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기지국을 만지작거리다보니 생각난 건데, 분명 LTE-U라는 기술이 있었지요. 아직 이걸 따르는 기기가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기글 뉴스 게시판에도 올라온 적이 있을 텐데, 2.4Ghz/5.xGhz unlicensed band를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그 덕에 주파수를 구매할 필요 없이 개인도 마음대로 기지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LTE는 태생이 와이파이처럼 unlicensed spectrum을 이용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어서 다른 무선신호와의 충돌에 대한 대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건데.. ( http://ieeexplore.ieee.org/xpl/articleDetails.jsp?tp=&arnumber=7136427&openedRefinements%3D*%26filter%3DAND(AND(NOT(4283010803))%2CAND(NOT(4283010803)))%26pageNumber%3D8%26rowsPerPage%3D50%26queryText%3Dlte  ) 물론 관련자들도 이걸 알고 대책을 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 서울같이 와이파이로 도배된 지역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컨대 이미 여러 동네에 2.4ghz/5Ghz대역에 와이파이/블루투스/재머전자렌지 등 무선 기기들이 꽉꽉 차 있는데 여기에 lte가 더해진다는 거지요 (...)  강남같은데서 잘못 가동하면 헬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엉망이니 상관 없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품들이 2.4Ghz보다 5Ghz위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거 같습니다. 이미 2.4Ghz는 꽉찬 동네가 많은지라.. 근데 그래도 여전히 와이파이들이랑 겹칠 수 있지만요 (...) 기껏 2.4Ghz가 꽉 차서 5Ghz대역으로 도망갔더니 LTE도 같이 넘어오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