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요새 지른 게 몇개 됩니다. 소감을 쓸 때가 됐군요.



1.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


전체적인 소감은 사용기 게시판에 쓴 그대로입니다. http://gigglehd.com/zbxe/13038638


몇번 써보니 거기서 더 느껴지는 것이 뒤로가기 버튼의 부재가 생각보다 크네요. 작아서 휴대가 좋다는 것도 크게 느껴지니 쌤샘이라 치지만.



2. 노벨뷰 블루투스 키보드


집에 놀러온 모가가 이걸 만져보고 키감이 싸구려다라고 평했는데, 뭐 키감이 좀 그런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쳐줄만 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전원을 켜면 무조건 안드로이드 모드라는 거(좀 더 정확히는 안드로이드의 삼성 키보드로 바뀐다고 하는데, 제가 안드로이드에서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 윈도우에서도 창을 새로 불러올 때마다 무조건 영어로 전환된다는 게 불편합니다.


그리고 태블릿 스탠드가 은근히 편하지만 각도가 저랑 맞지가 않네요. 사실 스탠드가 달린 키보드 치고 각도 조절이 되는 녀석은 없는지라, 이것만 나브다고 할 순 없지만요.



3. Chuwi H8  태블릿


블루투스가 엉망입니다. 전원을 켜서 바로 한방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아본 적이 없어요. 이게 키보드만 그랬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무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우스까지 이러니 무조건 태블릿을 의심하게 됩니다.


8인치에서 풀  HD라는 해상도를 데스크탑처럼 쓴다는 건 역시 무리였네요.  말 그대로 비상용으로 쓰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처럼 쓰는 걸로 만족해야 할듯요.


안드로이드 듀얼 OS는 은근히 유용한데 이게 전환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안드로이드 게임을 하는 게 목적이라면 차라리 블루스택을 쓰는 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4. 베가 2포트 충전기


맘먹고 여행을 나가면 와사비망고 5포트 충전기가 있고, 평소엔 삼성 정품 충전기가 있지만. 태블릿에 스마트폰에 키보드까지 충전을 하려면 2포트 충전기 정도가 괜찮지 않나 싶어서 샀어요. 마침 가격도 쌋고.


근데 태블릿을 먼저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충전이 안되네요. 스마트폰을 먼저 꽂고 태블릿을 연결하면 충전된다고 깜박거리긴 하지만 이거 영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두개를 꽂았을 때 2A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 1A 정도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가 은근히 크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뭐 제 스마트폰이 충전기를 엄청 까탈스럽게 가리는 느낌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