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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컴은 MMORPG용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인 DUX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http://gigglehd.com/zbxe/13571168 일본 회사 제품이지만 그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었는데요. 그 중 게임패드는 설계상의 문제로 단종됐고 다른 건 모두 출시됐습니다.

 

이들 제품들은 유통 채널에 따라 모델명이 다소 다르다네요. 그래서 제품 이미지는 한장인데 제품명은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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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UX70BK, M-DUX71BK. 21버튼 유/무선 마우스, 가격 73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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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UX50BK, M-DUX51BK. 16버튼 유선 마우스. 가격 45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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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UX30BK, M-DUX31BK. 10버튼 유선 마우스. 가격 31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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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UX50BK. 유/무선 키보드, 가격 4600엔부터. TK-DUX51BK는 N키 롤오버 유/무선 키보드, 가격 50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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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UX30BK 유선 키보드, 가격 3100엔부터. TK-DUX31BK는 N키 롤오버 유선 키보드, 가격 36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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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UX50BK. 아날로그 유선 헤드셋. 가격 5800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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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우스부터 봅시다. 이것은 M-DUX70BK. 틸트 스위치는 빼고 총 19버튼입니다. 합하면 21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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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틸트 합해서 16버튼의 M-DUX50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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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가 없는 M-DUX30BK. 10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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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M-DUX70BK입니다. 사실 저도 이 제품에 관심이 있어서 이 글을 소개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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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92x125x50mm로 꽤 큽니다.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500보다는 좀 더 넓고 펑퍼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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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위치도 꽤 높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버튼은 좌우 메인은 물론이고 추가 버튼도 괘 다른 느낌을 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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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포함 무게는 15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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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버튼 배열이 특징입니다. 측면 휠도 설정을 바꿀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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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X 게이밍 소프트웨어에서 버튼 당 기능 할당과 프로파일 관리, 4단계 DPI 설정, 폴링 레이트,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 등을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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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구성. 컨트롤/시프트/알트키와 특정 키보드의 조합을 등록할 순 있으나 매크로를 등록하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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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책상 표면에 붙인 채로 마우스를 잡으면 메인 버튼에 손이 잘 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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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마우스 전체를 씌우는 식으로 잡아야만 모든 버튼에 손이 닿는데, 이대로 장시간 쓰긴 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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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위치는 정 중앙이 아닌 뒤쪽이라 무게 중심에 따라 센서 반응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센서 자체는 PixArt 이미징의 PMW3310DH니 나쁘지 않지만 위치가 에러네요. 케이블이 연결된 위치는 생각 외로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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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은 5개의 설정 값을 바꿀 수 있으나 LED로 따로 표시해주지 않기에 전환 기능 자체를 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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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잡으면 G2~G3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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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버튼 옆에 있는 G1 버튼은 크기가 크고 손가락이 닿기 쉽기에 쓰기 편합니다. 휠 버튼보다는 이게 쓰기가 더 편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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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G8~G15의 9개 버튼이 있습니다. 다만 마우스를 잡았을 때 누르기 쉬운 건 G8, G9, G12 정도. G13은 형태가 누르기 어렵고 다른 것과 간섭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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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리시버는 바닥에 넣어 수납합니다. 이걸 사용해서 동시에 2개의 PC에 각각 무선/유선으로 연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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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X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PC1/2 설정을 무효/유효 중에 하나로 고르면 됩니다. 문제는 마우스의 할당이 완전히 바뀌는 게 아니라 마우스 커서의 이동만 막는다는 것. PC1에서 클릭하면 PC2에서도 클릭 입력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동시에 2개의 PC에 연결해 쓰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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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디자인과 많은 수의 버튼 배치를 앞세운 마우스지만,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고 센서 위치가 중앙이 아니라는 점, DUX 소프트웨어의 미진한 점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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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UX50BK 차례입니다. 버튼 수를 줄이고 크기를 줄인 것처럼 보이지만, 상상 이상으로 작은 마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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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500과 비교. 크기 75x115x48mm, 무게 114g. 레이저 나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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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가 작다보니 잡는 방법에 따라 버튼을 누르기 힘들다던가 그런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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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상위 모델과 같은 빨간색 직조 케이블이나 꽤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좀 더 부드러웠어도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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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버튼 구성입니다. 여기에선 G1 버튼의 크기가 상당히 줄었네요. 또 G2 버튼 앞에 LED가 있어 어떤 프로파일을 골랐는지를 파악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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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은 상위 모델에 비해 저렴한 스위치를 쓴듯 합니다. 눌러보면 느낌이 올 정도로. 다만 버튼끼리 구분은 확실히 되기에 누르는 게 힘들진 않으나, G10을 누르다가 G11로 오타를 내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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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UX 게이밍에선 키 매크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상위 모델에 없는 기능이 하위 모델에 들어갔다니 이상한 일이네요. 1ms 단위로 딜레이를 설정하거나 버튼 입력을 멈추거나, 마우스 커서의 절대/상대 좌표를 지정할 수 있으니 필요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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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PixArt 이미징의 PMW3320DB. 50~3500dpi로 50 단위로 설정 가능합니다.

