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의 애널리스트 회의에서 AMD는 올해 나올 로드맵을 발표하고, 2세대 APU인 트리니티도 준비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여기에 대한 뉴스, 아키텍처, 설계, 성능, 발표 시기 등이 끊임없이 알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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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에 열린 제 2회 AFDS 개발자 토론에서 AMD는 최근 1년 동안의 APU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트리니티가 AMD의 올해 주력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라노는 '과거'가 됐으며 트리니티가 '미래'로 다가웠습니다.

 

이런 중책을 트리니티가 감당할 수 있을지 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성능이 강한지, 가격이 싼지, 전력 사용량이 낮은지를 보면 될 것입니다.

모바일 버전 트리니티 APU는 5월 15일에 발표했지만, 많은 사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스크탑 버전은 10월에 나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 샘플은 벌써 나왔다네요. 그러니까 봅시다.

 

트리니티는 이전 세대인 라노 APU와 마찬가지로 CPU+GPU의 구조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아키텍처가 상당히 바뀌었지요. CPU는 원래 K10.5 코어에서 2세대 불도저인 파일드라이버 코어가 됐고, GPU는 VLIW5에서 라데온 HD 6900 시리즈의 VLIW4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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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프로세서의 CPU 부분은 2개의 파일드라이버 모듈로 구성, 총 4코어입니다. 각각의 코어는 16KB L1 데이터 캐시를 쓰고 모듈은 64KB L1 명령어 캐시와 2MB L2 캐시를 공유합니다. 라노보다 AVX, FMA3, AES, F16C 명령어가 더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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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를 봅시다. 라노는 라데온 HD 6800 시리즈의 VLIW5 시리즈를 쓰는데 최대 5개의 SIMD 어레이가 있어, 4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내장합니다. 트리니티 APU는 VLIW4로 스트림 프로세서는 최대 384개입니다. 프로세서의 수는 줄었지만 효율은 더 높아졌지요. 거기에 SIMD 어레이가 6개가 되고 최고 클럭은 800MHz로 상승, 라노의 600Mhz보다 훨씬 높습니다. 이것은 트리니티의 성능 변화 중 뚜렷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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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아키텍처의 변화 외에도, 트리니티 APU의 핀 배열과 플랫폼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키텍처가 변했으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플랫폼의 변화는 그리 반길만한 소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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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트리티니가 어떻게 생겼나 봅시다. 비교는 라노 APU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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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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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배열이 약간 다릅니다. 트리니티는 소켓 FM2로 904핀입니다. 라노 APU의 소켓 FM1보다 핀 1개가 줄었습니다. 그 차이는 위에 나온대로. 따라서 A85 메인보드에 라노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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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Z입니다. 1.60.1 버전에서 제대로 인식하지만 1.61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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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Z에서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클럭이 760Mhz라는 것만 알 수 있네요. 스트림 프로세서의 수나 ROP 유닛 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CPU 클럭은 3.4GHz, 터보 부스트는 3.7GHz, 라데온 HD 7660D 그래픽, 그래픽 클럭 760Mhz. 이렇게 보면 이 샘플은 A10-5700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터보 부스트 클럭이 정식판인 4GHz에 도달하진 못하지만.

샘플이다보니 전압도 1.456V로 높은 편.

이번에는 A85 메인보드의 변화입니다. APU와 마찬가지로 31x31핀 배열을 쓰며, 904개의 핀 구멍이 있습니다. A75와 1개 차이가 나네요.

비록 트리니티 APU의 아키텍처 변화가 크다고는 해도, 꼭 이렇게 만들었을 필요는 없지 싶네요. 물리적으로는 904핀인 트리니티 APU를 905핀인 A75 메인보드에 꽂을 수 있으며, 이것은 AM3+ 프로세서가 AM3 메인보드와 호환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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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켓 FM2는 이전 APU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A85 칩셋의 다른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여전히 USB 3.0 4포트, SATA 6Gbps 8포트가 있고. USB 3.0 포트의 속도를 테스트했을 때 결과는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중국 Onda의 A85 칩셋 메인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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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ATX 폼펙터. 가격은 아무리 비싸도 9만원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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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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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채널 DDR3-1866Mhz 슬롯 2개. 1 페이즈 전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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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x16 슬롯, PCI 슬롯이 각각 1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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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6Gbps는 4개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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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DVI, HDMI. PS/2, USB 3.0 x2, USB 2.0 x2, 이더넷, 2.1채널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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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소켓 쪽은 5 페이즈 전원부입니다. 4 페이즈가 CPU고 1 페이즈는 내장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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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5 FCH 칩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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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M 칩은 RT8878A. 자세한 자료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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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661. 5.1채널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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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L8111E 기가비트 이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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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환경입니다. 아직 샘플이라서 그런지 테스트 중에 다운되는 일이 잦았으며, 그 만큼 성능 테스트도 많이 건지진 못했다고 합니다.

 

비교용으로 고른 건 A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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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PU 성능입니다. 테스트 결과가 상당히 오락가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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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그래픽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한 성능 개선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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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일단 클럭이 높아졌고 아키텍처도 바뀌니 성능이 안정화되서 더 높은 결과를 보여줄 것을 기대해 보고. 그래픽 부분은 확실한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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