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런 이벤트가 있다고 해서 실시간으로 보는 체질은 아니고, 그냥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 저렇구나 이러는 편인데.. 오늘은 일정이 꼬여서 밤에서야 http://gigglehd.com/zbxe/12578629 이거 올리면서 파악했네요.

 

노트 엣지를 직접 만져 보면서 저 과장된 엣지는 과연 쓰잘데기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S6 엣지에선 매우 상식적인 엣지를 쓴 것이 마음에 듭니다. 뭐 그리곤 갤럭시 S6이나 엣지나 그게 그거려나..

 

S6은 디자인이 아이폰스럽게 바뀌고, 마이크로 SD나 배터리 교체 불가가 됐다는 점도 아이폰스럽고, 방수 기능이 도로 빠졌다는 것도 굳이 따져보자면 아이폰스럽다고 할 수 있겠네요. 뒷면 유리는 플라스틱보다 잘 깨질것 같아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마이크로 SD는 아쉽긴 하지만 기본 용량이 32GB부터 시작하니까, 가격만 전작하고 비슷하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지 싶네요.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갤럭시 S4 액티브에서 기본 용량이 32GB로 늘어나니 마이크로 SD를 쓸 필요가 없어져버려서..

 

배터리 교체 불가라던가 용량을 지적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화면 크기-폰의 폼펙터가 바뀌지 않는 이상 배터리 용량 그 자체를 늘리는 건 불가능하니, 결국은 배터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충전/사용하느냐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무선 충전도 그렇고 (일단 삼성 주장을 그대로 믿어 보자면) 충전 효율도 아이폰보다는 낫다고 하니까, '익숙하지 않음'의 문제는 있어도 실사용에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지 싶어요?  이걸로 보조배터리 시장이 더욱 커지고 삼성도 정품 보조배터리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은 들지만.

 

방수 기능은... 뭐 효율성을 떠나서 있음 좋은 기능이 맞고, S6에서 뒷판 분리가 안 되도록 바뀌었으니 방수로 만들기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쉽네요.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도 이슈지만 전 지금도 딱히 성능이 부족한진 잘 모르겠어서(...) 삼성 페이는 좋긴 하지만 어차피 신분증+최소한의 현찰 때문에 지갑을 들고 다녀야 하니 폰 하나로 끝이 안 되는 이상 심드렁하고..

 

카메라에서 카툭튀 이야기는 이제 안할래요. 이미지 프로세싱이 예쁘게 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지문 인식이 터치 방식이라는 건 매우 마음에 드네요. 아 근데 이거 특허는 어떻게 한거지? 뭐 제가 걱정해줄 필욘 없겠지만.

 

결론은 다음번에 싸게 풀리면(...) 사볼만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