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어제 올린 게 양명산의 풍경(http://gigglehd.com/zbxe/14245276)이었다면, 이번에는 동물만 골라서 올려 봅니다.
곤충 사진이 여럿 있어서 히익-하실지도 모르니 민감하시면 뒤로가기를..
라고 말했으나 사실 이건 양명산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찍은 나비..
여기서부터 양명산입니다. 나비가 은근히 많아서 매년 이맘때엔 나비 축제 비슷한 것도 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비가 잔뜩 날아다니는 건 아니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보이는 것 정도지만..
날개를 접었을 때 나뭇잎처럼 보이는 이 나비는 가장 많이 보이고, 가장 사진 찍기도 편합니다.
제비나비나 파란날개 나비를 좀 찍고 싶었는데 그것들은 정말 비협조적이네요.
애벌레. 이거 크면 나비가 될까요.
뒤에 달라붙은 녀석이 앞의 나비인지 나방인지를 잡아먹는 중이겠지요?
그런데 둘 다 저 상태로 도통 움직이질 않아서 죽은건가 싶기도 하고..
나뭇잎에 착 달라붙은 나비인지 나방인지.
얼핏 보면 잎에 병들었나?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잎사귀에 붙은 우렁이 알.
마누라가 이런건 잘 찾습니다. 나무 난간 아래라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도마뱀이다! 이러더라구요.
도망도 안 갑니다. 못본건지 히익 사람이다 덜덜덜 이러고 있는건지..
크기 비교를 위해 손가락.
중간에 은근히 큰 녀석들도 봤습니다. 매끈한 꼬리에 볼록 나온 몸통이 매력적이지요.
작년에 봤던 파란꼬리 도마뱀을 못 본게 아쉽지만, 그래도 도마뱀을 보긴 했으니..
스물스물
메뚜기인지 여치인지 풀무치인지 뭐 하여간 그런종류.
마지막으로 나-비
목장의 송아지. 고라니 아닙니다.
근데 아파 보이더라구요.
풀뜯는 소.
파리.
왜죠.
바나나 껍질에 달라붙은 나비들.
저 초록나비는 정말 찍기 힘들었어요.
저 바닥에 누가 음료수라도 흘린건가 나비들이 많네요.
녹색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