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데스크탑 PC에서 접속 시 사이트 CSS가 깨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는 잘 나왔지만요. 이 문제는 화면을 출력하는 소스 쪽이 문제가 생겨서 그랬던 것으로 알려졌고.

 

토요일 쯤에는 아주 우연히, '사용기 게시판(http://gigglehd.com/zbxe/preview)'에 올라간 '글'은 볼 수 있는데, '게시판에 올라간 글의 목록'은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금요일에 발생한 문제의 연장선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이 두가지 문제가 전혀 별개의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본론부터 말하면, 기글 하드웨어에 글을 작성하실 때, 다른 사이트에 이미지를 업로드한 다음, 그걸 외부 링크로 가져오는 식으로 사진을 첨부하지 마세요. 그냥 바로 기글 하드웨어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이 알고보니 사용기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섬네일용 이미지 한장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글루스에서 외부 링크로 갖고 온 이미지로만 작성한 글이 다수 있어서 그랬던 거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이글루스가 7월 중순 들어서 이미지 외부 링크를 대대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시판 목록을 표시하는데 필요한 섬네일을 만들지 못한 것이지요. 이미지를 불러와야 하는데 차단 됐으니까.

 

지금 해당 글들을 보면 전부 엑박이 떠 있고 그렇습니다. 7월 중순 이후로 제대로 표시가 안 된 것이, 이제서야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발견이 늦은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은 해당 글을 수정할 때까지, 사용기 게시판의 목록에서 섬네일이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해 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이글루스 탓으로 돌릴 순 없는 게...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리소스만 쏙쏙 빼가는 것이니까요. 어찌보면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기글하드웨어 게시판 설정을 보면, 뉴스리포트나 사용기 게시판처럼 긴 글을 쓰는 곳은 파일 한 개당 1MB, 총 10MB까지 올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른 게시판들도 총 용량 5MB 정도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요. 이 정도 용량 제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그림파일 70개씩 올리는 벤치마크나 분해 사진조차도, 어지간해선 용량이 4MB가 넘지 않습니다. 리사이징이나 파일 정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결코 부족한 용량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요.

 

 

세줄 요약

 

1. 글쓰기를 할 때 이미지 외부 링크를 하지 맙시다

2. 지금 사용기 게시판은 섬네일 출력을 빼 둔 상태(나중에 복구 예정)

3. 지금 제공 용량도 적은 편이 아니니 잘 활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