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키하바라 여행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DMM.make AKIBA 시설 탐방입니다.


DMM.make AKIBA는 일종의 창업 지원 시설 같은것인데,


시설을 빌려주고 창업을 지원해 주는 곳입니다.


그런데 국가 지원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서울에도 비슷한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MG_20160410_144234.jpg

모든 것은 이 장면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일요일에 후지소프트 빌딩을 얼쩡거리다 보니, 저 간판이 눈에 띄는 것이었습니다.

이당시만 해도 DMM.make가 뭔지 몰랐지만, 딱 보고 오는 느낌이랄 것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 한번 들어가 보려고 입구를 찾다가 경비원 아저씨에게, 초대장 메일 같은 것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다고 듣고,

저녁먹으면서 검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견학 예약을 하게 되었고, 월요일 오후 7시 50분부터 견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IMG_20160411_175413.jpg

로보틱스 전람회 포스터.

우리나라도 서울에서는 이런 전람회 많이 하지요? 촌동네 사는 저로서는 볼 기회가....


 


IMG_20160411_195304.jpg

당시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미팅이 있는 날이랍니다. 미팅 참가자인 줄 알았나 봐요.

이 미팅은 한달에 한번인가? 열리는데, DMM관리자와 사용자 간의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쨌든,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다가, 접수하는 분이 영어가 잘 안되어서.. 손짓발짓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륜있어 보이는 분이 나타나더니, 영어로 말이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견학하러 왔다고 하니까, 시설 안내해 주는 사람은 일어로만하니까.... 내가 같이 돌아다니며 설명해 줄께! 라고 합니다.

무려 1시간동안 같이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직 소니에 근무했었던 분이었다고 했고, 관심사가 비슷해서인지 같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알고보니 디렉터 분이셨ㄷㄷㄷ 영광이었지요.

마사유키 사사키 상 , 감사합니다!



 

IMG_20160411_195423.jpg

DMM.make AKIBA는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한 층은 이러한 공작실(스튜디오)이고, 나머지 한 층(베이스)은 회의실, 숙소.. 등이 있습니다.



 

IMG_20160411_195438.jpg

재료를 바로 구입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 공급한다고 합니다.



 

IMG_20160411_195500.jpg

각종 도구들




IMG_20160411_195502.jpg

전동 공구인데, 어떤 종류의 전동공구와 기자재는 자격이 있거나, 스탭에게 이용 요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IMG_20160411_195520.jpg

앗 사진이 흔들렸네요.

공작실임에도 상당히 깨끗, 깔끔했습니다.




IMG_20160411_195617.jpg

저 뒤에 보이는 밀링은 자격이 있어야 사용가능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IMG_20160411_195655.jpg

ㅎㄷㄷ한 5축 선반입니다.



 

IMG_20160411_195751.jpg

5축 선반 가공품들



 

IMG_20160411_195801.jpg

3D 밀링도 있습니다.




IMG_20160411_200041.jpg

 

IMG_20160411_200105.jpg

레이져 커터 입니다.



 

IMG_20160411_200158.jpg

소형 3D 프린터 인데, 이 곳에는...




IMG_20160411_200544.jpg

3D 프린터와 연동되는 스캐너도 있습니다.




IMG_20160411_200551.jpg

ㅎㄷㄷ한 광학 장비입니다.



 

IMG_20160411_200724.jpg

이건 진동 테스트 장비인데,

배달 시 충격을 테스트 하는 장비입니다.

사려깊습니다...



 

IMG_20160411_200736.jpg

공작실의 모습.

사진 찍을 때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해서, 조심조심...



 

IMG_20160411_200935.jpg

여긴 휴식 공간입니다.




IMG_20160411_201000.jpg

여긴 도색실이구요,



 

IMG_20160411_201141.jpg

본 뜨는 곳입니다.



 

IMG_20160411_201254.jpg

진공 압력을 걸어주는 장치 같습니다.



 

IMG_20160411_201347.jpg

형틀을 압착해 주는 기계.



 

IMG_20160411_201427.jpg

 

IMG_20160411_201434.jpg

휴식 공간입니다.



 

IMG_20160411_201503.jpg

여긴 ㅎㄷㄷ한 장비가 많습니다.



 

IMG_20160411_201512.jpg

 

IMG_20160411_201530.jpg

 

IMG_20160411_201537.jpg

 

IMG_20160411_201541.jpg

 

IMG_20160411_201549.jpg

여긴 사용하려면 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 워낙 고가의 장비이다 보니...

몇군데를 빼면 자유롭게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설이 "factory"라기보다는 "lab"에 가깝습니다.

 



IMG_20160411_201634.jpg

 

IMG_20160411_201716.jpg

 

IMG_20160411_201721.jpg

 

IMG_20160411_201734.jpg

여긴 솔더링하는 곳인데, 파워서플라이와 작은 오실로스코프 등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IMG_20160411_201847.jpg

UV 프린터로 만들어 낸 결과물 들.



 

IMG_20160411_201915.jpg

웨어러블 장비를 위한 곳.

재봉틀까지 있을 줄이야.



 

IMG_20160411_202118.jpg

이건 SMT치는 장비입니다.

프로토타이핑 하는 곳에 SMT치는 장비까지 있다니...

여긴 허가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지요.



 

IMG_20160411_202453.jpg

이제 베이스 층으로 이동합니다.



 

IMG_20160411_202508.jpg

 

IMG_20160411_202524.jpg

입구에 서 있었던, 아키라에 나온 오토바이.



 

IMG_20160411_202727.jpg

오늘 DMM 사용자와 스탭간의 미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미팅 장소에서 사람은 못 찍으니 3D프린터 한 컷.




IMG_20160411_202947.jpg

여긴 회의실인데,

원래 음향 관련 테스트 시설이었다고 합니다.

원탁에, THX 영상 시설이 있습니다.



 

IMG_20160411_203114.jpg

여긴 팀 룸 구역이구요.



 

IMG_20160411_212518.jpg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달라는 디렉터 사사키 상.



 

IMG_20160416_165507.jpg

 

IMG_20160416_165603.jpg

 

IMG_20160416_165644.jpg

구경할 때 받은 팸플릿인데, 도쿄의 살인적인 물가를 생각하면 사용료가 엄청 싼 것 같습니다.

특히 숙소...


이걸 끝으로... 탐방 팀은 해산하게 됩니다.








일본에서 다시금 제조업을 육성한다고 하는데, 그 중심을 아키하바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IT는 시부야, 제조업은 아키하바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가 애니도 물론 좋지만, 이런 제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