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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인기가 제일 높은 PC 게임을 묻는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 다른 답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오직 리그 오브 레전드만 플레이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의외로 답이 여러가지로 갈릴 것 같네요.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고사양 게임이 아닌 건 분명한데, 그렇다고 내장 그래픽카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기엔 살짝 애매하거든요.

 

AMD야 GPU를 사면 CPU가 딸려온다는 말을 듣는 APU가 있고, 인텔도 최근 CPU보다는 내장 그래픽에서 더욱 큰 발전을 보였긴 하지만, 그래봤자 풀 HD 해상도로 옵션을 좀 주고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을 하면 20프레임 중~후반 정도가 고작입니다. 사실 이 20프레임 중~후반이라는 숫자가 꾸준하게 나와준다면 게임을 플레이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겠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내장 그래픽의 한계입니다.

 

게임의 시작 단계에선 화면에 표시되는 캐릭터나 특수 효과가 별로 없기에 20프레임 후반이라 해도 딱히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허나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고 스킬 사용이 계속되면 부하가 점점 높아지며, 양쪽 팀이 모두 모여 한타를 벌인다면 프레임이 뚝뚝 끊기게 되지요. 그럼 게임의 흐름을 놓치고 자칫 잘못하면 캐릭터가 죽게 될 겁니다. 게임을 못해서가 아니라 게임이 끊겨서 죽는 것이니 멘탈도 같이 나가겠네요.

 

