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www.4gamer.net/games/023/G002336/20160216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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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810 Orion Spectrum RGB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이네요.
이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로지텍과 옴론 스위치가 공등으로 개발한 키 스위치인 Romer-G를 탑재한 제품 중, 처음으로 표준 키 구성의 간단한 디자인을 쓴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교과서적인 키 배열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Romer-G 스위치를 탑재한 첫 제품이라면 G910 Orion Spark TGB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가 있습니다. 이 키보드를 보면 왼쪽에 추가 키가 부착되고 Facet 키캡츨 사용하는 등 다른 점이 여럿 띄지요.
두번째 제품은 G310 Atlas Dawn 컴팩트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추가 키와 볼륨 컨트롤러를 빼고 LED 구성은 단색으로 줄였지만 손목 받침대는 여전히 남아있는 제품입니다. 이것 외에 LED를 1677만 컬러로 바꾼 G410 Atlas Spectrum TKL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도 있지만 G310이랑 비슷하지요.
G810은 왼쪽 손목의 받침대와 Facet 키캡을 모두 없앴습니다. 볼륨 컨트롤러는 넣긴 했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 매우 단순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키캡의 모습은 기존의 키보드와 같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평범한 풀사이즈 키보드라 할 수 있겠지요.
이쪽에 G810의 로고가 있고 4곳의 측면은 모두 피아노 블랙 가공이 들어갔습니다.
오른쪽 위엔 추가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사운드 볼륨 휠과 백라이트/게임모드 키, 음소거/멀티미디어 버튼이 있네요. 이들 버튼과 휠은 드라이버를 추가 설치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캡을 제외한 케이스의 높이는 앞쪽이 20mm 뒤쪽이 24.5mm로 일반적인 키보드와 같습니다.
2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특별한 틸트 스탠드가 있는데 1단을 세우면 30mm까지 높아지고.
하나 더 세우면 40mm까지 높아집니다.
키보드의 무게는 케이블 포함 1.2kg으로 상당합니다. 그래서인지 미끄럼 방지 고무를 곳곳에 붙였네요. 다라서 키보드가 미끄러질 일은 없고.
케이블 길이는 1.8m며 재질은 직조.
여기에 들어간 Romer-G 스위치는 기존 제품과 스펙이 다르지 않습니다. 키압 45g, 체리 MX 갈축에 가깝습니다. 액추에이션 포인트는 체리 MX보다 25% 짧은 1.5mm며 그 쯤에 소리가 잘 나지 않는 가벼운 클릭 느낌이 납니다. 또 체리 MX와 그 호환 키는 끝까지 넣었을 때 가로막히는 게 느껴지나 이건 그게 없네요. 그 점에선 멤브레인 스위치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허나 이 G810은 기존의 G910과 G310과는 키감이 상당히 다른데요. 그 이유는 Facet 키캡을 쓰지 않아서입니다. Facet 키캡은 키캡의 형태를 가지고 키 배치를 알 수 있기에 손의 위치를 유지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G810은 평범한 형태라 낮설지 않습니다. 물론 로지택 키캡만의 특징이 없다는 걸 단점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실제 타이핑 영상입니다.
옆에서 보면 키캡이 곡선 형태라서 가장 낮은 건 9mm, 높은 건 10mm에 달합니다.
26키 롤오버를 지원합니다. 사실상 N키 롤오버라 볼 수 있겠네요.
박스입니다.
비닐로 포장했네요.
손목 받침대나 Facet 키캡은 취향을 많이 타는 요소였습니다. 따라서 그걸 제외한 G810은 순수하게 Romer-G 스위치만 남아 있는 키보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로지텍 특유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Romer-G 스위치를 쓴 키보드를 쓰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적당한 제품. 게임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