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지금은 사라졌지만), 스카이프(음질은 가장 괜찮은데), 라인(한국에서 장사할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되는) 등에서 속칭 보이스톡을 써 봤는데요. 하나같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이스톡을 걸어둔 상태로 딴짓을 하다보면 앱이 크래시가 나더라구요. 이게 아이폰에선 멀쩡한데 안드로이드에선 100%에요. 몇 대의 기기로 테스트해 봤는데 항상 그러더군요.

 

이게 프로그램 삭제라던가 설정 변경이라던가 게임이라던가 동영상을 실행해서 작업 종료가 나는거라면 이해하겠는데. 웹서핑을 하다가도 꺼져버리니 짜증이 심했어요.

 

그런데 몹시 안정적이고, 어지간해선 충돌도 나지 않고, 상태가 불안하다 싶으면 메세지로 알려주고, 음질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앱을 발견했어요. 카카오톡 -_-)

 

원래는 스카이프를 쓰다가 센서 오작동으로 폰 위에 손만 둬도 화면이 꺼져버리고, 허구한날 꺼지는 걸 개기면서 썼었는데 카카오톡 한번 써본 후로는 계속 카카오톡만 쓰네요.

 

이쯤 되면 안드로이드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앱 개발의 노하우라고 봐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근데 다른 회사들이 듣보잡도 아니고 개선할 생각이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