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냥입니다.


오늘 낄님의 나눔 물품을 수령했습니다.

품목은 스틸시리즈 APEX [RAW] 게이밍 키보드 입니다.


이 제품의 출차는 이렇습니다.

2014/10/18 ~ 2014/10/19 까지 진행된 MSI MOA 2014 대회에


* http://gigglehd.com/zbxe/12038919

* http://gigglehd.com/zbxe/12042688


참여하신 우리나라의 익스트림 오버클러커 박국현님 의 키보드 인데요.


참가 상품으로 받으신 키보드를 낄낄님께 선물로 주셨습니다.


* http://gigglehd.com/zbxe/12048007


그리고 낄낄님께서 이 키보드를 나눔해주셔서 결국 제 손에 들어온 겁니다.


oc_windforce 박국현님 께서 사용하신 키보드라 그런지 뭔가 상당히 희소해 보입니다.

이렇게 좋은, 그리고 희소한 키보드를 사용할수 있도록 해주신

oc_windforce 박국현님, 낄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 키보드는 스틸시리즈 사의 게이밍 라인업에 속하는 키보드 입니다.

총 19 개의 매크로 키를 가진 '멤브레인'키보드 인데요.


그래서 저는 다른 멤브레인 키보드와 이 제품을 비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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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틸시리즈 APEX [RAW] 게이밍 키보드 (멤브레인)

*멤브레인 끝판왕


2.Imagic Gkey board (플런저)

*플런저 키보드


3.삼성 키보드 (멤브레인)

*멤브레인.....한숨....



위 3 제품을 타건해보고 비교해보았습니다.


이제 설명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이 되니 개봉사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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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님께서 이렇게 과대포장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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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상당히 크더라구요.

그리고 저 스티커....예전부터 가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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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뒤편에는 키보드의 특징과 각나라별 언어로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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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어도 있습니다.


그럼 겉 박스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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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박스로 한겹 더 포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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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면 비닐로 한겹 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개봉을 하면서

'포장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속 박스 아래편에는 완충을 위해 프레임까지 짜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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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낸 키보드.....


큼직한 스페이스바,ESC키, 독특한 키배열, 대각선 방향 화살표...독특한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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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구성품입니다.


설명서와 고무 받침입니다.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하는 다리(?) 가 없습니다.

그래서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 조금 높은 고무받침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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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착되어 있던 고무받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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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무 받침입니다.


세심한 부분에서의 배려가 돋보이네요.



그럼 이제 장착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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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왜 찍었더라....생각을 하다보니 떠올랐습니다.

금 도금이라거나,케플라 케이블 같은 그런 케이블은 아닙니다.


그러나 상당히 두껍고 마감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LED가 점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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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여담이지만 저 로고가 정말 귀엽더라구요.

스틸시리즈 헤드폰에 저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동글동글 정말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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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키에 LED가 점등 됩니다.


밝기는 총 8 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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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스페이스바와 ESC키를 보여드리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더러운 책상을 안들키려고 최대한 짜르다 보니까 이상한 사진이 되었네요...


무튼 왼쪽 사이드에 MX 키가 5개,

왼쪽 상단에 L키가 2개,

상단에 M키가 12개, 모두 합쳐 19개의 매크로 키를 지원합니다.


매크로 키를 쓰려면 그냥 쿡쿡 누른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 http://steelseries.com/kr/support/downloads


위 사이트에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IMGP2153.jpg

 

음...이제부터 이 키보드는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매크로를 설정할수 있는겁니다.


IMGP2155.jpg

 

자신의 기기를 찾아 프로그램을 설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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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의 초기 화면입니다.


키별 기능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로파일을 여러개 생성할수가 있습니다.

각 게임별로 매크로 키를 설정하여 프로파일만 바꾸면 게임별로

설정된 매크로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IMGP2158.jpg

 

다른 탭으로 넘어가면 키보드 키 테스트 기능이 있습니다.

몇초동안 해당 키가 몇번 눌렸는지를 테스트 할수 있습니다.


IMGP2160.jpg

 

프로파일 변경화면입니다.



이제 타건 영상과 함께 각 키보드별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IMGP2161.jpg

 

먼저 스틸시리즈 APEX [RAW] 게이밍 키보드 입니다.




