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사진 게시판
대만에서 찍어 쟁여둔 사진들을 하나둘씩 올리려 합니다. 그날 사진은 그날 바로바로 올리는 게 좋겠지만,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양명산은 작년에도 갔었지만(http://gigglehd.com/zbxe/12969512) 올해는 코스가 좀 다릅니다. 칠성산 등산은 빠지고 나비의 주 서식처인 얼즈핑, 목장이 있는 칭텐강을 추가..
나무 옹이에 자란 작은 버섯.
얼즈핑 산책로. 오르막/내리막이 아니라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저 분홍색은 우렁이 알이라고 합니다. 처음 봤어요.
샤오유캉의 유황연기. 여긴 사진으로 보면 심드렁한데 직접 가서 보면 입이 벌어진단 말이죠.
산 아래 풍경. 등산을 했었어야 하는데 궁시렁궁시렁..
양명산 일대는 주차나 교통 시설이 꽤나 잘 돼 있습니다. 순환버스도 평일에 30분 간격이니 나쁘진 않지 싶어요.
108번 순환 버스로 움직이면 사실 등산을 할 일도 없습니다. 그냥 평지 구경하듯 다니면 되지요.
또 봐도 신기한 우유호수. 올해는 물이 좀 줄은듯 싶기도 한데.
우유호수에서 내려오는 계단.
현수교. 저기서 웨딩촬영중이었는데, 왠지 심술이 발동해서 느릿느릿 가고 싶어졌어요.
하늘은 잘 안보이지만 수면에 반사된 구름은 잘 보이지요. 여기에서도 웨딩촬영중.
작년에는 저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통신탑 두개를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까마득하네요.
칭텐강 목장. 작년에도 폭포가 아니라 이쪽으로 방향을 꺾었다면 볼 수 있었을텐데, 그땐 조사가 부족해서 몰랐어요.
풀뜯는 소. 군데군데 소똥도 있지만 아주 많은 건 아니라 풀밭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구름과 맞닿은 초원이라서 느낌이 독특합니다.
사람이 없는 쪽으로 사진을 골라 찍어서 그렇지,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그런데 많을만도 합니다.
언덕언덕.
이런데에 집짓고 살았으면 좋...겠으나, 그럼 관광객들이 들여다보고 가겠지요 음.
하루 종일 있을수도 있는 분위기나, 버스는 타고 내려가야겠죠. 이럴때는 차가 땡깁니다.
웨딩사진도 그렇고 졸업사진도 은근히 찍네요.
소가 풀을 하도 잘 뜯어먹어서 그런가 길게 자란 풀은 없습니다.
저쪽은 풀밭에 들어가지 말라 써졌는데.. 뭐 그렇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