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ER사의 데쓰에더를 사용하는중에 흥미로운 마우스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독일 브랜드인 ROCCAT사의 KONE이라는 마우스인데요. 마침 다량의 총알이 장전되어 결국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8만 9천원)

일단, 제조사측에서 공식으로 발표한 스펙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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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아무래도 센서 스펙이겠죠. 잘 보시면..

ROCCAT KONE 센서:스캔율 7080fps, 6.4megapixel, 20g 가속도=>가격대비 스펙은 특출나게 뛰어난건 아닙니다. 일단, 이점은 알고 구매한거니 웃기거나 짜증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직접 발로뛰는 개봉기&사용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박스포장과 내용물

박스포장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걸로 보입니다. 찍힌 사진이 흐리고 사물이 작게 찍혀서 잘 안보이실텐데 박스안쪽에 자석을 붙여서 떼었다 붙여다 할수있게 만들어놨습니다.(제품을 꺼내려면 박스 뜯어야되는건 여타 마우스 패키지와 똑같습니다. RAZER사의 포장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스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물로는 ROCCAT KONE, 마우스 무게추와 드라이버 CD, 설명서(안에 레지스터 카드도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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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OCCAT KONE

제일 핵심인 ROCCAT KONE의 외형입니다. 외형은 로지텍사의 MX518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10개의 버튼이 있으면 휠의 종류는 틸트휠로 4방향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각각의 버튼을 프로그래밍 할수있습니다. 손이 닿는면은 전부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으며 LED쪽은 유광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정면>

잘빠진 스포츠카같이 날렵하게 생겼으며 왠지 중후한 느낌입니다.(앞뒤가 안맞잖아!!=_=) 기본적으로 +,-버튼은 DPI 조절을 하게되어있는데 저같은경우 프로파일 조절 버튼으로 다르게 할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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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옆쪽에 홈이 파져있는데, 전 손이 작아서 별로네요..; 쓰다보면 편해질날이 오겠지요.(본인 손 크기:F1~F9.5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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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부>

밑봉이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갈아끼울려면 돈이 무진장 깨질게 생겼습니다. 위쪽에 작은 직사각형 센서는 TCU이고, 중앙에는 Laser센서가 위치해있습니다. 아래쪽에 동그란 원은 무게추인데 옆에 조그만 버튼으로 장착/해제가 가능합니다. 상당히 편리해요+_+b 시리얼 넘버는 가렸는데 이점 양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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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드라이버

드라이버는 블루 블랙으로 디자인 되어있으며 상당히 심플하면서 기능이 많습니다.

이게 메인컨트롤 부분인데 타회사와 비교해서 딱히 특이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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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컨트롤 부분. KONE에는 총 5곳에 LED컬러 할당이 가능합니다. 조합하는 색깔에 따라서 상당히 외관이 이뻐지는데데요. 개인적으로 레드+블루 LED 조합이 아름답더군요. LIGHT이펙트부분에선 스크린샷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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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사진은 LED부분을 블루 컬러로 설정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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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컨트롤 부분입니다. 여기부터 설명이 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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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샾 실력이 출중하면 쉽게쉽게 설명할텐데.. 일일이 치기 힘드네요.

ADVANCED SENSIVITY:X축 Y측 민감도를 각각 감도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듣자하니 이 기능이 FPS게임시 유용하게 쓰인다는데 저한테는 필요없는 기능이더군요.

Tracking Control Unit:글자 그대로 레이저 센서의 트랙킹을 제어하는 유닛입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센서의 경우 바닥면이 반짝반짝하거나 투명하면 트랙킹이 힘든데요. 이 TCU는 바닥면을 분석하여 Laser파워를 조정함으로써 트랙킹이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휘합니다. 단점은, 바닥면이 바뀔때마다 일일이 설정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추가로, 이 TCU를 ON/OFF에 따라서 트랙킹 감도가 달라집니다.(타회사 고급형 마우스에선 LASER센서와 통합되어 있다는군요)

POLLING RATE:마우스와 PC의 통신속도. 높으면 좋은겁니다+_+b 단, 국산 온라인 FPS 게임에선 대부분 125Hz지원이고, A.V.A같은경우 500Hz지원이 한계입니다. 이 이상 설정하면 스킵이 발생하거나 마우스가 다운되거나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MOUSE ACCELEATION:마우스 가속도 조절입니다. 저 DPI시절 소프트웨어적으로 저 DPI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위해 만들어진 기술인데 이제 기본이 800DPI인 시점에서 이 기술은 별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WINDOWS POINTER SPEED:윈도우 자체의 포인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6이 기본값이며 장착된 센서의 능력에 따라서 기본값 이상으로 올리거나 내리면 트랙킹시 미세한 렉을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즉, 기본값 추천

DRIVER RESET:드라이버 리셋!

매크로 설정 부분인데, 상당히 편리하게 해놨습니다. 우측 상단에 줌 표시로 타이밍 단위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앞에서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스펙에서 '터보 프로세서 내장'이라는 부분이 이 매크로 실행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더군요. 즉, 타마우스와는 다르게 마우스 내부에 위치한 터보 프로세서가 작성한 매크로를 연산한답니다.(진실은 그들만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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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리&결론

장점

1.인체공학적인 디자인

2.틸트휠 채용으로 휠을 다양하게 활용 가능

3.패스트-클립 방식의 무게추 시스템 채용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무게 조절이 가능

4.LED조명효과를 활용해 자신만의 마우스를 만들수있다

 

단점

1.비싼 마우스치고 케이블선 재질이 구리다 

2.기본적으로 마우스가 무겁다(무게추 제거시에도 데쓰에더보다 무겁다)

3.밑봉이 특이하게 생겨서 교체하는데에 비용이 많이든다.

4.세밀한 무게추 조절이 불가(무게추가 5g, 10g, 15g, 20g이루어져있고 무게추끼리 조합이 불가하다(20g+15g해서 35g으로 만든다던지 등등)

 

총점

100점 만점에 85점!! =>사소한 부분에 신경을 더많이 썼다면 훌륭한 마우스가 될수있었을 것이다.

 

처음 올려보는 사용기라 이래저래 좀 부족한 느낌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리플로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