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공지사항 게시판
전부터 말씀만 드리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리뉴얼을 7월 1일자로 적용하려 합니다. 완벽하겐 아니어도 심각한 문제 없이 돌아가는 사이트를 굳이 리뉴얼하려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보안: 플래시가 보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제가 굳이 말씀을 안 드려도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지금 기글하드웨어 사이트는 파일 업로드에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기에, 플래시를 차단하면 제대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보안을 문제를 논외로 친다 하더라도, 지금 웹 브라우저의 추세가 플래시를 배제하는 쪽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글쓰기 시스템 도입이 필요합니다.
또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등 개인 정보(특히 비밀번호)가 오갈 때 SSL 암호화를 적용해야 한다던가, 오래된 사이트 시스템에 산적한 보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리뉴얼이 필요합니다.
2. 구조: 뉴스게시판과 정보게시판, 포럼이 나뉘어져 있는 지금의 구조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기글하드웨어를 처음 만들었을 당시에는 대게 그런 구조를 사용했던지라 별 생각 없이 그대로 따랐습니다. 다만 지금은 이런 구조를 쓰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지요. 게다가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을 찾거나 쓰기 위해 여러 게시판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따라서 큰 주제를 가지고 게시판을 나누고, 거기서 글의 성격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류하려 합니다. 구체적으로 각각의 게시판은-
컴퓨터 / 하드웨어
모바일 / 스마트
생활 / 가젯 / 테크
게임 /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 소프트웨어
같은 식으로 나뉘고, 각각의 게시판들은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를 지닙니다.
일반, 잡담
질문, 토론
소식, 참고
테스트, 리뷰
정보, 분석
기존에는 '디지털'이라는 되게 애매모호한 표현의 뉴스 게시판이 있었는데, 컴퓨터는 주변기기가 됐건 안쪽에 들어가는 부품이 됐건 모두 컴퓨터 / 하드웨어로 합치고, 나머지 잡다한 것들을 생활 / 가젯 / 테크에 올리는 식입니다. 이들 게시판/카테고리 분류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좋은 의견 있다면 제안해 주세요.
그리고 포럼 형식으로 구조를 바꾸면서 더 이상 해외 뉴스만 취급하진 않겠습니다. 물론 저는 1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 없이 짬이 나는 대로 해외 뉴스를 찾아서 올릴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소스를 꾸준히 찾기도 할 거구요.
다만 이미 국내 사이트에 충분히 참고할만한 글이 있는데 굳이 그걸 해외 사이트에서 다시 번역해서 올리는 건 여러모로 비효율적이겠지요. 홍보가 아닌 정보 공유의 목적에서, 간단한 내용 요약과 함께 원문 링크를 거는 식의 국내 뉴스 개제는 허용할 것입니다.
또 이들 게시판과는 별개로 리뷰/ 사용기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쪽 게시판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3. 데이터: 10년 동안 제로보드 4->XE->XE->XE로 바뀌면서 방대한 글과 회원 정보가 누적됐습니다. 이는 귀중한 자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이기도 합니다. 지금 데이터베이스는 그 구조가 엄청나게 꼬여 있어서 자칫 잘못 손을 댔다가는 문제가 커집니다. 이게 한편으로는 발전을 가로막는 원인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 리뉴얼 작업은 새 사이트를 만들고, 그쪽으로 일부 회원 정보만 이전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물론 기존 사이트는 날리지 않고 유지합니다. 따라서 gigglehd.com/zbxe와 gigglehd.com/new 이렇게 두가지 사이트가 공존하는 식입니다. 기존 사이트의 게시판으로 가는 바로가기는 넣어둘테니 예전 글을 보는 데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기존 사이트를 날리진 않을 것입니다. 복구가 힘든 장애가 생겼다던가 한 10년 쯤 더 지나서 도저히 쓸 일이 없다던가 그럼 몰라도.. 물론 회원 가입은 새 사이트에서만 받습니다.
