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사양은 정말 괜찮은데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라 밖으로 다닐때 애를 많이 먹었었습니다.
게다가 하드웨어 욕심도 높은지라 저사양은 타협을 잘 안하는지라 결국 무게를 포기했던건데요.
결국 사용량도 줄어서 팔아버리고 이리저리 고민......

마침 하즈웰 노트북이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기존의 아이비브릿지 제품들이 줄줄이 가격이 떨어졌더군요.
이리저리 보던터에 저가형은 거의 한성노트북이 독식에 가까울만큼 포진해 있더군요.
지를까해서 이미 스펙이랑 제품까지 봐둔터였는데 좋지 않은 소문이 너무 많더군요.
초기불량이 많다. 초기불량에 대한 대응이나 서비스대응이 너무 좋지 않다.
대부분 회사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쪽이 었습니다.

어차피 왠만한 사용중 문제는 유료로 생길만한 문제였고 서비스 지나도 대부분 자가수리해야할터이니
초기제품만 잘 거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초기대응자체도 문제라니 고민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예전에 서비스 받은이력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바로 처분하고 넘어가게 만든일도 있었고...
한창 씨름끝에 제목의 hasee K590P-i7 madness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hasee가 예전에는 한창 잘 나갔었고 그때 4대를 샀는데 모두 이상이 없었거든요.
나름 대응도 괜찮았고.....
하지만 저질액정에 가격이 가격인지라 좀 저렴한 마감에 진짜 싸보이는 외관....
유통하던 회사도 중간에 날라버렸고....ㅡ,.ㅡ;;;
(지금 유통하는 회사는 LG엔시스 인데 LG계열사라고 하니 한숨이라도 놓았습니다. 서비스 평도 좋았으니.)
완전 고민이었습니다.

