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하며 (Enterence)

 

2011.10. Advanced Micro Devices, Inc. 통칭 AMD 에서는 2년의 기다림을 넘어 새로운 불도저 아키텍처를 사용한, 코드네임 잠베지를 출시합니다. 당시 경쟁사의 독주체제를 막을 최종병기(…) 라는 긍정적인 평과, 출시 이전부터 꾸준히 피워(?)왔던 연막작전(…) 덕분에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게 없다라는 부정적인 평이 동시에 나오던, AMD 애증의 제품이죠. 어찌되었건 뚜껑을 열어보니.. 2개의 정수연산유닛(Integer Cluster Unit) 1개의 부동소숫점연산장치(Float Point Unit) 를 공유하는, 전통적 설계의 틀(?)을 깬 획기적인 방식으로 설계되었던 물건이었습니다.

 

물론 방식만 획기적이었고, 실제로는 썩 좋은 결과를 보여주질 못했지만요. 거기에 특정 부분에선 전세대의 제품에 비해 밀리는 부분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결과적으론 망했습니다.

 

문제는 잠베지가 출시되면서 동시에 출시된 최신 제품군인 9xx 칩셋군입니다. 한창 힘을 써야 할 CPU를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칩셋 전체의 판매량이 저조해지는 이중고를 겪었죠. 거기에 판매량이 저조하니 메이저 급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지 않는 단점까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AMD 는 제품 군 전체의 가격을 낮추어 경쟁사의 라인업을 한 단계씩 낮추어 공략하면서 가격 대 성능 비를 높였고, 또한 1년만에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처를 적용한, 코드네임 비쉐라를 출시하면서, 최고라인업 모델의 공시가격을 $199로 만드는 강수를 둡니다.

 

그 여세를 몰아, 메이저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일제히 990FX 970 등의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저렴한 가격에 풀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할 MSI 970A-G43 메인보드는 MSI 970 칩셋의 메인보드로, AMD 라인업 상에서 이 보드는 중급 형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드를 가지고 가성비가 출중한 하이엔드 게임머신을 제작해 보는 게 이번 테스트의 목적입니다.

 

더불어 이 필드테스트를 선정해주신 ㈜웨이코스의 관계자분과 기글하드웨어 운영자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1.     포토샷 (Photo Shot)

 

 

1.jpg

제품 전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품의 포장은, 일단 어디에서든지 사용자(user) 가 이 제품을 왜 구입하여야 하는지 어필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790A-G43 의 박스는 합격 점입니다. 전면의 Top Quality & Stability 는 이 제품의 특성을 간단하고,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2.jpg

전면의 우측 상단에는, 제품의 특징을 간단히 로고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AMD Crossfire X technology, Compatible with Windows 7 and 8, AMD FX Unlocked Processor, 9-Serise Chipset 등의 인증을 간단히 로고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3.jpg 

제품 후면입니다. Chapter 5 에서 살펴볼 MSI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번들 프로그램들에 대한 설명과, 메인보드에 대한 간단한 스팩이 적혀 있습니다. 특히 I/O Overview를 제공한다는 점이 흥미롭군요. 국내의 경우라면 모델명만 검색해도 간단히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외에서는 열악한 인터넷 환경상 사진을 접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사용자에 대한 편의가 제공된다는 점이 MSI 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jpg

바로 박스를 오픈 합니다. 동봉된 번들 제품들은 제품의 가격에 맞춰 적당하고 실속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 본체, 유저 가이드, 퀵 인스톨 가이드, 기본적인 드라이버 와 유틸리티가 포함된 DVD 디스크. I/O 패널과 2개의 사타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ATA 케이블의 경우 SATA3 전용인 듯 합니다.

 

5.jpg

다음은 메인보드 본체입니다. 1개의 AM3+ 소켓으로 FX series 부터 Sempron Series까지 지원하며, 단단해 보이는 4페이즈 전원부. (1 페이즈 당 4 모스펫) 2133Mhz (O.C) 까지 지원하는 4개의 DDR3 소켓. 16배속과 4배속으로 동작하는 2개의 PCI-EX 16x 슬롯 등, 중급 형 메인보드에서 포함될만한 기능은 전부 포함 된 듯 싶습니다.

 

6.jpg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경쟁사가 내세우는 주력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인 Q-Connecter 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프런트패널 단자부분에 색칠(….) 정돈 해 줬으면 합니다. 물론 좌측 상단 부에 JPF1 JPF2 에 대한 큰(?) 그림 설명이 되어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메인보드들이 일체형 프런트 패널 점퍼를 사용 한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이런식의 배열은 어떤 의미에서는 분명히 마이너스거든요. (실제로 조립시에 생각보다 배열이 익숙치 않아 고생했습니다.)

