93%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 

13.9cm 팬을 적용하여 빠른 발열 해소, 저소음 쿨링이 가능한 점, 

Active PFC 적용, 8개의 그래픽 보조전원 탑재로 고사양 게이밍 용 PC 로의 용도 활용 가능, 

각종 보호 회로 인증 등등의

특징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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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옆면에는 케이블의 종류가 갯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6+2핀의 그래픽 카드 보조전원이 무려 6개, SATA 커넥터가 12개인 점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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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개봉해 봅니다.


개봉 부터는 HD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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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 본체는 골드색의 팬이 적용되어서 인지 외형적인 멋스러움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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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 앞면에는 각 V 의 규격이 명시되어 있고, Burn-in Test, Hi-pot Test, ATS 인증 획득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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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케이블이 모듈러 방식이 아닌, 메인보드 주전원 커넥터, 6+2핀 x2ea의 그래픽 보조전원 커넥터, 

8핀과 4+4핀으로 이루어진 메인보드 보조 전원 커넥터가 파워 본체에 미리 장착되어 있으며, 

그 외 나머지 커넥터들은 모듈러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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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러 케이블은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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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보조 전원 케이블을 살펴보았는데 16AWG 의 케이블이 사용되었습니다.

AWG는 미국의 전선 규격으로 파워서플라이에선 16AWG, 18AWG, 20AWG 정도가 사용이 되는데, 

번호가 낮을수록 전선이 굵고 더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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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코드에도 여러가지 인증을 획득하였다는 증거인 마크가 잔뜩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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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하고자 하는 커넥터들은 사진과 같이 화살표 방향을 맞추어 파워서플라이 본체에 꽂아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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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하고자 하는 시소닉 X-750W 와 나란히 놓아 보았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본체의 길이가 LEPA G900 이 조금 더 길고, 

쿨링팬이 시소닉은 120mm, LEPA는 139mm 라는 것,

시소닉 X-750W는 풀 모듈러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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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제품의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테스트하게 된 시스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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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3v와 5v, 12v 에 대한 전압 변동폭을 알아보았습니다.

아이들 시 라는 것은 말 그대로, PC를 켜놓고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 상태이고,

풀로드 시는 OCCT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CPU와 VGA, PSU쪽에 과부하를 걸은 상태를 말합니다.


▼ 시소닉 X-750 제품의 전압 변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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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PA G900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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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비교하기 쉽게 도표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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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닉 제품은 3.3v : +0.024, 5v : -0.02, 12v : +0.03의 전압 변동 폭을 보였고,

LEPA 제품은 3.3v : -0.013, 5v : -0.01, 12v : -0.03의 전압 변동 폭을 보였습니다.


LEPA 제품이 전체적으로 변동폭이 적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소닉 제품의 경우,

풀로딩 시 전압 강하가 아닌 약간의 전압 상승이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풀로드가 걸릴 경우, 전압이 하락하는 것보단 약간 상승하는 것이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좀 더 안정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각 상황에서의 시스템 소비전력을 살펴봅니다.

아이들 상황, 게임 구동 상황, 풀로드 상황으로 나누어 전력 소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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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확인이 쉽도록 도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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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80+ Gold 인증을 획득한 만큼, 보급현 파워서플라이보다 낮은 전력 소비를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소닉 X-750 제품이 조금 더 좋은 전력 효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에는 대기전력을 살펴보았습니다.


S3 절전모드로 진입했을 경우,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을 경우로 나누어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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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도 시소닉 제품이 좋은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전원 OFF 시 0W 라는 것은 

이때까지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를 해본 제품 중 처음이었습니다...ㄷㄷ


LEPA 제품도 전원 OFF 시 0.58w 라는 비교적 괜찮은 수치를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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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LEPA 80+ Gold G900 제품을 살펴보았고, 이를 시소닉 X-750 제품과의 비교테스트를 수행해 보았습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LEPA 라는 브랜드...


알고보니 에너맥스 브랜드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테스트를 통해 80+ Gold 인증에 걸맞게

높은 전력 효율과 안정적인 전압 변동 폭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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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격 출력 900W, 최대 출력 990W 를 통해 넉넉한 케이블 커넥터 제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이엔드 게이밍 PC를 구성할 경우에도 제격이라는 생각입니다.


각각의 케이블 역시 16AWG라는 고급 전선을 사용하여, 높은 허용전류를 가지고 있는 것도 LEPA제품의 특징입니다.


파워는 컴퓨터의 심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새 각종 미디어 매체와 파워 제조사 간, 제품 테스트 결과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애매한 제품을 구입해서 가슴졸이는 것보단, 한번 구입 시, 제대로 알아보고

검증을 받은, 유저들의 평가가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이상으로 LEPA 80+ Gold G900 파워서플라이 필테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