그냥 MSI노트북으로 지를려했지만 동사양대비 30만원남짓의 가격차이때문에 다시 좌절....ㅠㅠ
도박하기로 하고 오로지 사양만 보고 hasee K590P-i7 madness를 질렀습니다.
(노트북 이름처럼 미쳤는지도.....-_-;;;;)
가격이랑 스펙은 링크 따라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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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만큼 패키지도 완전 저렴합니다.
노트북보다 조금 큰정도의 종이박스에 내용물 다 들어있습니다.
이중박스 이런거 없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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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도 별처리는 없고 저런 테이프가 전부입니다.
면밀히 살펴보니 다행히 재포장제품은 아닌듯해보였습니다.
들어보니 은근히 많이 팔려서 재고를 자주 가지고 온다하더군요.
(하긴 가격대비 사양이 이만한건 없긴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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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마자 걍 윗부분 종이로 막아놓고 거기서 아답터, 케이블, 베터리가 톡 나옵니다.
잘못꺼내면 쑤욱 쏟아버리니 유의하셔야 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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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뎁터는 19v-4.74a짜리 최대 90w지원의 제품입니다.
Bestec이라는 회사인데 왠 듣보잡인가 했더니 HP완제에 종종 들어가기도 했던 파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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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는 4400mAh/48Wh 6셀짜리 베터리입니다.
사이즈나 무게가 생각보다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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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는 간단하기는 하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도 간단하면서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판 분해방법까지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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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시디도 들어있는데요.
hasee홈페이지에서도 받을수 있지만 이리저리 찾아가서 받기가 만만찮기 때문에
(English페이지에서는 모델 자체가 서치가 안되고 중국어 홈페이지에서 뒤져야 나옵니다.)
왠만하면 시디를 보관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드라이버 시디안에 드라이버는 희안하게 최신것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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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패키지를 보면 노트북 본품의 양쪽에 저런 종이로 충격흡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아 불안불안합니다.
스티로폼까지는 안되지만 나름 신경쓴거라고 생각하며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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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부에 노트북도 봉인씰하나 없습니다.
리퍼나 재포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어서 참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냥 믿을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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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리퍼나 재포는 아니네요.
윗면과 액정에 모두 저렇게 씰처리가 되어 있어서 상처나 손상에 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키보드와 액정사이에는 부드러운 면이나 스폰지를 넣기도 하는데 그런건 없습니다.
상판의 하이그로시는 생각한거보다 괜찮네요.
물론 전 하이그로시는 기스가 너무 잦아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습니다만 와이프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서 아주 좋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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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지저분하게 스티커처리가 되어 있지않고 딱 사양만 알수있는것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흠 나름 심플해서 좋네요.
키보드 실크처리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폰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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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측면에 d-sub,유선랜,hdmi,2개의 usb3.0,캔싱턴 락 홀이 있습니다.
usb포트중 한개는 번개표시가 음각처리되어 있는데 그 포트는 급속충전이 가능합니다.
(패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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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에 sd카드 삽입가능한 홀이 있습니다.
별도 표시가 없어서 그냥 나있는 홀인줄 알수도 있습니다만 메뉴얼에 나오니 사용전에 메뉴얼정도는
슬쩍 읽어보고 쓰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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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측면은 마이크, 스피커 단자 두개랑 2개의 usb2.0포트가 전부입니다.
사운드는 그냥 마이크/스피커 2채널짜리 이외에는 다른거 없어요.
odd처럼 보이는 베이도 그냥 모형으로 채워놓은거 밖에 안됩니다.
멀티부스트도 안달려있어요. 따로 사야됩니다.
치수는 12mm짜리로 사시면 됩니다.
9mm는 위치를 맞추면 들어가기는 하는데 사이즈가 달라서 커버가 전혀 안먹히고 위치가 약간 틀어져서
장착하기도 힘들뿐더러 보기 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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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판은 한눈에 보이시겠지만 딱 2개의 커버만 있습니다.
메뉴얼에 분해방법이 나와있구요.
위에 건전지 분리스위치 2개를 바깥쪽으로 제껴주고 커버를 아래로 내리면 간단하게 분리됩니다.
드라이버로 나사 분리 이런거 안해도 됩니다.
편해서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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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gpu, cpu, ram들이 다 보입니다.
두께를 여유있게 해놔서인지 내부도 널널하고 히트파이프도 굵은거 써서 열전도도 잘될거 같습니다.
부품들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딱 몇개의 전해질컨덴서가 걸리기는 하는데 전체적인 질이 떨어지는것은 아니니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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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도 큼직합니다.
예전에 쓰던 MSI게이밍 노트북만한 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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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텍칩을 사용한 무선랜/블루투스모듈입니다.
나름 신호도 잘잡고 동작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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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mSATA슬롯이 존재합니다.
멀티부스트 + 내장하드슬롯 + mSATA까지하면 최대 3개의 HDD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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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도 그냥 제끼면 빠집니다.
하드빼는건 나사를 풀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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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쪽은 여기 나사하나만 제거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분해하는건 완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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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있는 하드는 삼성껍니다.
근데 잘 살펴보니 모멘터스???
시게이트꺼 아닌가????
아래쪽에 조그맣게 시게이트 테크놀러지라고 적혀있습니다....-ㅁ-;;

일단 성능빼고 하드웨어만 중간평가를 하자면
나름 깔끔한 외관, 업그레이드를 위한 편의성, 한글로 간략하게나마 필요한 부분은 모두 설명됨,
미칠듯한 가격대 하드웨어 스펙
LED사용으로 밝고 준수한 LCD품질(예전에는 어둡고 감마값이 x판이고 색도 틀어져 잡아줄수가 없음)
을 장점으로 생각해줄수 있구요.

단점이라면 부실한 패키지구성(가격상 이해는 감) 및 충격흡수는 될런지 의문생기는 박스,
멀티부스트의 부재(별도로 사거나 ODD를 달아줘야 함),
LCD의 감마값이 너무 밝음(약간 누런감은 있지만 속칭 오줌액정이라 불릴정도는 아님, 감마값이 밝은건
약간 설정을 통해서 볼만하게 수정은 가능)

머 이정도로 꼽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위에 미칠듯한 가격대 스펙부분은

spec.jpg
요 스펙보시면 아시겠지만 60만원대~70만원대 초반 뒤져봐도 이 스펙은 전무하죠...-ㅂ-;
어떻게 GPU까지만으로 찾아보면 있기는 합니다만 i7까지 갖춘제품은 100을 살짝넘는 가격대부터 나옵니다.
스펙만으로 깡패같이 나온제품이죠 머...
불안해하며 질렀지만 얻어걸린 제품이네요.

다음편에는 세부적인 스펙이랑 간단한 성능테스트까지 겸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