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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국 zol.com.cn 포럼의 OCP-小動이라는 오버클럭커가 드라이아이스와 알콜을 이용하여 극한 쿨링을 하여, 코어 2 듀오 E6300을 오버클럭을 한 사용기 정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진이라던가,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드라이아이스 쿨링에 대한 소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소개합니다. 사진 순서가 좀 엉망이긴 하지만 일부러 그대로 옳김니다.


드라이 아이스의 위력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공기 중에 노출된지 4초만에 통의 외벽이 얼어버렸습니다.




솜이 필요한데(위에 사진을 잘 보시면 솜이 왜 필요한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솜을 사러 갈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이불을 뜯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망했습니다.




솜을 메인보드와 드라이아이스를 담는 구리통 사이의 공간에 쑤셔 박습니다.




극한 CPU 오버클럭을 할 때에는 사실 좋은 그래픽카드가 필요가 없습니다. 3D마크 스샷을 찍거나 그래픽까지 같이 오버한다면 몰라도. 따라서 지포스 8800은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구리통에 드라이아이스를 넣고 나서 몇초가 지나자 바로 입구 부분까지 얼어버립니다.




드라이아이스는 고체입니다. 따라서 CPU와 맞닫는 면적이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드라이아이스 오버클럭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온도가 9도에서 영하 23도까지 제멋대로 변하였다고 하는군요.(즉, CPU 바로 위의 드라이아이스가 녹으면 온도가 뚝 떨어지지만, 그게 다 녹고 위의 고체 드라이아이스가 다시 닿게 되면 CPU가 어느 정도 열을 받을 때까지 다시 온도가 올라가겠지요)

이 상태로 제대로 된 오버클럭이 될 리가 없겠지요. 반드시, 일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이 접촉 면적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다란 구리 통을 사용하여 구리의 높은 열 전도성을 이용, 접촉 면적을 조금이나마 더 넓히는 것이지요. 이는 드라이아이스 뿐만 아니라 액체질소 쿨링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촉매를 사용하여 드라아이스를 일정 속도로 계속 녹게 만드는 것입니다.(이건 액체 질소를 사용할 때에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요) 처음에는 아세톤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유기 화학물이었기 때문에 좀 위험하지 말입니다. 결국 아세톤보다는 덜 위험해 보이는 알콜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영하 88도. 별로 옆에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온도입니다.




물론, CPU만 잘났다고 해서 오버클럭이 잘 되는게 아니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반드시 노스브릿지와 메모리의 쿨링을 해 줘야만 합니다. 서멀테이크의 수냉 메모리 쿨러를 사용했지만 커세어의 방열판보다 성능이 더 떨어졌다는군요. 하지만 커세어의 경우 전압을 그리 많이 높이지 않고도 오버클럭이 잘 되는 편입니다. 반면 965 칩셋의 경우 온도가 확실히 높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해결해야(이 아래 부분은 내용이 깨지는 바람에 번역이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아래 스샷을 보시면 세숫대야 수냉을 사용하여 노스브릿지를 쿨링하는 것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극한 오버클럭에서 노스브릿지의 전압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연결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세숫대야-물탱크- 안에 드라이아이스를 직접 넣으려고 했지만 펌프가 얼어버릴 수도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드라이아이스의 소모가 극심한 관계로, 결국 호스 주위를 드라이아이스로 감싸게 되었습니다.




노스브릿지의 온도는 12~15도 정도 떨어졌지만, 1분이 지나자 블루스크린이 떠버렸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이랬지 말입니다.



즉, 호스까지 얼려버린 것입니다. 이러니 열교환이 이루어질 리가 없겠지요. 이대로 계속 사용했다면 노스브릿지가 당장 타버렸겠지요.

아래는 오버클럭 후의 사진입니다.










역시, 아무나 하는 짓이 절대로 아닙니다.



오버클럭이 끝나고 나서 소켓 주위에 솜을 뿌린(?) 것입니다. 습기를 흡수하기 위해서지요.

결과를 보면-



582MHz FSB가 최고기록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동일 시스템을 수냉에서 돌렸을 경우는-



572MHz FSB가 최고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용했던 수냉 시스템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보기만 해도 충분한-질려버리는 사진들입니다. 이런건 역시 호기심으로는 못할 일이지 말입니다. 재미로 해보는 거라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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