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먹을것만 소소하게 찍고 풍경은 귀찮아서 잘 찍지 않게 됐습니다. 이래서 DSLR보다는 폰카를 더 좋은 걸로 바꾸고 싶은건데..

 

그래도 대충 정리해 보니 글 두번 올릴 정도 분량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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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예류. 시내버스(?)를 타고 산과 언덕을 넘어가야 하기에, 여기까지 철도 연장 안해주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지룽-예류-진산으로 이어주면 좋을텐데.

 

뭐 철도를 깐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기존에 철도가 있었던 아리산조차도 지진 복구가 아직까지 100%가 아닌 상황이니. 대만 철도 쪽은 적자가 심각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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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바위 있는 곳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기대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하고 소리치는 직원분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싶더라구요.

 

말 안듣는 사람 중에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아서 괜히 짜증이 더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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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곳에선 카메라를 잘 안 꺼내게 되는지라, 바위 앞에서 찍은 것보단 한걸음 물어나서 찍은 사진이 훨씬 더 많네요.

 

여왕 머리 돌이 가장 유명하지만 뭐 그건 인터넷에 검색하면 사진 많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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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가 정말 신기한 건 독특한 바위가 많다는게 아니라, 여러 풍경이 함께 섞여다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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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류는 이게 두번째지만 어째 작년에는 못 봤던 광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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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을 보면 제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양심적으로 올 상반기엔 어디 놀러가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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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을의 강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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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 폭포가서 비를 쫄딱 맞았으나 다행이도 집 근처까지 바로 오는 버스를 발견...은 과연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이 버스가 1시간 후에 온다길래 기다렸더니 실제로는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왔거든요.

 

그래도 버스타서 한번에 숙소로 오기도 했고, 도착하니 노을이 뭔가 멋집니다. 허나 노을은 카메라로 찍었을 때 제대로 남는 적이 없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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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니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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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온천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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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작년에 비해 호객이 줄었구나..하면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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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어서(...) 원래 목적지인 지열곡보다 더 위쪽으로 올라갔는데, 비싼 집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타이페이랑 멀지 않고, 교외라 풍경에 공기도 좋고, 근처에 온천까지 있으니 돈 있으면 살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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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단히 복합적으로 생긴 건물. 그래도 저 정도면 꽤나 비싼 집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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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곡. 열기가 푸쉬시 하고 올라옵니다.

 

단점은 왼쪽의 산책로를 올해 내내 공사중인지라 더 이상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작년에는 정기휴일일 때 왔었으니 그래도 그때보단 나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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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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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 올렸던 단수이 바닷가입니다. 여기서 배타고 저쪽으로 갈 수 있는데, 가는 건 둘째치고 다시 오기가 귀찮아서 배탈 생각은 전혀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