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라고 하면 1, 2, 3, 4, 5, 6포트까지는 다들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10포트짜리 충전기라면 어떨까요.

Anker PowerPort10.

안커의 10포트 60W 충전기입니다.

제품 넘버는 A2133612.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

박스를 열면 비닐로 감싼 충전기 본체가 있네요.

그 아래엔 액세서리.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양면 테이프, 보증서 등등.

10개입니다 10개.

라우터나 허브가 아닙니다. 충전기입니다.

크기는 112x68x27mm.

무게 217.28g. 330ml짜리 탄산 음료수 한캔보다는 가볍네요.

뒷면엔 각종 로고가 있는데요.

5V 12A, 최대 2.4A 출력, 각종 인증 로고.

USB 포트는 자석이 달라붙지 않습니다.

안커의 IQ 기술 로고.

전원 스위치입니다.

8자형 AC 케이블 연결 단자.

가장 위에는 파란색 LED가 켜지네요.

모든 포트가 독립된 구조입니다.

아이들에서 전압 5.1204V.

1.094a에서는 5.261V.

2.123A에서는 5.199V.

총 12A에서 출력은 70.23W.

14A에선 81.87W.

12A 출력을 연속 테스트해 봤습니다. 실온 30도.

연속 테스트에서의 전압 파형.

기판 쪽의 케이스 온도는 71.9도.

변압기 쪽의 온도 68도.

기판 온도.

가장 뜨거운 곳은 변압기네요.

샤오미 배터리를 충전. 5.212V, 2.219A, 13.33W.

포트 한개에선 최고 2.9A까지 출력되며 이를 넘어서면 바로 보호 회로가 작동해 차단됩니다.

0.1A 단위로 0~2.9A까지 출력해 봤습니다. 0~0.7A까지는 전압이 5.11~5.06V로 변화하며, 0.8A에선 다시 높아져 2.9A까지 5.26~5.07V로 점점 줄어듭니다. 이렇게 전압 조절 단계를 2단으로 나눠 충전 회로의 부담을 줄입니다.

이제 분해할 시간입니다. 뒷면 커버부터 먼저 분해.

USB 포트 쪽도 분해. 사실 분해라긴 뜯어내는 거에 더 가깝네요.

초음파 접합이라 뜯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부품이 꽉 차 있고 고정도 매우 견고하네요.

케이스를 뜯어냈습니다.

뒤에서.

옆에서.

USB 포트 쪽에서.

이렇게 4방향.

기판 바닥입니다.

확대 사진.

줄을 지어 늘어선 USB 포트 부분.

USB 포트.

하나씩 확대해서 볼까요.

10개의 cyberon 3002D 식별 칩이 달려 있습니다. 저마다 USB 포트 하나를 담당하며 어떤 제품이 연결됐는지를 인식하지요.

이쪽엔 큰 칩이 있네요.

좌우에 하나씩 총 2개의 칩을 장착했습니다. 각각 5웨이를 담당해 합쳐서 10개의 포트.

1차 IC는 미국 MPS의 HFC0500 PWM 칩으로 효율은 6레벨.

MPS의 I9HFC입니다. 2차 IC는 MP6901DJ, 동기 정류 솔루션.

이쪽엔 하얀색 칩이 붙어 있네요.

5개의 검류 저항을 부착했습니다. 좌우에 1개씩 총 10웨이.

퓨즈, 노란색은 X 캐패시터, 트랜스, 정류 브릿지.

정류 브릿지.

4개의 6.3V 1000uF 캐패시터를 사용했습니다.

3개는 방열판 아래에 있네요.

안쪽엔 캐패시터 필터가 있겠지요.

스위칭 레귤레이터. 파형이 불규칙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억제하고 EMI 간섭을 줄입니다.

방열판 아래에도 뭐가 있네요.

과열 증상이 발생하면 회로를 차단하는 스위치입니다.

필터 트랜스.

커플러와 50V 20uf의 루비콘 캐패시터.

400v 120uf의 캐패시터.

일반인들이 10포트짜리 USB 충전기를 쓸 일은 없겠지만, 이런 제품이 필요한 곳은 분명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