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내용 두가지가 같이 나갑니다. 그냥 심심풀이 삼아서 보시길.


1. 스티커
밑에 '가짜 펜티엄 D 정품 박스'를 보신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안에 내용물은 일단 다 들어 있습니다. 품질이 다르긴 하지만 스티커도 있구요.

그런데, 중국 경매 사이트에서 스티커만 따로 파는 걸 봤습니다 -_-a 아래 두 링크를 눌러보시길.
http://auction1.taobao.com/auction/11-1102-110217/item_detail-0db1-2bc2958f6baa523b037bd43898122b1e.jhtml

http://shop33901320.taobao.com/?catId=10584362&queryType=cat&categoryName=%3Cimg+src%3D%22http%3A%2F%2Ftinyurl.com%2Fp58h4%22+%2F%3E&browseType=table#pagebar

위 두 링크는 노트북 전문 판매상의 판매글로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혹은 중고 노트북을 구입했을때 노트북에 붙인 스티커가 낡아서 보기 안좋다는 유저들을 위해 이런 스티커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빨간 글씨로 '이 제품의 상표는 제품 제조사에 속하는 것이며, 우리는 훼손된 원래 제품을 똑같은 것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다. 원래 물품을 돈을 주고 구입할때 이런 스티커에 대한 사용 권리를 합법적으로 얻는 것이니 그리 아시길 바란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 그런데에만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_-a 아니 그것보다도, 저런 스티커들은 도대체 어디서 났을까요? 역시 이런 스티커마저도 조직적인 생산을 거쳐 시장에 풀린다...라는 우울한 가설밖에는 안나오는군요.

이 스티커들의 가격은 장당 350원 수준입니다 -_-a


2. 커세어 램 방열판
요즘 한국에서는 안팔지만 그래도 커세어는 부르조아 고급형 메모리를 제조 및 판매하는, 이 업계에서는 명성이 높은 회사이지 말입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중국의 경매 사이트에서 유독 이 커세어의 램 방열판만을 따로 파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더군요. 다음은 커세어, 램, 방열판, 이 세 단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http://search1.taobao.com/browse/1102/t-g,xkr3lqnuvqqmjwvu4yqmtiwizddky----------------40-list-commend-0-all-1102.htm

커세어의 방열판이 유독 메모리 쿨링 능력이 월등해서? ...그보다는 그냥 커세어라는 뽀대를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건, 이렇게 판매하는 커세어 방열판은 DDR1 메모리에 장착되던 물건들하고 똑같이 생겼지 말입니다.

그런데, 커세어가 DDR2부터 램 방열판 디자인 등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DDR1 메모리 방열판을 장착한 DDR2 메모리가 판매된다고 하지 말입니다? 아래는 원문입니다만 큰 내용은 없습니다..
http://www.ocer.net/article/a_show.php?id=7839

즉, 이미 확실하게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저런 방열판을 사다가 저가형 메모리에 서멀 본드로 붙여버리면 누가 떼어낼 수 있겠습니까? 방열판에 커세어라고 써져 있고, (지금은 아니지만) 커세어에서 저런 방열판을 쓴 적도 있으니 왠간하면 믿을 수밖에요.

더군다나, 커세어가 쿨링기기 회사도 아니고 무슨 램 방열판만 따로 팔겠습니까? 이것들 역시 위조해서 만든 가짜겠지요 =_=

이 커세어 방열판의 가격은 최저가 1500원 수준입니다 -_-a

기글하드웨어(http://gigglehd.com/zbxe)에 올라온 모든 뉴스와 정보 글은 다른 곳으로 퍼가실 때 작성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번역한 뉴스와 정보 글을 작성자 동의 없이 무단 전재와 무단 수정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