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연휴를 이용해서 후쿠오카에 갔다왔습니다.

마침 직장이 경주라서 부산에서 배타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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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러 가는 중 입니다.

딱히 배 내부에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창가쪽 자리였으면 많이 찍었을텐데 가운데 자리 였거든요.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행의 시작은 맥주로 시작했습니다(배에서 맥주2캔 츄하이 1캔)


나카스




하하하...도착했는데 비옵니다.

일년만에 해외여행인데 시작부터 비라니!!...


일단 숙소가 있는 나카스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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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가 고프니 점심을 먹으러 카레집에 갔습니다.

제가 시킨것은 햄버그 카레

햄버그는 매우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아내리는듯 하고

카레는 매우 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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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일행은 치킨카레를 주문했는데 이 치킨까스 식감이 독특합니다.

어떤건 매우 부드럽고, 어떤건 아주 탱글탱글 하더라고요.

특히 그 탱글탱글한 식감이 환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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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딱히 할게 없어 캐널시티 쇼핑몰을 돌아다니던중

보자마자 "이거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비디오아트가 있어 찍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역시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이었네요.

하지만 고장난 TV가 많이 보여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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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으로는 규동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그냥 기존 규동

(먹던중 날계란 추가할껄 하고 후회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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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일행은 파 듬뿍 규동을 시켰습니다.

맛은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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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스 하면 야타이 아니겠습니까? 만은. 비는 오고, 이때 갔을떈 가게들이 준비중이라 잠시후 다시오니 자리가 없어서 실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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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이는 실패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타코야키를 사왔습니다.

큼지막한 문어가 들어있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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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 먹으면서 에비스 맥주 한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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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요이 한캔


호로요이 복숭아는 편의점 갈때마다 없어서 결국 못먹고와 아쉽네요.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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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뷔페와 일식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째날은 일식으로 선택했습니다.

반찬 양 보고 양이 별로 안될지 알았는데 다먹고 나니 딱 적당하더군요.



오호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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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다음에 갈 음식점이 문을 열떄까지 시간이 남아 [오호리 공원]에 잠깐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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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 공원이었어요.

마음같아선 한시간정도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2박3일이라는 짧은 일정탓에 구경만 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했습니다.



텐진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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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상가에 위치한 [키스이마루] 라는곳에 갔습니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하루에 5개만 판매하는 해산물덥밥 입니다.

가게 오픈 전에 줄을서서 2번쨰로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해당 메뉴는 먹지 못했네요.


메인재료인 성게알을 구할수 없었다는 점원의 사과를 받고 그냥 다른메뉴를 먹었어요.

그래도 비린내가 신기할정도로 나지 않는 해산물을 먹으면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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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다음 바로 텐진 지하상가에 이는 [미트랜드]라는 가게를 갔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우설 스테이크

레어로 익어 나온 우설스테이크를 달궈진 돌판에 취향껏 구워 양배추, 절임고추 다진것을 곁들여 먹으니

역시 맛있었어요.

어째 먹는거 마다 다 맛있는지 ㅎㅎ



모모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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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치 해변에 왔습니다.

해변가를 좀 돌아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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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꼬치구이를 팔고 있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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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나 영화를 볼때마다 먹어보고 싶었던 오징어구이를 드디어 먹어보는군요.

질길꺼 같다는 생각과는 반대로 적당히 잘 익어서 잘 끊어지고 양념도 잘된데다 불맛까지 살아있는게

아직도 생각나는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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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여유를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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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옥수수꼬치도 먹고

잘 쉬다보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나카스



저녁 메뉴는 나카스에 있는 유명한 꼬치구이 전문점입니다.

갔더니 한국인 점원과 한국거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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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킨건 새우꼬치

원래 시킨건 열빙어였는데 한국인점원에게 열빙어라고 주문했는데 주변이 시끄러워서 [에비(새우)] 로 잘못 들었더라고요.

문제는 이게 너무 맛있어서 열빙어 다시 시킨다는걸 깜빡했다는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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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추천해달라고 하니 가게에서 직접 담근 사케를 내줫습니다.

나무 용기에 술을 담아서인진 모르겠지만 나무향이 향기롭고 술이 참 부드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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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다음은 염통(심장)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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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토마토삼겹살 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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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구이


이렇게 맛있게 먹고 나왔지만 뭔가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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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던중 모스버거가 있어 잠깐 들려 햄버거를 먹었네요.

역시 모스버거에선 모스버거에 메론소다를 먹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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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잠깐 들렸다가 첫날 실패한 야타이(포장마차)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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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없어 돌아가려던 도중 운좋게 자리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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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한잔 하기에 좋은 메뉴들이더군요.

(가격은 간단하지 않은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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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사온 칼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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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야경


참! 사진엔 나온적이 없는데 나카스엔 까마귀가 참 많습니다.

밤새도록 까마귀가 울어대는바람에 첫날엔 잠을 설쳤을정도로요.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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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벌써 귀국날이 와버렸습니다.


아침밥은 호텔 뷔페에서 고기고기한 메뉴들로 가볍게 먹고

(그러고보니 사진을 안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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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먹으러 갑니다.

나카스에 있는 140년 전통의 장어덥밥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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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오픈

11시 04분 도착


가게 첫번째 손님으로 입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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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이 참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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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을 보다보니 장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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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를 맛있게 먹고 아쉬움을 뒤로 하며 공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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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도착한 공항입니다.

후쿠오카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전철로 후쿠오카 공항 역에 가면 거기엔 국제선이 없습니다.

공항 역에는 국낸선만 있어요.

그곳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가기 위해선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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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중 입니다.

짧은 여행이 끝나가네요.


피곤했으니 잠을 좀 잘까....했더니 도착 이라는군요.

가깝긴 가까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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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온것들 입니다.

회사 직원분들 선물용으로 녹차키켓과 블랙샌드를 좀 사고, 카레가 싸길레 카레도 샀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힘든 [민티아 드라이하드]도 좀 사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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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재보니 11키로 나왔던 가방

어깨 부러지는줄 알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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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서 면세로 산 예거 마이스터

700ml가 1800엔이여서 냅다 집어왔어요.


회사숙소 냉동실에 짱박아둬도 저 말고 입맛이 맛는 사람이 없어 안전한 술이죠 ㅋ




이렇게 짧은 후쿠오카 여행이 끝났네요.

다음 해외여행은 대만을 한번 가볼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