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야심한 밤에...
종양 치료하고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못된 짓만 하고 다녀서 인지..
엉덩이에 종양이 생겼습니다..ㅠㅠ
거의 일주일동안 이거 매일 갈아붙였는데.. 지긋지긋하네요..ㅠㅠ
성질 같아서는 칼로 푹~찔러 쭉~짜내 버리고 싶지만..ㅎㅎ
이마트 약국에 갔더니 처음 보는 고약이 있더군요. 없는게 없는 이마트..
좌측이 재래식(?) 고약, 오른쪽이 신형입니다.
가격은 싼데는 둘 다 1500원, 비싼데는 둘 다 2000원입니다.
좌측 것은 2회분, 우측은 3회분이 들어 있습니다.
뜯어보니 내용물이 이렇습니다...ㅎㅎ
밴드처럼 해 놔서 쓰기 쉽게 되어 있네요.
위쪽 사진 좌측의 예전 모델(?)은 사탕크기의 고약을 동봉된 종이에 꾹꾹 눌러 펴준다음, 라이터로 녹여 붙였습니다만,
요것은 그냥 붙이도록 되어있네요.
왼쪽의 비닐은 발근고 라는 건데, 뿌리(?)를 뽑기 위해 씁니다.
일단 농이 생길 때 까지는 고약만 쓰고, 곪고 난 후 심지를 뽑기 위해 발근고를 쓴다는 군요..
이외 특이한 건 다량 장기간 사용시 납중독의 우려가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더군요. 뭐 신경 안씁니다..ㅎㅎ 어련히 알아서 만들었겠지요..ㅎㅎ
운영자님이 이쪽에 일가견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요넘은 뭐냐면, 일종의 널찍한 반창고 입니다.
고약을 붙이고 있다보면, 농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옷을 버리게 되는데,
그걸 대비해서 위에 비닐 한꺼풀 덮어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기 순환은 될 지 모르곘지만.. 3M에서 어련히 잘 알아서 만들었겠지요;;
다만.. 집에 뒹굴러 다니는 거다 보니 유통기한이 이미 지났을 듯...
엉덩이라면 농양 아닌가? 했더니 약에도 종양이라고 써져 있군요. 이로서 저는 이쪽에 일가견이 전혀 없음이 입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