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포스 7600GS를 하나 날로 먹게 됐습니다. 어떤 그래픽카드인고 하면 전에 썼던 글(http://gigglehd.com/bbs/view.php?id=photoablum&no=294)을 참조하시길.

하여간, 이걸 받으면서 백업용으로 ATL 레이지 XL을 대신 주게 되었지요. 뭐 그래서 마지막이니까 몇장 찍어 봤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7600GS가 히트파이프 쿨러의 크기가 너무 커서 메인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심하고, 팬의 기름이 다 말라버려서 식용유로 연명하고 있던 상태이지 말입니다.

그래서 놀고 있던 VGA 사일런서를 달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 쿨러가 뭔지 아시는 분은 컴터 경력이 최소 3년은 되시는 분들일듯.



일단 기존 쿨러를 떼는데...



GPU 코어 보호 부분이 딸려 나왔습니다. 뭐 저는 대인배니까 저정도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일런서를 달았더니-



사일런서가 너무 큽니다.



정말 견적이 안 나올 정도로 큽니다. 브라켓까지 떼어버린 상태. 저래가지고선 케이스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걸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게 더 크고, 이건 구멍도 안 맞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조낸 써는 겁니다.



톱질이 상당히 삐뚤어진듯 합니다. 톱질은 자고로 톱질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달라지는 법이라고 합니다.



톱질이 끝난 사일런서의 몰골입니다.



사포로 밀어주면 깔끔하겠지만 그런 귀찮은 짓은 못합니다.



무난히(퍽이나?) 장착 완료.



잘 돌아갑니다. 다행이군요.

PCI 그래픽카드를 떼고 이걸 달아버리니, 포스팅 화면이 메인 모니터에 나오고(만세!) 윈도우 지렁이가 6개에서 1개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대 만족.

메인 그래픽카드는 순수 메인모니터만 전담할 수 있게 되었으니 더욱 쾌적한 뻘짓이 가능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