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타블렛, 2IN1 노트북 등등 요즘 USB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제품도 늘어나고 1명당 쓰고 있는 기기숫자도 많습니다.

이런 사정이다보니 충전기도 여러개에 정리도 잘 안되고 번잡해지고 가끔은 충전해뒀다가 나갈때보면 거의 충전이 되어 있지 않는경우 참 난감하지요.

그리고 새 케이블 사서 몇시간 충전을 했는데도 거의 충전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많아지는 충전기도 문제고 충전중이라는 LED만으로는 불신감이 드니 이런 상태표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아쉬운점을 캐치라도 하듯이 충전상태를 LED로 보여주는 6포트 멀티충전기 제품이 나왔더군요.

모델명은 와사비망고 EQ 6포트 50W LCD 멀티충전기입니다.

보통은 제품명을 떡하니 적어놓고는 하는데 영어로 EQ 6포트 USB 충전기만 적어놔서 제가 주문한 제품 맞는지 살짝 당황했네요.

제품은 밀봉이 되어 있어서 새제품임을 쉽게 알 수 있어서 맘에 드네요.

측면에는 50W 10A 문구가 떡하니 있는게 대용량 충전기라고 알리는 듯합니다.

LCD로 충전을 볼 수 있다는것을 표현한 듯 "SEE THE REAL WITH EYES"라고 적혀있고 아래에 "ENABLE TO CHECK VOLTAGE AND CURRENT EASILY"라고 적혀있네요.

영어를 잘 못하는 저는 주변에 영어로 도배한거 보고 울렁증이 막.....ㅠㅠ

한글을 사랑합시다.....흑흑....

다른 측면에는 인증마크와 시리얼, 제조사, 모델명 등이 적혀있고 입/출력 전압이 적혀있습니다.

바닥쪽에는 이 제품의 주요특징들이 간결하게 표현해놨네요.

퀵차지부분이 눈에 띄는데 최근에 사용하는 퀵차지2.0이나 3.0이 아니라 1.0정도에 해당하는 정도블 보여줍니다.

한포트에서 최대 2.4a충전가능, 안전회로, LCD 디스플레이, 6포트, 50와트 정도가 특징이겠군요.

포장을 뜯고 내부박스를 찍어봤습니다.

간결하게 와사비망고 마크하나 딱 찍혀있네요.

저 표면이랑 겉박스가 마찰이 심해서 잘 빠지지 않더군요.

안을 까보면 이파리 로고와 "Make a difference on your desk"라는 문구가 반기고 있습니다.

확실히 위에 너저분히 늘어져있던 충전 케이블이랑 충전기가 하나로 합쳐지면 책상이 깔끔해지겠지요.

드러나 보이는 본품에는 보호필름이 붙어있군요.

하이그로시처리는 참 제품이 이뻐보이기는 한데 조그만 상처나 지문에 민감해서 개인적으로는 막사용하기 부담스러워요.

위에 본품을 들어내면 아래쪽에 거주하고 있는 메뉴얼과 전원코드를 만나게 됩니다.

케이블도 든든하게 인증이 박혀있습니다.

깜빡하고 인증마크등을 안찍었군요.

메뉴얼은 간단하지만 사용법이랑 주의사항들이 한글로 적혀있습니다.

요런 상품들은 원문 그대로 메뉴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엿보입니다.

본품을 꺼내봤습니다.

보호필름을 떼어내니 정전기때문에 먼지가 화악 붙어서 이쁘게 나오지 않았네요....ㅠㅠ

하이그로시 처리되어서 아주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로고하나만 박아둬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왠만한 신용카드 사이즈 정도고 두께는 딱 담배갑정도 크기입니다.

용량대비 컴팩트한 사이즈네요.

아......각종 인증마크와 스펙을 한번에 다 표시해둬서 윗쪽과 대조되는군요....OTL

가능하면 측면으로 돌려서 깔끔함을 유지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좀 아쉽네요.

포트는 총 6개며 일정한 간격으로 띄워져 있습니다.

디자인이 좀 굴곡을 띄게 해놨습니다만 여러개 포트를 사용중에도 잘 안꽂히거나 서로 간섭을 일으키는 일은 없었습니다.

본체 크기가 작아서인지 6개를 밀어넣는데 빽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원선은 일반적인 8자 모양의 커넥터를 사용하는군요.

혹여 커넥터를 분실해도 공통규격이라 문제생길일은 없어 보입니다.

근데 분명 이 제품 "LCD"제품이라고 했었는데 LCD는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어딜 통해서 표시를 해주는것일까요...-ㅂ-???

실제 동작시의 모습입니다.

평소에는 디스플레이되지 않다가 전원을 인가시켜야 이렇게 전원/전압이 번갈아가며 표시되는 식입니다.

디자인도 유지되고 동작을 보기도 참 좋은 형태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연결하지 않은상태에서는 사양에 표기된 0.3W값이하로 동작하여 스펙에 준하고 있었습니다.

LG G4를 연결해봤습니다.

퀵차저지원으로 1.58A나 나옵니다.

퀵차저2.0지원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일반적인 충전기보다 빠르게 충전될 용량입니다.

화웨이 X3만 연결하고 체크해보니 1.77A까지 나오는군요.

제 다른 기기를 체크해봐도 아쉽게도 MAX 2.4A값은 나오지 않던데 타블렛이 2.0A까지 나오는걸로 봐서는 2.4A까지도 정상적으로 잘 출력할 듯 예상됩니다.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각 포트에 대한 용량을 표시하는게 아니라 전체 용량을 표시하는 방식이라 각 제품들이 제대로 용량을 먹고 있는지는 하나씩 체크를 하는게 좀 귀찮네요.

가능하면 별도의 버튼 하나를 둬서 버튼을 눌러 1, 2, 3, 4, 5, 6, 전체용량 순으로 순환되게 해줘도 좋을텐데 말이죠.

화웨이 X3랑 LG G4 함께 물렸더니 3.37A나 나오네요.

대략 계산하니 둘이 합산한 전력과 비슷하게 나오는거 같군요.

총 사용용량은 20W로 측정됩니다.

위에 표시되는 값으로 계산하면 사용량은 17.55W가량인데 약 2.5W가 손실되며 약 90%정도의 효율을 보입니다.

최근에 손실을 최소화했다면서 발표한 제품의 경우도 95%효율을 보이는것을 보면 상당히 효율이 좋은 축에 속합니다.

요즘 제품들이 점점 고사양이 되고 그와 비례해서 베터리 용량이 커지다보니 고속의 멀티충전기가 필요해지고 있지요.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이나 충전기의 효율이 의심된다면 와사비망고 EQ 6포트 50W LCD 충전기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냥 이대로 리뷰를 끝내면 뭔가 심심하니 활용도를 찾아봤습니다.

USB 외장하드를 연결해보니 0.2A의 소모전력을 갖는군요.

오호 이렇게 USB전력 측정기로도 활용이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입력기기는 안먹히네요.....ㅋㅋ

다음번에는 와사비망고에서 퀵차지2.0이상을 지원하고 각 포트별로 측정이 가능하도록 보완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