회원 정보는 기본적인 내용만 가져옵니다. 새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취급 동의와 이전 신청이 필요한데, 이 점은 불편함 없이 하실 수 있도록 따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인트는 기존 체계의 단위가 너무 크기에 1/10으로 줄여서 이전할 예정입니다. 또 출석부는 이전이 안되지만 1년 개근을 신/구 사이트 다 합쳐서 하실 경우 결산 시 말해주시면 포인트 수동지급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리뉴얼 작업이 완성된 건 아닌데, 이렇게 미리 말씀드리지 않으면 제가 어영부영하다 시기를 놓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버립니다. 리뉴얼 한다한다 하다가 벌써 미룬게 몇달이니.. 이러면 월말에 밤샘을 해서라도 리뉴얼이 되겠지요.
처음부터 완벽한 리뉴얼을 하기보다는, 일단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먼저 도입하고 디자인이나 세부 기능은 나중에 차차 수정해 나가는 식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아울러 6월 28일이 10주년이지요. 지금껏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업체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배너가 많이 달린 사이트는 아니라서 비싼건 못 해드려도,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소소한 기념품은 진행하려 합니다. 다만 이건 기존에 활동을 하신 분들 위주로, 그리고 7월 1일 리뉴얼 이후 새 사이트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추가
회원 가입 시 회원 정보를 완전히 엉터리로 입력하거나, 광고 글을 올려서 차단된 사람, 제한 조치된 후 다른 아이디로 재가입해서 분란 일으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뉴얼을 한다 해도 이들 계정은 여전히 가입/활동 불가입니다. 굳이 따로 기록을 해두진 않는데 그냥 다 기억이 남네요 -_-a
또. 회원 가입 정보 일부를 잘못 입력해서 가입 대기 상태인 분들이 있는데.. 안내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정보를 정정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리뉴얼과 동시에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제한회원의 경우 아무리 길어도 1년이면 다 풀어드렸습니다. 제한회원인 상태에서 재가입 시도하거나, 자기가 잘못해서 제한조치된 건 생각하지 않고 타 사이트에서 비방을 일삼은 사람만 빼고요. 이상하게 한번 제한회원이면 쭉 가는걸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혹은 게시물도요. :) 지금도 있지만 카테고리별로... 보기 쉽게요.
이곳에서 보냈다고 생각하니 이번 기념일이 저에게도 의미있는 날이 될것 같습니다.
마이그레이션 이후 안정화에 많은 이슈가 발생할것으로 예상되지만 잘 정리하실거라 믿습니다. ^^
그나저나 만일 건의를 받으신다면 기능건의가 하나 있는데요.
회원정보에서 설정여부에 따라, 출석을 안 한 경우 출석 팝업을 띄워주는 기능같은 건 어떨까요?
출석하고 싶은데 매일 까먹습니다... orz
정보, 포럼, 커뮤니티 같은건 주제별로 하나로 압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게시판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논란이 된 적도 없고, 외부 비공개라고 해서 딱히 불투명하게 운영되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회원 가입만 하면 다 볼 수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내용은 어느 게시판이건 비허용인데요?
그냥 검색이 되거나 노출이 좀 있는 내용, 많은 사람에게 보이는 게 싫은 내용이 올라오는 곳인데, 여기 게시판의 분위기에 대해 파악이 안 되신 듯 하네요. 오늘 안좋은 일은 없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게시판을 법적인 문제를 피해가는 곳이라고 곡해하는 리플을 보니 기분이 나빠집니다.
네이버의 그린이나 유튜브의 레드처럼요.
디자인일 하다보니 그냥 생각나는거 말씀드려봅니다~
최초 작성한 시점으로 글이 올라가는 문제가 있었는데..(혹은 임시저장시점..)
이것도 같이 해결되려나요..
앞에도 한번 나오긴 했는데 로그인이 가능하고, 개인정보가 남아있는이상 털릴 확률이 0이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아무리 구버전 DB보기전용 사이트라고 해도 털리면 머리 꽤나 아프실겁니다.
그리고 6개월쯤 뒤엔 로그인이 아예 막힌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글 삭제를 원하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를 해주는지도 궁금합니다.
그전에 일괄삭제를 하는기능이나, 삭제를 미리 해둬야 하면 안내도 해주셔야할거같습니다.
한가지 문의점이 있는데, 구글서치에 자유게시판이라던지 여러가지 게시물이 많이 수집되어 있는데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실건지.. 이게 한번 개인적으로 한번 털리고 나니까 민감하다는건 뼈저리게 느끼게 되어서요..
일일히 수동으로 지울려니 너무 힘들고.. 리뉴얼 되면 개선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