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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 Nyth 마우스입니다. 가격은 20만원이 좀 안되니까 마우스 치고는 상당히 비싼 편인데요. 경우에 따라 버튼의 수와 배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다른 스펙은 레이저 센서, 유선 마우스, 최대 18개의 버튼, 212IPS의 추적 속도, 50G의 가속도, 200~12000DPI, USB 폴링 레이트 125/250/500/1000Hz, 16비트 데이터 전송, 크기 85x127x44mm, 무게는 케이블 포함 146g/제외하면 12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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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나가처럼 왼쪽 옆에 12개의 버튼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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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미묘하게 다른 건 물론이고 각도도 다르기에 오타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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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12개의 버튼이 있다는 것 외에도 Modular Thumb Zone으로, 버튼의 수와 배치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진 왼쪽에 마우스보다 큰 박스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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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다양한 교체용 버튼과 그립 커버가 들어 있습니다. 버튼은 제각각 정해진 위치가 있어서 1번 버튼을 5번 버튼에 장착하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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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과 상단 커버를 교환할 때는 바닥의 슬라이드 바를 릴리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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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2개의 버튼이 모두 떨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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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주워서 정리하긴 귀찮지만, 버튼을 하나하나 떼는 것보단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조립한 후 다시 슬라이드 스위치로 고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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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버튼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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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하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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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에 해당되는 긴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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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하면 이렇습니다. 각도가 전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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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쓰지 않을 땐 커버로 덮어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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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한 줄을 쓰지 않을 땐 이런 커버를 달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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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설치한 후앤 ROCCAT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Swarm에서 펌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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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ON ASSIGNMENT 탭을 열어 Modular Thumb Zone 영역을 설정합니다. 버튼 이미지를 드래그 앤 드롭해서 기능을 할당하는 식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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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설정할지 모를 사람을 위해 배틀필드 4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리그 오브 레전드에 맞춘 버튼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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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 맞춘 버튼 배열. 물론 자체 설정을 저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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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사람에 따라서는 오타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개의 버튼이 항상 전부 필요한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필요하지 않을 때는 버튼 구성을 달리하면 됩니다.

 

여기에선 오타를 줄이기 위해 두번째 줄을 비우고 긴 버튼을 추가. 웹 브라우저의 뒤로/앞으로 기능과 fps 게임에서 아이템 사용/문 열기 기능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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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CAT 공식 사이트의 3D 프린트 라이브러리에서 측면 커버를 따로 판매합니다. 자신이 직접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하는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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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우스 전체를 볼까요. 기존의 Tyon이나 Savu 등의 디자인을 따른 유선 마우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인 버튼은 ROCCAT 마우스 특유의 케이스 일체형, 그리고 왼쪽 버튼 가운데에 추가 버튼을 넣은 것, 마우스 등짝의 버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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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G500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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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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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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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휠의 폭은 9mm며 고무 코팅됐습니다. 3mm 간격의 돌기를 넣어 미끄러지지 않네요. 적당한 마찰감을 주기에 휠의 조작성은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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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메인 버튼 가운데에 있는 이지시프트 버튼의 기본값은 쓰기 다소 어렵습니다. 어떤 손가락으로 조작하는제, 또 휠과 메인버튼 사이에 간섭이 생기기도 하거든요. 이건 실제로 활용이 다소 어렵다는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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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그립도 교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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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으로 고정하기에 교체도 간단하고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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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라이벌 같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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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이카리 같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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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오므려서 마우스 안쪽을 잡으면 이지 시프트나 측면 버튼을 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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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바싹 붙이면 좀 나아보이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측면과 이지 시프트는 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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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패널을 쓰기 위해선 이게 가장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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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끼손가락을 세우면 기본 제공하는 오른쪽 그립과 맞지 않았다네요. 사실 3D 프린터 출력이 필요한 건 우측 사이드 커버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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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소프트웨어인 Swarm은 에일리언웨어 에일리언FX와 연동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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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컨트롤을 통일하고 스마트폰에서 컨트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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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로 정렬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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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선 5단계 DPI 설정을 등록하고, 마우스 측면 버튼에 DPI 값을 할당해 바로 전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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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셋팅.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는 4단계, 트래킹 컨트롤 유닛의 사용과 LED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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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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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컨트롤 유닛. 설명만 보면 뭔 소리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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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캘리브레이션을 진행하는데 보정 작업을 할 때 천천히 동그라미를 그리라고 하고선, 정작 버튼을 누르면 보정이 끝날 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하네요. 어느 장단을 맞춰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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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두께는 3mm. 마우스 번지를 쓰는 걸 권장하고 싶은 재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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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마우스 패드에서 측정한 리프트 오브 디스턴스. X는 동작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단 Low를 선택해서 마음에 안 들면 노말로 설정을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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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센서 성능을 측정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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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dpi, 매우 우수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끔 튀는 게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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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dpi. 아까와 비교하면 꽤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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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dpsi는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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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0dpi에서는 많이 안정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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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dpi는 매우 고른 값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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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성능은 높지만 DPI가 낮을 때엔 뜻밖에 커서가 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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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보정 기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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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을 봅시다. 4개의 기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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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메인 스위치는 옴론의 D2FC-F-7N. 스크롤 휠의 버튼은 알 수 없습니다. 기판 중앙의 칩은 NXP 반도체의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LPC1345F로 Tyon에 탑재된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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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필립스의 PLN2037 트윈 아이 레이저 센서로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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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위에 올려진 서브 기판. 마우스 등의 스위치는 TTC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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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모듈러 스위치용 기판. 스펙이나 제조사는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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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마우스입니다. 센서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구성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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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게 문제. 이거 1/3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내는 마우스는 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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