그러니까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그래픽 부하가 낮은 게임이라 해도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그리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멘탈 유지를 위해서라도, 내장 그래픽에 의존하기보다는 그래픽카드를 하나 쓰는 편이 나을 거란 소립니다. 물론 다른 건 전혀 하지 않고 리그 오브 레전드만 한다면 비싼 그래픽카드를 사봤자 돈낭비지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타를 위해선 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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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950은 지포스 GTX 960과 같은 GM206 코어를 쓰지만 연산 유닛의 수를 줄인 하위 모델에 해당됩니다. 다이렉트 X 12나 HDMI 2.0, 그리고 맥스웰 아키텍처의 최신 기술을 모두 쓸 수 있으며, 당연히 GTX 960보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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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950과 GTX 960이 같은 코어를 써서일까요? 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의 모습은 MSI 지포스 GTX 960 OC D5 2GB 게이밍(http://gigglehd.com/zbxe/12432330)과 매우 흡사합니다. 박스부터 시작해서 그래픽카드 기판, 쿨링팬 구성 등에서 다른 점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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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게이밍 시리즈 그래픽카드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조합에 드래곤이 그려진 박스를 사용합니다. 박스 겉에는 MSI 게이밍 시리즈의 특징인 트윈 프로져 쿨러와 게이밍 앱에 대한 소개가 있고, 그래픽카드와 액세서리는 검은색 박스로 한번 더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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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위에는 액세서리만 모아둔 작은 박스가 있습니다. 구성품은 매뉴얼, 드라이버 CD, DVI to d-sub 젠더네요. 보조 전원은 6핀 한개니까 따로 젠더가 필요하진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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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본체는 정전기 방지 비닐로 싸서 크기에 딱 맞는 스티로폼 안에 넣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이동 중의 충격이나 진동,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정전기에서 모두 보호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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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와 PCI-E 슬롯,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모두 실리콘 커버를 꽂아 보호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포트에 실리콘 커버를 꽂아두면 먼지가 들어가지 않겠지요. MSI 게이밍 브랜드에 맞춰 실리콘 커버의 색상도 전부 빨간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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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입니다. 검은색과 빨간색이 조화를 이룬 플라스틱 쿨러 커버, 구경 100mm의 Torx 쿨링팬 두개가 눈에 띄네요. 쿨링팬의 구성은 상위 모델인 GTX 980 게이밍에도 들어간 것과 같습니다. 이 정도면 GTX 950에선 과분한 수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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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270x137mm며 무게는 602g입니다. 쿨러 구성을 간소하게 줄이고 그래픽카드의 길이를 짧게 만들어도 GTX 950에선 별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MSI는 GTX 950 게이밍에서 상위 모델과 같은 두개의 100mm Torx 쿨링팬을 고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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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뒷면입니다. 두개의 메모리 칩이 붙어 있고  위쪽에는 히트파이프가 나와 있네요. 기판보다 쿨러의 크기가 더 크긴 하지만 이 정도면 어지간한 M-ATX/ATX 폼펙터의 미들타워 케이스라면 장착하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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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두께는 37mm라서 장착엔 두개의 확장 슬롯이 필요합니다. 두께의 대부분은 알루미늄 방열판과 쿨링팬이 차지하네요. 이쪽의 MSI 게이밍 로고는 전원을 켰을 때 하얀색 LED가 켜지기에 측면 창이 달린 케이스에 장착하면 튜닝 효과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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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포트는 디스플레이포트 1.2 포트 3개, HDMI 2.0 포트 1개. 듀얼링크 DVI 포트 1개로 구성되며 한번에 4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경쟁 상대인 라데온에 비해 상당히 호화로운 구성의 출력 포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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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의 기판입니다. 기판 오른쪽에 빈 공간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불필요한 공간이라기보다는 2개의 100mm 쿨링팬에 맞춰서 기판 길이를 일부러 늘린 것이라 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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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왼쪽은 전원부, 오른쪽은 4개의 메모리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기판 전면에 두개, 뒷면에 두개가 있으며, GPU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배치해 레이턴시를 최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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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의 GM206 GPU입니다. TSMC의 28nm 공정으로 제조했으며 트랜지스터 수는 29억 4천만개, 다이 크기는 228제곱mm입니다. 상세 스펙은 CUDA 코어 수 768개, 코어 클럭 1127Mhz, 부스트 클럭 1317MHz로 오버클럭, L2 캐시 1MB, 텍스처 유닛 48개, ROP 32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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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GDDR5 메모리입니다. 모두 4개의 칩을 장착해 128비트 메모리 버스에 2GB의 용량을 구성하며, 메모리 클럭은 6650Mhz로 오버클럭돼 있습니다. 메모리 대역폭은 기본값인 105.6GB/s를 넘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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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클래스 규격을 준수하는 전원부입니다. 4+1 페이즈 구성, Onsemi의 4 페이즈 전압 컨트롤러 NCP81174, 크기가 작은 HI-C 캐패시터, 전력 효율이 뛰어난 슈퍼 페라이트 초크, 수명이 긴 솔리드 캐패시터로 구성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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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 포트엔 노이즈 차폐 실드가 붙어있고, HDMI 포트는 금으로 도금했습니다. 그래서 HDMI 포트만 색이 다르지요. 출력 포트 옆에는 통풍구가 있어 공기 흐름에 도움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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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끝부분에 달린 6핀 보조전원 포트입니다. 고정 장치가 그래픽카드 뒷면을 향하고 있어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을 분리하기가 편하지요. 