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기차 타고 서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잉거'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이곳의 특산물은 도자기며, 도자기 박물관에 공원까지 있어 꽤나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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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거리의 분위기. 가로수가 비범합니다. 가게 안에는 항상 냉방이 펑펑이고, 앞에는 의자가 있어 좀 걷다가 앉아서 쉴 수도 있어요. 앉아서 쉴 의자 찾기 힘든 일본과는 대조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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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예쁜 것부터 싸고 평범한 것까지 라인업이 다양합니다. 도자기 체험을 하는 곳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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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중국중국한 그릇만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마음에 드는 그릇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비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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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도자기를 다 찍으면 한도끝도 없으니 눈이 가는 것만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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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처럼 생겼지만 뒤집으면 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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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전자와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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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인조 광물 같은 걸 파는데.. 안에 보석 비슷한 게 다닥다닥 붙은 건 예쁘긴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바깥 부분은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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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장식품. 크기가 작아서 쓸데는 없지만 몇개 갖고 싶긴 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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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박물관엔 도자기의 제작부터 역사까지 정말 다양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건 저 실리콘 잉곳과 웨이퍼, 그리고 도자기로 만든 콘센트였는데 그거 사진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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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박물관 뒤에는 공원이 있는데, 지역 주민들이 애들을 데려와서 노는 느긋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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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빵을 구워 판다고 해서 갔더니만 장사 안하네요.

 

하지만 괜찮아요. 박물관에서 잉거역으로 가는 길에 끝내주는 만두집을 봤거든요. 혹 가실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 대만에서 먹은 음식 중 역대급이었습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Ilan+buns.+Gold+medal+buns/@24.9508531,121.3518464,19.5z/data=!4m5!3m4!1s0x0000000000000000:0xfeb96a7af3dbcaf8!8m2!3d24.9514702!4d121.3518611?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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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로 만든 비둘기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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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밥먹자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