 

간단한 포토샷은 여기까지 하고.. 본 게임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     테스트 구성 (Test Setting)

 

 

우선 변경사항이 생겨 알려드립니다. 원래는 본 품(FX8300 비쉐라 + 790A-G43)과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3960X 샌디브릿지E + P9X79 WS)의 맞대결을 통해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테스트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차이가 꽤 나는(…) 결과값으로 인해 의미가 없다 판단, 급히 지인의 시스템을 빌려와 3자대결로 변경하였습니다 (……)

 

 

우선 비교 군으로 사용되는 경쟁사의 고 사양 시스템입니다.

 

7.jpg

Intel Sandy bridge-E 3960X, Asus P9X79 WS, TeamGruop DDR3 1333Mhz 16GB (4G * 4)

 

다음 비교 군으로 사용되는 경쟁사의 중 사양 시스템입니다.

 

8.jpg

Intel Sandy bridge i5-2400, Estar TH67B (B3), Samsung DDR3 1066Mhz 4GB (2G * 2)

 

마지막으로, 2가지의 사양을 상대로 경합을 펼칠 AMD 시스템입니다.

 

9.jpg

AMD Vishera FX8300, MSI 970A-G43, Samsung DDR3 1066Mhz 4GB (2G * 2)

 

벤치마크의 신뢰도 및 최종결론의 정확성을 올리기 위해, CPURAM 은 오버를 하지 않았으며, VGA(Readtek GTX580), SSD(Samsung 830 256GB), PSU(Antec HCP-1300), Display(2560x1600=Crossover 30Q5 / 1920x1080=BenQ G2410HD) 는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제 이 3개 사양의 벤치마크를 통해, 각각의 성능을 알아보고, 해당사양을 맞추기 위해 소모된 금액을 비교하여 가성비를 알아봅니다.

 

 

3.     게임 테스트 (Game Test)

 

 

우선 테스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테스트 게임은 처음부터 시작하여 프롤로그 부분을 넘긴 후, 플레이어의 조작이 가능한 시점에서 세이브(혹은 퀵 세이브). 이후 재 부팅하여 해당 지점을 불러와 EVGA Precision X (v4.1.0)으로 1000ms (1) 단위 5분 로그기록을 얻습니다.( 300초 간의 데이터) 이후 이걸 3회 반복하여 약 900 초 에 해당하는 로그기록을 만듭니다. 이후 해당 로그기록을 엑셀로 불러와 최소값과 최대값, 평균값을 구하는데 이때 소수점은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합니다. 마지막으로 로그기록에서 최소값은 가장 작은 값으로, 최대값은 가장 높은 값으로, 평균값은 모든 프레임 값의 평균을 구하여 차트로 표시합니다.

 

 

Test 1 – Dead space 3

 

10.jpg

제일 처음은 데드 스페이스 3 입니다. 2560x1600 해상도와 1920x1080 해상도 두 종류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옵션은 커스터마이즈를 하지 않고 수직동기화 OFF, Very High 프리셋.

 

2560x1600

11.JPG

1920x1080

12.JPG

 

FX8300 이 나름 선방하면서 i5-2400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래픽카드가 동일하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통설적으로 FX8300 i5-760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결과값은 저도 좀 의외였습니다. 거기에 클럭에 따른 영향도 무시 못 하겠죠.

 

Test 2 – Tomb Raider reboot

 

13.jpg

다음 테스트는 툼 레이더 : 리 부트 입니다. 역시 2560 1920 해상도 두 종류의 테스트. 옵션은 커스터마이즈를 하지 않고 수직동기화 OFF, 최고급(Tress FX OFF) 프리셋

 

2560x1600

14.JPG

1920x1080

15.JPG

 

최근 출시된 게임답게 멀티코어 지원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해상도가 깡패라 하죠? 프레임이 아무래도 처참합니다. 특히나 2560 해상도에서 FX8300 이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클럭이 높아도 태생적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그나마 1920 해상도는 조금 낫네요. 여담이지만 저 Tress FX 옵션이.. 고 해상도에선 정말 그래픽 메모리를 잡아 먹는 귀신입니다. GTX580 이지만 최고급 프리셋이 기본적으로 Tress FX ON 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게임에 진입 하는 순간 프레임이 한자리 수로 떨어져서 부득이 OFF 로 테스트했습니다.