반대편에는 쿨링팬을 연결하는 4핀 PWM 포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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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에는 알루미늄 방열판을 부착합니다. 다른 부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발열이 상대적으로 많은 HI-C 탄탈륨 캐패시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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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판과 부품 사이에는 써멀 패드를 붙여 부품의 열이 방열판에 더욱 잘 전달되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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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쿨러를 봅시다. 100mm 구경의 Torx 쿨링팬 두개가 장착된 트윈 프로져 5 쿨러에, 온도가 60도를 넘었을 때만 쿨링팬을 동작시켜 소음을 줄이고 팬 수명을 늘리는 제로 프로져 기술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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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x 쿨링팬은 풍량이 향상된 블레이드 팬과 저소음 프로펠러 블레이드 팬을 섞어, 프로펠러 블레이드만 사용한 기존의 쿨링팬보다 19% 더 많은 풍량을 내면서 소음은 최대 5% 더 줄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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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판입니다. GPU 코어와 두개의 히트파이프가 직접 닿으며, 알루미늄 블럭으로 히트파이프를 감쌌습니다. GPU에서 뻗어나간 히트파이프는 알루미늄 블럭 위의 알루미늄 방열핀으로 연결돼 GPU의 열을 분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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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히트파이프, 알루미늄 블럭, 알루미늄 방열핀, 쿨링팬으로 구성된 트윈 프로져 5 쿨러의 구조를 한 눈에 알 수 있네요. 오른쪽의 MSI 게이밍 로고를 비추는 화이트 LED는 2핀 커넥터로 기판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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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파이프의 직경은 6mm. 두 개의 히트파이프가 서로 엇갈려 GPU와 방열핀에 연결되며 재질은 구리입니다. 다른 부분은 니켈 도금이 돼 있지만 GPU 코어와 직접 닿는 부분은 구리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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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알루미늄 핀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늘어서 있습니다. 핀과 핀 사이로 Torx 쿨링팬의 바람이 지나도록 하여 GPU에서 히트파이프, 히트파이프에서 알루미늄 방열핀으로 전달된 열을 식혀주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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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환경은 코어 i7-6700K, 삼성 DDR4-2133MHz 8GB 메모리 2개, 샌디스크 X110 SSD 128GB, 쿨러마스터 1000W 파워, 쓰리알시스템 소플레이 SP-C2407 일체형 수냉 쿨러, 최신 버전의 지포스 드라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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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Z에서 확인한 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의 스펙입니다. 몇몇 스펙은 GPU-Z에서 아직 인식하지 못하지만 지포스 GTX 960과 같은 GM206 코어 기반이기에 마찬가지로 TSMC 28nm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다이렉트 X 12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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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클럭 1127MHz, 부스트 클럭 1317MHz, 메모리 클럭은 1663MHz니까 6650MHz 정도로 작동하게 됩니다. 아이들 시엔 코어 클럭 135Mhz, 메모리 클럭은 202.5Mhz까지 떨어져 소비 전력을 줄여주네요. 이 때 GPU 온도는 44도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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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프로져 기술 덕분에 GPU의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가지 않으면 쿨링팬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GPU-Z에서 아이들 시 팬 회전 속도는 0rpm으로 나왔으며, 실제로 작동 중인 그래픽카드를 보면 쿨링팬이 돌지 않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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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가 그래픽카드를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애프터버너와 게이밍 앱이 있습니다. 애프터버너는 그래픽카드를 오버클럭할 때 매우 유용하며, 게이밍 앱은 오버클럭, 게이밍, 사일런트 모드의 3단계로 그래픽카드의 클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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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앱에선 그래픽카드 측면에 달린 화이트 LED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LED가 적당히 깜빡거리게 맞춰 두면 튜닝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겠지요. MSI 게이밍 메인보드와 같이 사용하면 더욱 다양한 LED 조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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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950은 CUDA 코어의 수가 768개, GTX 960은 1024개니 1/4개 정도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성능도 그렇게 차이가 날까요? 기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 마크를 실행했습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선 총점 6045점, 그래픽 스코어 6693점이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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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드라이버에선 총점 20107점, 그래픽 스코어 228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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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게이트에선 총점 25078점, 그래픽 스코어 44095점이 나왔습니다. GTX 960이 몇점이 나오는지는 http://gigglehd.com/zbxe/12432330 이 글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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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950은 GTX 960과 클럭이 비슷하고 CUDA 코어의 수는 1/4가 줄었지만 실제 성능은 스펙만큼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CPU가 다르다는 걸 감안해도 12~13% 정도 성능이 낮은 수준인데, 이 정도면 단순 효율로 따졌을 때 GTX 950이 더 높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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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한타를 위해'라고 썼으니 정말 한타에선 어떤지 리그 오브 레전드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해상도는 풀 HD보다 한단계 높은 2560x1440, 모든 옵션은 무조건 가장 높게 설정했습니다. 5대 5의 풀방도 아니고 4대 4였는데 과연 프레임이 어떻게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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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의 변화와 움직임이 덜한 초반부는 제외하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20분 동안의 프레임 측정 결과입니다. 최대 262프레임이 나오기도 하지만 한타가 본격적으로 벌어지면 98프레임까지도 떨어지곤 합니다. 프레임의 변화폭이 상당히 크지요.

