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냥이에요.


위쳐3와 GTA5에서 280이 약간, 아주 약-간 아쉬워서 결국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사실 280이 그리 나쁜 그래픽카드가 아니기에 (사골이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꽤 상급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론 그리 큰 도약을 할수 없었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고른다면 말이죠.


300번대 시리즈와 퓨리의 출시로 290x의 가격이 떨어질거란 기대를 안고

290x 를 노리고 있던 저는 300번대를 보고 가격이 오히려 오를거 같아서 그냥 290x를 질러버렸습니다.


사실 라이트닝을 살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므시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게이밍은 씨가 말랐고, 라이트닝 몇개만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다른건 없어요.


여튼 그래서 라이트닝입니다.


IMGP3515.jpg

 

위에 박스는 하드매냐님께서 선물해주셨습니다.


IMGP3516.jpg

 

뒤에 보이는 280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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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박스를 제거하면 속 박스가 보입니다.


IMGP3518.jpg

 

전체 구성품입니다.


구성품이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긴 힘들거 같네요.

그냥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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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 280과 길이 비교....


IMGP3520.jpg

 

이쪽이 좀더 알아보기 쉬우려나요.


280은 269mm, 라이트닝은 302mm입니다



그래픽카드를 처음 들었을때의 느낌은

엄청 무겁다....였습니다.


그도 그럴게 그래픽카드와 포장, 구성품을 다 더하면 무려 3Kg이니까요.


무튼 무겁더라구요.



사실 출시된지 어느정도 지난 VGA고 제가 뭐 특출난 리뷰를 할 능력이 있는거도 아니니까

그냥 제 느낌만 몇자 적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1.그리 시끄럽거나 뜨겁지 않아요.


280과 완전히 동일한 작업을 할때는 오히려 더 조용합니다.

성능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서 그런지 리소스 점유율에서 차이가 나는거 같더라구요.

중급 사양의 게임을 할땐 280보다 훨씬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2.성능이 좋아요.


280은 월드오브탱크를 풀옵으로 플레이하면 60프레임을 절대 넘기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모니터 주사율이 60프레임이라 신경은 쓰지 않았지만요....

그런데 290x를 사용하니 80프레임을 돌파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월오탱 사양이 높은건지 아니면 프레임 안정화를 시키는건지

월오탱보다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보다 프레임이 낮게 잡히더라구요.


전혀 체감성능과는 관계없지만 수치적으로 좋아진 부분은 리그오브레전드도 예시가 되겠네요.

보통 280fps정도 나오던 롤은 360이란 말 그대로 쓸데없는 fps를 보입니다.



3.오류도 많아요.


현재 씨피유 팬의 상태가 메롱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류가 좀 많습니다.

씨피유에 부하가 걸려서 프리징 걸리면 gpu사용량이 100으로 고정됩니다.

씨피유 팬을 교체하고 모니터링을 해봐야 알거 같습니다.



4.전기세는 모르겠네요.


라이트닝은  기본적으로 8+8핀, 최대 8+8+6핀을 먹는 괴물입니다.

다만 성능이 높아진만큼 부하량도 적어지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전기세는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슬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300번대 시리즈와 퓨리의 출시로 290x 라이트닝은 관심에서 한발짝 물러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만한 그래픽 카드가 없습니다.


오버클럭용이라고 적혀있듯 최고의 안정성과 최고의 쿨링성능, 뽀대 를 겸비하고도

30만원 안밖으로 거래가 되는 정말 가성비가 좋은 그래픽카드니까요.

물론 전성비는 제가 알바 아닙니다.


전기세 걱정이 없고, 더위를 안타시고.....


저렴한 가격에 파워풀한 성능과 뽀대 를 갖고싶으신 분이라면

290x 라이트닝을 후보군에서 빼놓으시면 안될겁니다.


이상 우냥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