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대만 사진도 이제 거의 다 올렸네요.
신덴의 현수교. 좋은 경치를 가로지르는 다리 사이로. 저쪽에는 월요일이라 장사를 안 하는듯한 가게와, 이쪽에는 시장 물러거라 운운하는 현수막이 1년 넘게 붙어 있습니다. 왜 1년 넘게냐면 작년에 갔을 때도 봤거든요.
제가 어디 가면 비상용으로 충전기과 보조배터리를 꼭 들고 다니는데.. 다른데는 몰라도 대만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을듯요. 왜냐면 충전 인프라가 좋거든요.
사진을 분명 돌렸는데 이상하다...는 귀찮으니 걍 쓸께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충전 거치대.
처음에 저 그림이 뭔고 했는데 가만히 보니 에반게리온이더라구요. 정확히 말하면 에반게이온이란 다른 게임의 콜라보인데..
중국어로는 에반게리온을 '복음전사'라고 써놨길래 저게 뭔 복음같은 소리여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복음은 라틴어로 evangelium니까 저렇게 표기하는 것도 딱히 틀리다고는...
대만의 평범한 5층 이상 건물은 대부분이 1층은 상가고, 그 상가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통행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비가 참 많이 오니 비를 피하는 통행로로,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잡동사니를 놓거나 오토바이를 주차하는 용도로 쓰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 제비가 집을 만들어둔 게 꽤 보이네요.
무슨 예술마을인가 그랬는데 월요일이라 휴관...은 둘째치고. 동네에 바나나 나무를 그냥 심어놨어요. 이런거 보면 확실히 한국보다 더운 나라가 맞구나..
작년에는 별로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떠돌이 개가 많았습니다. 그것도 덩치가 작은 것도 아니고 저렇게 큰 것도 꽤 있어요.
대만이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는 나라다보니 이런 부작용이 심해진 거 아닐까 싶은데. 한국도 나중에 비슷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고.
곰탕
겁나 비싼 액세서리를 파는 가게.
금속 공예품이었는데, 저 손잡이가 인상적이에요.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근처.
저 거대 통풍구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대만에도 다이소가 있습니다. 다만 일본 다이소를 그대로 가져온지라 한국 다이소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저 온도계는 뭔가 신기하면서도 갖고싶은데 정작 사봤자 쓸데가 없을테니 포기..
페이귀. 대만 버스에 게임 광고를 붙여놨어요. 옆에 페이커라고 닉도 써놨는데 그건 못찍었고..
온천박물관의 안내문. 하도 결혼식에 코스프레 촬영이 많이 와서 저렇게 금지한듯요.
근데 들어가서 보면 정말 그런거 찍기는 딱 좋은 그림이 그려지긴 합니다.
양명산의 기념품 가게에서 본 돌.
돌들이 하나같이 부드럽고 매끄러워서, 손을 넣어 만져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 좋은 기분을 내려면 저거 한두병 가지곤 어림도 없으니 구입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