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www.4gamer.net/games/102/G010229/20151009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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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 Nyth 마우스입니다. 가격은 20만원이 좀 안되니까 마우스 치고는 상당히 비싼 편인데요. 경우에 따라 버튼의 수와 배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른 스펙은 레이저 센서, 유선 마우스, 최대 18개의 버튼, 212IPS의 추적 속도, 50G의 가속도, 200~12000DPI, USB 폴링 레이트 125/250/500/1000Hz, 16비트 데이터 전송, 크기 85x127x44mm, 무게는 케이블 포함 146g/제외하면 128g.
레이저 나가처럼 왼쪽 옆에 12개의 버튼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크기가 미묘하게 다른 건 물론이고 각도도 다르기에 오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12개의 버튼이 있다는 것 외에도 Modular Thumb Zone으로, 버튼의 수와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진 왼쪽에 마우스보다 큰 박스가 보이시나요?
여기에 다양한 교체용 버튼과 그립 커버가 들어 있습니다. 버튼은 제각각 정해진 위치가 있어서 1번 버튼을 5번 버튼에 장착하진 못합니다.
버튼과 상단 커버를 교환할 때는 바닥의 슬라이드 바를 릴리즈합니다.
그럼 12개의 버튼이 모두 떨어지지요.
버튼을 주워서 정리하긴 귀찮지만, 버튼을 하나하나 떼는 것보단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조립한 후 다시 슬라이드 스위치로 고정하면 됩니다.
표준 버튼 12개
장착하면 이렇습니다.
2개에 해당되는 긴 버튼
장착하면 이렇습니다. 각도가 전부 다르네요.
버튼을 쓰지 않을 땐 커버로 덮어두면 됩니다.
아예 한 줄을 쓰지 않을 땐 이런 커버를 달면 되지요.
버튼을 설치한 후앤 ROCCAT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Swarm에서 펌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BUTTON ASSIGNMENT 탭을 열어 Modular Thumb Zone 영역을 설정합니다. 버튼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해서 기능을 할당하는 식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어떻게 설정할지 모를 사람을 위해 배틀필드 4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리그 오브 레전드에 맞춘 버튼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맞춘 버튼 배열. 물론 자체 설정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왼쪽 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오타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개의 버튼이 항상 전부 필요한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버튼 구성을 달리하면 됩니다.
여기에선 오타를 줄이기 위해 두번째 줄을 비우고 긴 버튼을 추가. 웹 브라우저의 뒤로/앞으로 기능과 fps 게임에서 아이템 사용/문 열기 기능을 도입.
ROCCAT 공식 사이트의 3D 프린트 라이브러리에서 측면 커버를 따로 판매합니다. 자신이 직접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하는 것도 가능.
이제 마우스 전체를 볼까요. 기존의 Tyon이나 Savu 등의 디자인을 따른 유선 마우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인 버튼은 ROCCAT 마우스 특유의 케이스 일체형, 그리고 왼쪽 버튼 가운데에 추가 버튼을 넣은 것, 마우스 등짝의 버튼 등등.
로지텍 G500과 비교.
옆에서.
앞에서.
스크롤 휠의 폭은 9mm며 고무 코팅됐습니다. 3mm 간격의 돌기를 넣어 미끄러지지 않네요. 적당한 마찰감을 주기에 휠의 조작성은 꽤 좋습니다.
다만 메인 버튼 가운데에 있는 이지시프트 버튼의 기본값은 쓰기 다소 어렵습니다. 어떤 손가락으로 조작하는제, 또 휠과 메인버튼 사이에 간섭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이건 실제로 활용이 다소 어렵다는 인상을 줍니다.
우측 그립도 교체 가능합니다.
자석으로 고정하기에 교체도 간단하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스틸시리즈 라이벌 같은 이미지.
스틸시리즈 이카리 같은 이미지.
손을 오므려서 마우스 안쪽을 잡으면 이지 시프트나 측면 버튼을 쓰기 어렵습니다.
손을 바싹 붙이면 좀 나아보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측면과 이지 시프트는 쓰기 어렵습니다.
측면 패널을 쓰기 위해선 이게 가장 나을 것입니다.
이렇게 새끼손가락을 세우면 기본 제공하는 오른쪽 그립과 맞지 않았다네요. 사실 3D 프린터 출력이 필요한 건 우측 사이드 커버였을지도.
통합 소프트웨어인 Swarm은 에일리언웨어 에일리언FX와 연동 가능합니다.
LED 컨트롤을 통일하고 스마트폰에서 컨트롤도 가능.
즐겨찾기로 정렬도 가능합니다.
설정에선 5단계 DPI 설정을 등록하고, 마우스 측면 버튼에 DPI 값을 할당해 바로 전환 가능합니다.
어드밴스드 셋팅.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는 4단계, 트래킹 컨트롤 유닛의 사용과 LED도 설정.
LED 색상.
트래킹 컨트롤 유닛. 설명만 보면 뭔 소리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체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는데 보정 작업을 할 때 천천히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하고선, 정작 버튼을 누르면 보정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하네요. 어느 장단을 맞춰야 할까요.
케이블 두께는 3mm. 마우스 번지를 쓰는 걸 권장하고 싶은 재질입니다.
각각의 마우스 패드에서 측정한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 X는 동작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단 Low를 선택해서 마음에 안 들면 노말로 설정을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계속해서 센서 성능을 측정해 봅시다.
800dpi, 매우 우수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 튀는 게 크네요.
1600dpi. 아까와 비교하면 꽤 안정적입니다.
3200dpsi는 비슷하네요.
6400dpi에서는 많이 안정화됐습니다.
12000dpi는 매우 고른 값을 보여줍니다.
센서 성능은 높지만 DPI가 낮을 때엔 뜻밖에 커서가 튈 수 있습니다.
직선 보정 기능은 없습니다.
내부 사진을 봅시다. 4개의 기판이 보이네요.
좌우 메인 스위치는 옴론의 D2FC-F-7N. 스크롤 휠의 버튼은 알 수 없습니다. 기판 중앙의 칩은 NXP 반도체의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LPC1345F로 Tyon에 탑재된 것과 같습니다.
센서는 필립스의 PLN2037 트윈 아이 레이저 센서로보입니다.
메인보드 위에 올려진 서브 기판. 마우스 등의 스위치는 TTC의 것으로 보입니다.
측면 모듈러 스위치용 기판. 스펙이나 제조사는 알 수 없네요.
참 재미있는 마우스입니다. 센서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구성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문제. 이거 1/3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내는 마우스는 흔하거든요.
다른 부분은 해당 마우스 컨셉을 이해한다면 별 문제가 안 되겠지만 마우스 가운데에 있는 핀 스크롤 버튼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부분이니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전 세번째 손가락 안쪽마디로 쓰며 좌측, 우측 키를 맵핑해서 쓰고 있습니다.
휠을 돌릴 시 더블스크롤 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최근 업뎃으로 안정화가 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 3d프린터가 보급되면 왠만한 간단한거는 보정 및 수리/만드는것까지 가능할 듯...
그래서인지 4gamer의 리뷰에서는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더러 있는데 소프트웨어의 매크로 부분은 말이 많죠.
아울러 필립스 센서에서 lift-off 시 Z축으로 포인터가 떨리는 현상. 적응하기 참 힘들다는.. ;;
결국 제 값 못하는 제품으로 판단하는 사용자들이 생겼는데 안타까운 상황이죠.
그나저나 ROCCAT는 필립스 센서 포기를 못하나봐요.. +_+
참고로 좀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http://www.koreagears.com/kg_Review/25772"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