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노트북을 하나 살까 생각 중이라고 링크를 보냈는데, 삼성의 저가형 모델이더라구요. 삼성인 것도 좋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좋고 용도가 뻔하니 스펙이야 별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는 무게가 2kg.

 

누나가 3살짜리 애는 안고 다닐 수 있지만 2kg짜리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 힘들것 같아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해줬더니 그나마 타협한게 1.5kg 정도로 무게가 줄었더라구요.

 

이쯤 되니 그냥 제가 쓰던 msi 슬라이더를 누나한테 줄까 생각이 들고 있어요. 무게가 1kg밖에 안 되니까요. 문제는 그동안 워낙 험하게 쓴지라 배터리가 간당간당하다는 건데...

 

그리고 제가 평소 노트북을 쓸 일이 없으니 누나한테 준다고 치더라도, 어디까지나 급하게 어디 나가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니 어느순간 쓸 일이 갑작스레 생길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이즘 되니 서피스 3에 타입커버를 사면 얼마일까를 괜히 찾아보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구입하기 살짝 애매한 가긴이긴 하네요. 이거 하나만 있으면 지금 태블릿에 뭐에 다 치워버릴 수 있긴 하지만..

 

이래저래 찾아보고 있는 시간에 뭐라도 하나 사고 후딱 치우는 게 인건비(?)나 정신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지만,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 건 역시 절실하지 않다는 소리기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