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금요일날 어찌어찌 시간이 비게되어서 출사를 나갔다 왔네요.
거기다 제가 애용하는 카쉐어링 S사에서 BMW를 입고함과 동시에 싸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줘서
차를 타고 아주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ㅎ
BMW 520d
다른 회사 수입차들을 몇몇 빌려서 타보긴 했는데 BMW는 처음이였네요
사진이 메인이니 차 이야기는 안적습니다만 시내나 교외나 운전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ㅎㅎ 승차감도 좋고요.
차를 타고 어디는 갔다왔느냐.. 한강의 서래섬입니다.
주말동안 유채꽃축제가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만...
사람들 가득가득한 곳에서 사진찍고 돌아다니는건 정말 싫어해서 축제기간은 아니여도 전날에 가서 미리 꽃사진만 찍어오려고 했습니다 ㅎㅎ..
서래섬 바로 옆에 영화 어밴져스 2에 나왔던 세빛둥둥섬도 있고요.
전 사진에 찍힌 저 섬 하나만 새빛둥둥섬인줄 알았더니 '인공섬 세개의 빛' 이라는 의미로 세빛섬 이였어요..
각각의 섬 안에는 회의공간이나 음식점 캐릭터숍 등등이 들어와 있어서, 공차에 가볍게 들어가서 잠깐 쉬다 나왔습니다.
한강변 카페나 섬안의 카페나 뷰는 비슷할 지 몰라도 특별한 느낌 하나로 퉁 ㅎ...
요즘은 오리배도 진화해서 인력(人力)이 아니고 모터로 동작하더군요..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평일이라 그런건지 정박중이였습니다.
서래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입구부터 유채꽃밭이 잘 보여서 빨리 저기 뛰어들고 싶어요.
의외로 넓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유채꽃밭을 가로지르는 길도 만들어뒀고요.
여러 문구들도 배치해둬서 사진 포인트들을 만들어 놨습니다.
봄 좋아요 ㅎ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던 두분...
새빛섬 위치가 남산이나 여의도처럼 서울주변 랜드마크들이 어느정도 보이는 곳에 있다보니 사진 배경으로 참 잘 맞는것 같아요.,
세로사진도 좀 찍어봤는데 조리개를 좀 더 풀걸 그랬네요 ㅜㅠ,...
꽃밭 안에 유채꽃하고 어울리는 여러 조형물들이 많아서 사진들 많이 찍으시더군요..
설치해둔 조형물들이 그렇게 미관도 안해치고 유채꽃밭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ㅎ..
꽃만 따로 찍어보기도..
바닥서 한컷..
이날 날씨가 좋은 것 + 서울치고 가시거리가 아주 잘나와서 사진찍기 딱이였네요.
서래섬에서 있다가도 시간이 남아서 여기 주인장님이 추천하시는 노을공원~을 가보기 위해 월드컵공원까지 왔습니다.
맨날 말만듣다가 처음와봤네요.
주차를 어디둘까 하다가 공원 바로 옆에 면허시험장에 주차장이 있다고 해서 세우고 공원으로 갑니다..
잠깐 화장실이나 들리려고 안에 들어왔는데 떡하니 트리플모니터로 만든 면허주행 체험장이 있네요!
운전 시뮬레이터를 트리플모니터로 구성해둔건 레이싱카 체험존이나 여러 곳에서 봐서 심드렁한데 말이죠..
면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몇년 전에 봤을 때는 엄청 조잡하고 그래픽도 떨어지고 자동채점 기능도 없었는데, 최근꺼는 그래픽도 봐줄 만 하고 시내교통 흐름도 잘 구성되어 있고 채점도 엄격하게 진행되는 것 같더군요! 저정도면 진짜 실제 도로로 나가기 전에 연습이 될 정도.
아무것도 모르고 노을공원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고 볼것도 없이 정상까지 저런길이 이어지더군요 ㅜㅠ..
슬슬 여름이 가까워지다보니 땡볕에서 그늘도 언덕길 올라가가 정말 힘들었어요..
다음부터는 정문으로 들어갑시다 ㅜㅠ..
노을공원이 생각보다 꽤 높더군요.. 언덕인줄 알았더니 동네 산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정상에는 캠핑장들과 아이들 체험시설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차로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서울시내 안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소음없이 조용하더군요!
다른 서울 시내에 있는 캠핑장도 가봤는데 그 중에서 제 기준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금요일인데도 낮부터 많은 가족들이나 단체서 와서 쉬고 계시더군요.
매점도 있고 입구서 정상까지 맹꽁이란 이름의 전기차로 운행을 하고 있으니 짐이 많은분들이나 산 오르기 귀찮은 분들도 오기 쉬울 것 같네요..
물론 제게는 튼튼한 다리가 있기 때문에 타지는 않았습니다 -_-~
정상에는 전망대도 있어서 강남(강남구 말고요..)쪽이 파노라마로 잘 보이네요!
여의도쪽까지도...
열병합발전소인가.. 저 굴뚝은 계속 사진에 넣게 되더군요..
저녁약속이 있어서 사진만 후딱 찍고 왔는데, 시간이 많으면 저 토끼풀을 뜯으면서 쉬며 놀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옛날에는 막 반지도 만들고 팔찌도 만들고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여기는 반딧불이 서식지라는데 슬슬 시즌일 것 같네요..
나중에 반딧불이도 보러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언덕위에 귀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있던데 정체가 뭔지 궁금하네요..
슬슬 시간이라 정문쪽으로 내려가봅니다.
열심히 경사를 올라가고 있는 맹꽁이차
남들 다 정문으로 들어올 때 정문으로 나가는 중..
다음부터는 후문으로 안가요 ㅠㅜ...
노을공원 입구에 있는 하늘공원으로 가는 계단인데 보기만 해도 무섭네요.. 올라가면 힘좀 들듯..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잠실에 있는 만푸쿠라는 돈부리를 메인으로 하는 집
생활의달인에 한번 나오고 엄청나게 유명해져서.. 작년 겨울에 왔을 때는 웨이팅이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었는데
이날 다시한번 가봤더니 겨우 40분만...에 들어갈 수 있어서 드디어 이번에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잘팔리는 연어.. 즉 사케동하고
아나고동
돈부리들 맛은 정말 괜찮더군요 ㅎㅎ 40분정도는 기다릴 만 하겠는데 요즘 다른 곳에도 맛있는 집은 많으니.
2시간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 싶습니다..
서래섬의 유채꽃밭은 일요일인 내일까지도 축제기간이고 그 이후에도 한동안은 피어 있을 것 같으니 한번쯤 들려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요 ㅎ
노을공원은 처음 들려보는거라 후문으로 들어가서 조금 고생을 하긴 했지만 ㅜㅠ..
나중에 시간 넉넉히 잡고 와서 캠핑을 하던지 그냥 돗자리 깔고 앉아서 쉬면서 힐링하면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종종 들려야겠네요.. 다음에는 하늘공원도 가보고요 ㅎ
bmw가 확실히 밟으면 죽 나가는 힘이 좋은 것 같아요. 뭐 차마다 제각각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