음....사실 이걸 찍는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IMGP2165.jpg

 

삼각대를 모노포드로 사용했습니다.

.....팔아프더라구요.


무튼  이 키보드의 특징을 간략히 서술하겠습니다.


1.멤브레인 다운 정숙함.

2.어라? 멤브레인 맞아? 쫀득한 키감.

3.키가 얕음.


키 피치고 뭐고 그런건 잘 모릅니다.

그냥 제가 타건하며 느낀점을 서술하는겁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은 위와 같습니다.

멤브레인 다운 정숙성이 돋보입니다.

역시나 멤브레인 이구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영상을 보신다면 아시겠지만 키가 얕습니다.

꾹꾹 눌렀는데 뭔가 들어가다 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그건 별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꾹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쫀득쫀득하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상단의 M 1~12 매크로키는 확실한 키감과 쫀득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더군요.


누른듯 안누른듯 그런 키감은 아닙니다.

멤브레인이지만 멤브레인 답지않은, 하지만 멤브레인 같기도 한

그런 키보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G키보드 입니다.


IMGP2166.jpg

 

영상을 보시기에 앞서 설명드릴점이 있습니다.

G키보드는 멤브레인의 러버돔 위에 풀런저라는 플라스틱 부품을 추가한

멤브레인의 진화형 키보드 입니다.

일단 큰 범주로 따지자면 멤브레인 키보드가 맞습니다만

차이점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시끄럽습니다.

2.키가 깊습니다.

3.확실히 입략되는 느낌이 듭니다.


플런저 키보드는 최근 기계식같은 키감으로

피씨방부터 차차 보급되고 있습니다.


멤브레인을 개량한 만큼 보통의 멤브레인과는 다른 그런 키감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기계식을 닮았다는 점에서 소음까지도 따라했나 봅니다.

플런저 라는 부품이 들어가며 캐캡과 부딫히는 소리가 심합니다.


다만 시끄러운점을 뺸다면 나름 괜찮은 키보드인듯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괜찮은 타건감을 제공하니까요.


IMGP2168.jpg

 


그리고 이 제품은 다른 2제품보다 키가 깊게 들어갔습니다.

그 덕인지 확실히 눌러지는듯한 느낌이 들었구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은 삼성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IMGP2170.jpg

 

.....이 제품은 8년전에 삼성 노트북을 구매하며 사은으로 받은겁니다.

전형적인 저가 멤브레인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멤브레인을 대표한다고도 할수 있지요.

그렇기에 이 제품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조용하기는 확실히 조용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스틸시리즈 키보드 보다도 훨씬 조용합니다.

특징이고 뭐고 말씀드릴건 딱 하나밖에 없네요.

'조용한거 빼고는 다 별로에요.'


키도 너무 얕습니다.

눌렀는지 안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키가 너무 물렁물렁합니다.

그런데 조용해요.....


IMGP2171.jpg

 


뭐....다른 2 제품에 비하니 너무 후진건지

아니면 그냥 별로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걸 어떻게 8년이나 썼는지가 궁금해 지네요.



이렇게 3종의 타건 실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키감만 따지자면 G키보드가 제일 낫습니다.

다만 시끄럽고 키감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틸시리즈 APEX [RAW] 게이밍 키보드는 독특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단단하고 쫀득한 특이한 키감입니다.

한번한번 누르는 맛이 확실하고 정숙성 역시 뛰어납니다.

이 키감에 빠지면 다른 키보드는 손도 안댈듯 합니다.

그리고 19개의 매크로 키 덕분에 기능성 역시 탁월합니다.


3번쨰 삼성멤브레인은....조용합니다.

넵...조용해요.



이제 글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스틸시리즈 APEX [RAW] 게이밍 키보드는 멤브레인 키보드 중에서

가장 상위의 흔히 말하는 끝판왕급 키보드입니다.


끝판왕 답게 19개나 되는 엄청난 매크로 키를 제공하고요.

스틸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수있는 큼직한 스페이스바와 ESC키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겉보기로만 이 키보드를 평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이 키보드만의 독특한 키감을 체험해보신다면

자신도 모르게 커다란 스틸시리즈 키보드 박스를 품에 안고 계실것 같네요.



저에게 이렇게 좋은 키보드를 사용할수 있게 해주신

박국현님,낄낄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긴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이상 우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