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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가 어딨나 한참 찾다보니 계단 올라가서 입구 옆에 있어영...


헤매다보니 킥오프하고나서 입장


수원 FC 프로 전환 뒤 1부 승격을 거쳐 처음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조우하는, 이른바 수원 더비 되겠습니다


일단 홈서포터석은 저렇게 일반 좌석을 비우고 따로 가변석을 세워 운영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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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홈인지 원정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드는 무자비한 원정팀 서포터들의 쪽수


저 중에는 수원 삼성이 수원 종합운동장 쓰던 시절 팬도 적지 않게 계실테니 이래저래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 300명 가량의 서포터즈가 경기 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여기까지 약 1시간에 걸쳐 단체로 도보이동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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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산토스의 선제골로 원정팀 수원 삼성이 1:0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전반전 종료


하프타임에는 무예 24기 시범 공연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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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킥오프와 함께 폭죽 발싸


풍향상 연기는 고스란히 원정석쪽으로 날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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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아나운서가 수원 FC 선수들에게 격려를 부탁한다고 방송하면 환호보다 야유가 더 크게 들립니다


역시 쪽수가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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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무재배에 지친 팬들이지만 수원의 주인 자리를 후발주자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자존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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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석은 진작에 꽉 차버린지라 일반석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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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기의 실책을 파고든 수원FC 김병오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후반 막바지 염기훈 주장의 코너킥이 수원FC 선수들에게 맞고 골대에 빨려들어가며 힘겨운 2:1 승


요번 시즌 무만 무섭게 캐고 있는 수원 삼성 입장에서는 실로 귀중한 1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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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s another Big Bird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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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악수를 주고 받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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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는 아니고 찾아와준 팬들 앞에서 승리의 만세 삼창을 하는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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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서포터들이 경기 후 장외에서 카니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거 원정에서 해도 괜찮은거였나...?


이외에 선수단 버스 앞에 많은 팬들이 몰려 있었지만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어서 그냥 집으로


오늘 오랜만의 승리를 기점으로 좀 치고 올라갔으면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