 

Test 3 – StarCraft 2 : Heart of the Swarm

 

16.jpg

이번엔 최근의 신작인 스타크래프트 : 군단의 심장 입니다. 듀얼코어를 지원하고, 일정이상의 GPU 자원만 있으면, 철저히 CPU 에 의존하는 게임이죠. 이 게임은 RTS 인 터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시작과 동시에 치트를 이용하여 물량을 만든 후 맵의 중앙에서 전투를 시작하며 측정시작, 전투 종료 시 측정 종료합니다. 옵션은 Extreme 프리셋에 Vertical Sync ON, Antialias ON.

 

2560x1600

17.JPG

1920x1080

18.JPG

 

사실 이 벤치는 FX8300이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기본적으로 듀얼코어만 지원하는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 이였던 터라 서론에서 썼듯이, 2개의 코어가 1개의 FPU를 공유하는 FX8300의 경우 성능이 낮을 수 밖에 없어요. 거기에 V-Sync ON 시킨 터라 차이가 좀 날수 밖에요.

 

 

4.     가격 대 성능 비 (Cost Performance)

 

우리는 앞선 3개의 게임벤치에서 i5-2400을 상대로 괜찮은 분전(?)을 발휘하는 FX8300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럼 이 결과값이 말하는 걸 알아볼 차례입니다.

 

2013 4월 다 나와 기준으로, i7 EE-3960x, i5-2400, FX8300을 순서대로 구성하기 위한 견적 표 입니다. 현재 단종된 물건은 비슷한 가격/성능의 대체물품을 집어 넣었습니다.

 

I7 EE-3960X

19.JPG

 

I5-2400

20.JPG

 

FX8300

21.JPG

 

견적으로 보아 알 수 있듯이, 3960x 시스템의 구성엔 약 300만원, i5-2400(3470으로 대체합니다.) 의 견적에는 약 170만원이, 마지막으로 FX8300 시스템 구성엔 약 160만원이 소모 됩니다.

 

3960x의 시스템을 구성 시에 필요한 금액을 100%로 친다면, i5-2400 의 시스템은 약 57% , FX8300 의 시스템엔 53%의 금액이 소모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중 저가의 시스템에서 가격 대 성능 비가 가장 잘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FX8300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AMD 의 전략이 그렇고요. 경쟁사보다 모자라는 성능을 코어의 갯수로, 또 가격으로 밀어버리는 전략이니 비슷한 위치의 모델 라인업에선 FX8300이 돋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다중코어 작업에서는 FX8300 이 충분히 가성비를 돋보이고 있다는 것. 단일 코어 작업이 적고, 다중 코어 작업이 많은 사용자가 새로 컴퓨터를 맞춘다면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5.     PC 번들 프로그램 (Bundle Programs)

 

 

이번 챕터는 MSI 메인보드에 번들로 따라오는 각종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테스트 입니다. 그런데 이 테스트를 하다 보니 한가지 불만 사항이 있었습니다. MSI Korea (http://kr.msi.com) 에서는 970A-G43 에 대한 정보가 없는 걸까요? 분명 MSI Global (http://www.msi.com) 에는 해당하는 정보 (http://www.msi.com/product/mb/970A-G43.html) 가 존재하는데, MSI Korea 에서는 해당 정보가 없으니 의문입니다.

 

,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나 사용에는 MSI Global 에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상한 건 이상한 것 이닌깐요.

 

(1) Super-Charger

 

22.jpg

MSI Super-Charger 는 의미 그대로 빠른 USB 충전을 지원합니다. 설치도 매우 간단한 편이며, 윈도우 서비스를 통해 자동 실행되므로 대단히 편리합니다. 특히 iPad의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선 5v 1.5A 이상의 출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말끔히 해결해 줍니다.

 

23.jpg

테스트 기기는 iPad2(블랙), iPad4-RetinaDisplay(화이트), 갤럭시 Note1(화이트), 갤럭시Note2(화이트-사진을 촬영하는 기기입니다.) 4개 기기를 테스트합니다. 테스트 방법은 해당 기기를 사용하여 70%까지 방전, 이후 일반 USB 2.0 포트를 통해 충전을 시작하여 100% 충전 완료 메시지가 뜰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걸 3회 반복하여 얻은 결과값의 평균을 엑셀의 차트 기능을 이용하여 나타냅니다.

 

24.JPG

테스트 결과입니다. 아무래도 2600mAh 의 용량을 가진 Note 1 이 제일 빠른 충전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AC Normal 의 조건은 5v 2A 충전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아쉽게도 USB 2.0 USB 3.0 기본 충전은 iPad 의 기본 충전요구 전력을 달성하지 못해 충전이 되질 않아(물론 충전은 되지만 계측이 어렵습니다.) 제외하였습니다.

