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작업했던 것인데, 디지탈카메라가 최근에 생겨서 사진 찍는 김에 올려봅니다.

성공적인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류정훈(ryuap)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대충 2년 지난 제품이라서, 청소하다가 전면 개조해 보려는 마음이 들어서 작업해 봤던 것입니다.

1차 정류부 : 삼영TLA 200V 1000uf 2개(리드 타입, 전해 캐패시터, 3000시간, 105도)

트랜스포머-방열판 주변부 : 삼영NXH(전해 캐패시터, Low ESR, 장수명, 6000시간, 105도)

2차 출력부 : 에너솔(EneSol) 16V 470uf (고체 캐패시터, 105도, LowESR)

 

윈도 테스트까지 완료, 전압별 변동 범위가 대략 1~3% 되더군요.

2차 출력부는 작업시에 기판 쇼트의 위험이 꽤나 높아서. 캡톤 테이프(절연, 방열 테이프로 300도의 고온에도 열변형이 없습니다.)로 기판 부품들과 에너솔 캐패시터에 붙였습니다.

 

HAKKO FX-888 세라믹 온도 조절 인두기랑 T-18-K 칼팁, 캐스터(KESTER)무연납 1mm(은3%)로 작업했습니다.

일반 저가형 실납은 납땜도 깔끔하지 못한데다, 냉납과 플럭스 누액이 많아서 추후 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은 RoHS규격이니, 시대에 맞춰서 작업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사실상 작업자의 건강도 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죠.)

사진에 나온 파워는 2년 지난 상태에서 플럭스 누액이 심합니다. 주로 EMI 필터랑, 파워 PCB 뒷면이 심한 편이더군요.

TCE(PCB세척액)를 써서 청소하고, 일부 납땜 보강도 해줬습니다.

 

고체 캐패시터(OS-CON)를 2차 출력부에 사용하려면 ATX 2.0 이상 규격이라야 합니다. 구형인 ATX 1.3까지는 고주파음이 발생하더군요.

트랜스포머 코일의 떨림 방지를 위해선 세척 및 쇼트 방지, 실리콘 사용도 잘 해야 하더군요.

 

작업한 제품명은 캐싱 마크론에서 제조, 스카이디지탈에서 유통한 PS2-500NF7 모델입니다.

이렇게 튜닝해서 얻는 잇점이라면 무엇보다 수명의 증가를 들 수 있겠습니다.

고체 캐패시터를 2차 출력단에 사용해서, 컴퓨터 부품별 전압 변동폭이 아주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부품 수명도 좋아지구요.

보통 인텔 ATX 규격 표준 전압 변동폭 범위가 5%인데, 개조 파워는 위에 밝혔듯, 1~3%이며, 리플&노이즈 감소 역시 부수적 효과로 나오죠.

더불어, 크기가 작아진 고체 캐패시터는 내부 공기 순환에도 이익이 되겠죠^^;;

추가적으로 첫번째 사진에 있는 120mm GLOBE FAN은 중심축에 몰리브덴 그리스를 첨가해서, 소음감소랑 장수명 작동을 목표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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