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용기 게시판

여태까지 메인 마우스는 MS의 아크 터치 마우스를 고집해서 써오다가, 누적되어왔던 불만 때문에 마우스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크 터치 마우스의 터치로 구현된 스크롤링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습니다. 허나, 아래 세 가지 문제가 마우스를 바꾸게된 이유가 되었지요.
1)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립감이 썩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2) 펑션 키의 부재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2) 리시버 불량률이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최근 발매되고 있는 MS 무선 마우스의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10만원의 다소 적은 예산에서 마우스를 바꾸려고 하니 선택폭이 그다지 넓지는 않았으나, 그립감 괜찮고. 스크롤 느낌도 괜찮고. 가장 중요한 배터리 수명이 매력적이어서 m705를 구입했습니다.
1. 장점
비대칭형 마우스를 오래 전부터 선호했었던지라, 그립감은 매우 맘에 듭니다. 장시간 잡고 있어도 손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이전에 쓰던 마우스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손이 작은 탓에, 앞으로 가기 버튼을 클릭할때 애를 먹는 경우는 종종 있지 말입니다.
동봉되는 듀라셀 알카라인 건전지로도 수치 상 최대 3년을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고 무려 1년 이상을 쓸 수 있었다는 실사용기도 나올 정도이니 전력 관리는 정말 잘 하는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초고속 스크롤 기능은 사용할 일이 극히 드물긴 하지만 긴 페이지를 빠르게 이동해야 할 때는 참 유용한 기능인듯 싶더군요.
2. 단점
로지텍답지 않게 중고가형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마감 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듯 싶습니다. 마우스를 험하게 굴린 적도 없는데, 구입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고무 그립 부분이 들뜨는 문제는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군요.
아크 터치 마우스는 본체의 고무 부분이 자력을 지니고 있어서 리시버를 부착하고 휴대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MS 터치 마우스도 배터리 커버를 분리하지 않고도 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 녀석은 리시버를 수납하려면 번거롭게 커버를 분리해야 합니다. 어차피, 나노 수신기라서 수납할 일이 자주 있지도 않겠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문제이더군요.
여담으로, 저는 아직 겪어본 적 없는 문제이지만 뽑기운과 관계없이 버튼의 불량률이 심하다고들 합니다. 아직 겪어본 적이 없다보니 이에 대해서는 뭐라 할 말이 없네요.
3. A/S
수입사와 관계없이, 정품이라면 택배 또는 로지텍 용산(TGS)/사당 AS 센터에서 교환을 받을 수 있습니다. 4개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도 방문 접수 센터가 있으니 접수 자체는 MS보다는 훨씬 수월한 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쓸 마우스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굳히게 만들 정도로 기기 자체는 흠잡을 구석이 거의 없지만, 사소한 부분부터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마우스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특히 휠은 진짜 견적안나옵니다. ㅠㅠ
로지텍도 QC가 암울해지고, 마소는 사업을 접어서 레이저를 찔러보는데 확실히 제 취향엔 좀.... 글터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