 

USB 2.0 의 경우 0.5Ah 2.0 규격의 출력량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일 늦은 충전시간을 보여줍니다. 물론 Super Charger를 이용하면 역시 시간이 줄어들긴 합니다만 AC 입력에 비하면 조금 늦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Super Charger 를 이용하면 기존 USB 2.0 3.0 의 규격에서 사용하는 500mAh 라던지 900mAh 보다 더 대용량의 충전전류를 요구 하는 기기를 충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 3.0 Normal 에서 나오는 출력전류로는 iPad 2 iPad 4 를 충전 할 수 없었으니깐요. 하지만 Super Charger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물론 AC 입력보다는 분명 2~3분 정도 늦은 충전시간을 보여줍니다만, 충전이 된다 와 안 된다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2) Control Center

 

25.jpg

다음은 MSI 컨트롤 센터입니다. Control Center 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응용프로그램으로 OC Genie 2 Green Power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6.JPG

MSI Control Center를 키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시스템 정보 화면입니다. 메인보드와 CPU, 메모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으며, 해당 하단 항목에 표시된 More 버튼을 클릭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옵니다.

 

특히 흥미로운 건, 여기서 바로 Overclock 설정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CPU 배수는 물론이고, Base clock (Intel FSB) 의 조절, CPU 전압과 NB 전압을 비롯한 각종 전압 설정을 바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27.JPG

다음은 MSI OC Genie 입니다. 아직 기본 쿨러를 사용 하고 있는 터라 Disable 되어 있지만, 사용해 본 경험으론 꽤나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동 오버 클럭이라 말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오버 값에 비해 조금 더 타이트한 설정이 들어가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28.JPG

다음은 MSI Green Power 입니다. 이 탭에선 현재 메인보드에 연결된 팬을 수동으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물론 4pin pwm 이 달린 기종에 한정하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나마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게 괜찮더군요. 가끔 조절이 아예 안 되는 이상한 버그가 있는 듯 합니다.

 

29.JPG

4번째는 레코드 탭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레코드 보다는 모니터링에 더 가깝지만, 일정 단위로 기록을 한다는 점에서 일단은 가산 점. 모니터링 IC 가 달린 모든 부속을 체크합니다. (확인이 안 되는 경우엔 아예 체크 박스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탭의 하단부에선 Low 값과 High 값을 지정해서 알람을 울리는 기능이 있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동작은 하더군요.

 

30.JPG

컨트롤 센터의 마지막 탭은 모바일연동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좀 애매한 게, Remote Server 부분을 ON 으로 바꾸고, SoftAP Enable 시키면 모바일에서 접속이 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접속이 안되고 링크가 되질 않더군요. (제가 가진 모든 모바일기기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 네트워크 구성에 따른 문제로 보여집니다.) 해서 이 부분은 테스트를 하지 못 하였습니다.

 

 

6.     맺으며 (Final word)

 

 

저로선 상당히 의외의 결과가 많이 나온 필드테스트였습니다. 생각보다 비쉐라의 성능이 나쁜 편은 아니었거든요. 투반 이후로 AMD 에 안 좋은 기억이 많았던 터라, 이번에도 ‘AMD 가 해 봐야..’ 라는 생각으로 필드테스트에 임한 게 사실입니다. 물론 실 성능이 처참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동일 가격의 경쟁사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 까지는 성공한듯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비쉐라는 옥타코어가 아닌 쿼드코어 인듯싶습니다.(…) 딱 그 정도의 성능만 나와줘요. 아무래도 FPU 공유가 큰 단점으로 밖에 생각이 안 되는군요.

 

결론을 내리자면 간단합니다. 전력소비를 생각하지 않고, 다중코어 작업이 많은 사람이라면, FX8300 은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경쟁사의 쿼드코어와 경쟁했을 때 그럭저럭 납득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었고, 경쟁사의 쿼드코어가 20만원 초~중반대인 것을 생각한다면. 10만원 중반대의 옥타코어를 선택하는 이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 어느 정도 보급형 이상의 메인보드를 선택한다면 경쟁사의 구성으론 30만원이 가뿐하게 넘어가는데 비해, 20만원 중~후반으로 적당한 쿼드코어 급 성능을 지닌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다중작업 시 더욱 이점을 지니게 될 겁니다.

 

이상으로 웨이코스(http://www.waycos.co.kr/)와 기글하드웨어(http://gigglehd.com/zbxe) 에서 주관한 MSI 970A-G43 & AMD Vishera FX8300 필드테스트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