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자사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CPU 코어와 새로운 아키텍처를 발표


ARM의 전략이 또 한 걸음 전진했습니다. ARM은 10일에 미국 산타 클라라에서 개최한 기술 컨퍼런스 ARM TechCon 2015에서 저가형을 위한 64비트 CPU 코어인 Cortex-A35, 임베디드 MCU(Micro Controller)인 Cortex-M 계열에 보안 기능인 Tr​​ustZone을 구현하는 새로운 아키텍처 ARMv8-M을 선보였습니다.

 

Cortex-A35는 빠르게 성장하는 보급형 모바일 시장의 수요에 부응한 코어로서 ARMv8-M은 급성장하는 IoT(Internet of Things) 시장에서 요구되는 저비용 보안 기능의 구현 요구에 맞춘 것입니다.

 

이러한 발표에 따라 ARM은 자사가 제공하는 임베디드 OS도 보안 기능을 추가한 mbed OS 3.0'로 업데이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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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기반의 저비용 보안 솔루션을 포함한 ARMv8-M에서 하드웨어 보안 상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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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ed OS 3.0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보안 기능인 uVisor을 갖춥니다.


또한 ARM은 10월 초에 저전력 GPU 코어인 Mali-470과, CPU 코어와 GPU 코어의 전체 캐시 일관성을 실현하는 내부 버스 CoreLink CCI-550 도 발표했습니다.

 

Mali-470은 앞으로 성장이 주목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CoreLink CCI-550의 양방향 일관성은 범용 GPU 컴퓨팅에서 프로그래밍을 쉽게 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입니다. ARM은 ARM Techcon 2015에서 이러한 신기술을 한자리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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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해 픽셀 필레이트가 낮은 Mali-470 GPU

 


저가형 스마트 폰을 64 bit하는 Cortex-A35


ARM 기술 부문의 중역으로 CTO를 맡은 Mike Muller는 ARM Techcon의 키노트 스피치에서 Cortex-A35을 발표했습니다. Muller는 모바일 시장이 아직도 계속 성장 중이며, 2020년까지 모바일 컴퓨팅 기기는 28억대의 연간 출하를 기록, 그 중 10억 대 이상이 로우 엔드 수준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또한 64비트 아키텍처를 포함한 명령 세트 아키텍처인 ARMv8-A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올해 ARM 기반 모바일 기기의 50% 이상이 ARMv8-A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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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CTO Mike Mu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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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ler는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ARM 64비트 아키텍처를 로우 엔드 수준의 CPU 코어로 보급한다고 선언하고, 그 결과 Cortex-A35 코어를 발표했습니다. Cortex-A35는 Cortex-A53보다 더 저렴한 기기를 위한 CPU 코어로, 기존의 Cortex-A 패밀리 저가형인 Cortex-A5와 Cortex-A7의 후속작입다.

 

이로서 ARM의 Cortex-A CPU 코어 제품군은 저가형부터 하이엔드까지 64비트의 ARMv8-A 아키텍처를 갖추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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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이 갖춰진 ARMv8-A 아키텍처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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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ex-A35. 2016년 말에 탑재 기기가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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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기에 보급

 

Cortex-A35의 특징은 64비트 CPU면서 성능/전력 효율이 매우 높다는 점으로, 기존의 저가형 64비트 CPU Cortex-A53보다 더 면적이 작은 저렴한 SoC가 됩니다. Cortex-A5/A7 기반의 SoC는 로우엔드 수준의 50~200달러 스마트폰에 도입되며 엄청난 수가 출시 중인데, Cortex-A35는 이를 대체할 존재가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32비트 Cortex-A7에 비해 전력은 10% 적고, 성능은 6~40  높으며, 64비트의 ARMv8-A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 64비트의 Cortex-A53와 비교하면 다이는 25% 작고, 전력은 32% 적고, 전력 효율은 25%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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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ex-A7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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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ex-A53와 비교

 


확장성이 높고 웨어러블에도 맞는 Cortex-A35


이건 어디까지나 전체 기능을 모두 썼을 경우이며 기능을 최소한으로 하면 CPU 면적을 1/10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28nm 프로세스라면 0.4제곱mm).

 

이 최소 구성은 SIMD(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 유닛과 L2 캐시 등을 줄이고 L1 캐시를 최소 8KB로 낮추며, 셀 라이브러리도 고밀도로 바꾸는 등의 최적화를 수행한 것으로 웨어러블처럼 전력과 비용읒 룽여야 하는 기기에 알맞습니다. 전력 사용량도 확장성을 갖추고 28nm 프로세스라면 전형적인 구성의 코어가 1GHz일 때 90mW 이하의 전력을 쓰지만, 최소 코어는 100MHz일 때 6mW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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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최대 구성의 4코어에 1MB의 L2 캐시를 더한 크기. 오른쪽은 최소한의 CPU 코어 만 따진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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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코어 구성에서 1GHz 동작, 최소 코어 100MHz 동작을 비교하면 전력은 1/15이 됩니다.


마이크로 아키텍쳐로 보자면 Cortex-A35는 최대 2명령 디코드/사이클에 인 오더 실행에 제한된 2 명령어 이슈, 파이프 라인의 깊이는 Cortex-A7 및 Cortex-A53 사이 정도이며 동작 클럭은 Cortex-A53에 가깝습니다. 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ARM Techcon 사이에 공개될 것입니다.

 

Cortex-A35의 등장으로 ARM 아키텍처의 64비트화가 가속하는 건 틀림 없습니다. 이것은 OS 등 로우 레벨 소프트웨어 코드베이스가 64비트로 통일되는 것을 의미하니 소프트웨어의 발전에선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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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아키텍처 로드맵. 프로세스 노드마다 새로운 코어를 투입


CPU 모델로 보면 ARMv8 세대에서는 하이엔드가 70번대, 미드레인지가 50번대, 저가형이 30번대로 정리된 셈입니다. 또 ARM은 차기 하이엔드 CPU로 아르테미스 아키텍처를 개발 중이며, 그 외에도 대형 CPU 코어와 소형 CPU 코어 2 시리즈를 개발 중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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