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태블릿의 차이점이라면 키보드의 유무를 꼽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운영체제를 꼽기도 했지만 윈도우도 태블릿이 나오는데다 태블릿에서도 생산성을 중시하는 앱이 제법 나오는 마당에 그걸로 구분하기는 좀 힘들지 싶고.

키보드를 쓸 일이 무척이나 많아서 노트북을 포기하진 못하지만, 가끔 키보드는 떼놓고 다니는 태블릿도 참 편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태블릿+키보드 조합을 꽤 전부터 생각해 보고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의 끝판왕(?)이라면 서피스 3에 타입 커버 조합으로 쓰거나, 레노버 요가 2 8 윈도우 버전에다가 전용 키보드를 같이 쓰는 게 가장 깔끔한데, 이건 태블릿 자체를 새로 사야 하다보니 돈이 좀 나가네요. 지금 쓰는거 정리하기도 귀찮고.

개인적으로 태블릿이 10인치 쯤 되면 그냥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걸 선호하는지라, 어지간한 크로스백에도 들어가는 8인치 태블릿 중에 쓸만한 키보드가 뭐가 있으려나 뒤적거려 봤어요. 다만 직접 사용한 게 아니라 그냥 스펙만 보고 고른거라 별로일수도..

Actto 엑토 키보드 케이스 TKC-01

http://prod.danawa.com/info/?pcode=2981117&cate=122594

케이스 형태의 키보드입니다. 가격도 싸요. 단점이라면 키보드와 탈착하기가 번거로워서 필요할 때만 조합해서 쓴다..라는 제 용도와는 맞지 않는듯. 이걸 태블릿에 끼우면 두께도 상당하지요.

마이크로 USB로 연결하는 건 가뜩이나 확장성 딸리는 태블릿의 포트를 잡아먹는 점에서 단점이라 볼 수 있으나, 키보드의 배터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선 장점이 될 테니 용도에 따라 다를듯.

기타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

http://prod.danawa.com/info/?pcode=2746110&cate=122594

골라놓고 보니 아이패드가 들어가는 큰 모델이네요. 하지만 키보드 케이스 형태이면서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제품이야 다른 것도 있으니까.. 마이크로 USB 대신 블루투스를 쓰고 대신 가격이 비싸졌습니다.

하지만 확장성 외에도 마이크로 USB에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태블릿용 키보드는 역시 블루투스를 쓰는 게 맞지 싶네요. 이런 케이스 형태는 마음에 안들지만.

이글테크 KB200B

http://prod.danawa.com/info/?pcode=2937929&cate=1131687

그래서 케이스 형태가 아니고 딸랑 블루쿠스 키보드인 걸로 치자면 이 모델이 있네요. 크기가 작고 블루투스이면서 가격도 저렴하다는 게 장점인데, 이걸 쓰면 따로 태블릿 거치대가 있어야 한다는 게 아쉽네요. 그래서.

노벨뷰 NVK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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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블루투스 태블렛 키보드

http://prod.danawa.com/info/?pcode=3293956&cate=122594

로지텍 K480

http://prod.danawa.com/info/?pcode=2800393&cate=1131687

가격은 좀 비싸지만 차라리 키보드+스탠드 역할을 겸할 수 있는 게 낫지 싶어요. K480은 덩치가 좀 나가지만 위의 두개는 8인치 태블릿과 조합해서 쓸만한 덩치도 나오고.

문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윈도우 태블릿을 염두에 두고 쓰는건데.. 윈도우에선 여전히 마우스나 터치패드가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마우스를 따로 갖고 다니면 뭔가 성가시고.

오케이마트 OBK-B190

http://prod.danawa.com/info/?pcode=2811792&cate=1131687

스탠드야 몇천원짜리 접을 수 있는 게 있으니까 터치패드 일체형인 블루투스 키보드를 보는 게 낫겠다 싶어 찾은거.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크기도 맞춤하고.

문제는 Fn+시프트키에 한/영 전환을 넣어 쓰기 참 불편할것 같다는 점. 그거보다 더 큰 문제는 마우스 좌클릭/우클릭이 Fn과 컨트롤/윈도우 키의 조합이라는 점입니다. 이쯤 되면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긴 편해도 정작 그걸로 실행을 하긴 힘들것 같아서..

기타 Bluetooth Wireless Ultra Mini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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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마우스 버튼이 달려 있는 것으로 오니 이건 가격이 꽤 비싸지네요. 게다가 제조사도 기타라고 나와버릴 정도고. 에라이 이럴바에는 크더라도 제대로 된걸 갖고 다닐까 하고 찾아보면-

로지텍 무선 MediaBoard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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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OO E6700

http://prod.danawa.com/info/?pcode=2479456&cate=1131687

뭔가 제대로 된것 같긴 한데 너무 커요. 8인치 태블릿이라는 목적하곤 전혀 어울리지가 않네요.

이쯤 되면 항상 나오는 결론이, 이상한거 보지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된거 사라(...) 뿐인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