 

버튼은 상위 모델보다 싸구려고 배치를 좀 더 개선해야 하지만, 상위 모델에 없는 기능도 있고 가격 대 성능비로 보면 시리즈 중 가장 괜ㅊ낳습니다. 차라리 버튼 수를 좀 더 줄였다면 어땠을까. 크기도 나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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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라인업인 M-DUX30BK입니다. 검은색 비닐 코팅, 일반 휠, 5개 버튼, 대신 LED 프로파일 표시와 매크로 등록 기능은 있습니다. 크기랑 모양은 상위 모델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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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투톤 컬러에서 매트 블랙으로 바뀌었습니다. 케이블이 바뀌면서 무게도 116.5g로 무거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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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는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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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버튼의 수가 5개로 줄었는데 대신 누르기는 더 편합니다. 다만 버튼 모양이 누르기에 약간 부자연스러운 점은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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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트 휠이 빠진 게 불편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가끔 인식이 잘 안된다는 거. DUX 소프트웨어를 재설치해야 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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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제조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50~2400DPI 사이에서 50 단위로 설정 가능. 어쨌건 가격은 저렴하고 기능은 제법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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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키보드입니다. 앞은 TK-DUX50BK, 뒤가 TK-DUX30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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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유선 겸용이냐 유선 전용이냐의 차이점이 있을 뿐, 키보드 자체의 스펙은 같기에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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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키보드 특유의 108키 배열. 5개의 프로파일 전환 특수 키, 키 피치 19mm, 스트로크 4mm, 흔한 멤브레인, 크기 445x14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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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는 22~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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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두꺼운 편이기에 키보드 손목 받침대와 함께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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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키 롤오버와 12키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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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 전환. 각각의 버튼에 다른 색상의 LED가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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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위한 설정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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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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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브레인 스위치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키 주변에 빨간색 플라스틱 링을 끼웠다는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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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로 세컨드 PC에 연결했을 때 전용 전환 버튼이 없기에 따로 버튼 하나를 할당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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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HS-DUX50BK 헤드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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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잭에 연결하며 붐 마이크도 붙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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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m 드라이브를 쓴 오버헤드 밀폐형. 플랫형 소리를 내기 위해 고/저역을 줄였으나 중역은 괜찮은 편이라 사람 목소리를 듣기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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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에는 마이크 음소거와 헤드폰 볼륨 다이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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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를 씌운 마이크. 마이크 구멍은 입 쪽 한방향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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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가 중단된 게임패드는 둘째치고,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보면 분명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보입니다.

 

다만 마우스 버튼 배치가 불편하거나 세컨 PC 전환 기능이나 소프트웨어 지원 등이 부족합니다. 굳이 이 회사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부족하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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