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이번에 부산에 간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기아대 롯데의 부산 주말경기를 보기 위해서지여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도착한 사직구장입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야구장인만큼 외관은 떄가 좀 타서 후줄근합니다.
그리고 정문 앞에 파란색 뭔가가 많이 보입니다.
바로 도라에몽 전시장입니다.
이번에 롯데자이언츠가 도라에몽과 콜라보를 하면서 구장 앞에 이렇게 대형 전시장도 만들어놓고, 심형탁씨 초청해서 시구도 하고.
또 도라에몽이 그려진 특별 유니폼도 내놓았더라고요.
야구장과는 관련없이 도라에몽을 구경하러 오신듯한 수많은 시만과 어린이들도 보입니다
사진 오른쪽 끝 부분은 인기절정의 어디로든 문입니다.
도라에몽 하면 제일 생각나는 대나무 헬리콥터를 찍어봤습니다. 도라에몽이 사용한 총 100가지의 도구를 컨셉으로 전시했다고 합니다
경기장 내부입니다. 아무래도 응원단이 오지 않는 지방경기 특성 상. 홈 측인 1루 관중석은 미어터지는 반면에 원정측인 3루 관중석은 비교적 한산한것이 보입니다.
그래도 사진 우측에 보이는 단관 팬 응원단분이 오셔서 응원은 충분히 하고 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광안대교(?)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전광판 위에 붙어있습니다.
롯데가 최근 전광판 교체를 하면서 크기가 훨씬 커졌다는데, 확실히 크기도 아주 크고 보기 좋습니다.
오히려 전광판은 좋은데 구장이 작아보여서 위화감이 들 정도입니다.
이 날 기아와 롯데의 경기는 전날인 토요일의 핵전쟁을 그대로 재연하는 2차 핵전쟁이 벌어졌고. 롯데의 투수인 조쉬 린드블럼은 영혼까지 털린 끝에 11:4로 기아가 승리했습니다.
이날 기아의 마지막 투수인 최영필이 9회말 롯데 타선을 상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롯데가 하도 관광당한 탓에, 경기 시작할땐 꽉 차있었던 1루 관중석이 텅텅 비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날 경기는 점수를 너무 많이 내서 다음주에 점수를 못내는게 아닐까 걱정 될 정도로 투타가 활약한 경기였습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기아 선수단이 인사합니다.
이날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던지며 수훈선수로 꼽힌 지크 스프루일 선발투수의 인터뷰입니다.
낮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가보고, 또 사직구장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데, 오래된 구장이지만 그래도 구단이 나름 신경써서 관리를 해 온 덕인지. 나름 괜찮은 구장이였습니다. 다만 햇빛 차양이 너무 없어서 경기시간 내내 내리쬐는 강한 햇살때문에 온몸이 쪄죽을거같았다는점은 함정
올해는 원정을 다니면서 이왕 가는김에 기념품 격으로 각 구단 로고볼을 하나씩 사오고 있는데, 이제 대구와 대전, 서울과 인천을 가면 10개 구단 로고볼을 다 사모을수 있겠습니다.
그와중에 굿즈 잘만들기로 소문난 엔씨 아니랄까봐, 로고볼도 엔씨것이 제일 퀄리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