 

게임에선 순간의 조작이 생사를 가릅니다. 따라서 끊김 없이 안정적인 화면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풀 옵션에서 60프레임 이상을 항상 유지하고 싶다면 내장 그래픽으로는 힘들고 GTX 950 정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봐도 틀리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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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는 지포스 GTX 950이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MOBA 게임을 위한 그래픽카드라고 말합니다. 이런 장르의 게임은 그래픽 부하가 높지 않으나 낮은 지연 시간과 높은 응답 속도를 필요로 하는데, 지포스 GTX 950이 바로 거기에 딱 맞는 그래픽카드란 것이지요.

 

최신 버전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MOBA 게임을 자동 감지해 트리플 버퍼링 대신 더블 버퍼링을 사용, 지연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물론 상위 모델에서도 쓸 수 있는 기능이나, MOBA 게임을 즐기기 위한 정도라면 GTX 950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NVIDIA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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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은 GTX 960보다 성능이 약간 낮으나 기판 구성이나 트윈 프로져 5세대에 해당하는 쿨러를 썼다는 점은 같습니다. 따라서 온도, 소비 전력, 쿨러 소음은 GTX 960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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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아이들, 오른쪽은 Furmark를 돌렸을 때의 소음입니다. 아이들 시엔 그래픽카드의 쿨링팬이 회전하지 않는데 이 때 소음이 42.3dBA, 쿨링팬이 회전할 때도 46.5dBA에 그쳤습니다. 일부러 쿨링팬 바로 옆에 바짝 붙여서 측정했는데도 이 정도밖에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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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쿨링팬이 조용하게 돈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실사용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온도가 함께 나와줘야 의미가 있겠지요. GPU 뒷면, 전원부 뒷면, 메모리 칩, 방열판 위쪽 끝, 방열판 왼쪽 끝의 온도를 측정했으며 파란색은 아이들, 빨간색은 Furmar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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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으로 각광받은 GM206 코어를 사용한 덕분에 전력 사용량은 당연히 낮습니다. 왼쪽이 아이들, 오른쪽이 Furmark를 실행했을 때인데 그래픽카드에서 풀로드로 작업을 돌려도 스카이레이크 코어 i7 기반 시스템 전체 전력 사용량이 200W를 좀 넘기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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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950은 다이렉트 X 12를 비롯해 상위 모델인 지포스 GTX 960에서 슬 수 있는 모든 기술을 지원하며, 풍부한 출력 포트와 낮은 전력 사용량이 돋보이는 그래픽카드입니다. 지포스 GTX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막내를 담당하기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MOBA 게임을 풀 HD 해상도로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기에 내장 그래픽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분에게 적합합니다.

 

CUDA 코어 수는 지포스 GTX 960보다 1/4 정도 적지만 실제 성능 차이는 10% 초반 정도로 그렇게 많이 나는 편은 아닙니다. 현재 시장에서 GTX 960과 GTX 950의 가격 차이가 몇만원 나지 않기에 GTX 960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나, 성능 차이를 생각해 본다면 가격 책정이 크게 아쉽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 싶네요. MOBA 게임이 주 용도라면 지포스 GTX 950을 골라 과잉 투자를 피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지포스 GTX 950은 지포스 GTX 라인업의 막내이지만 MSI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특징을 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에도 아낌 없이 넣었습니다. 조용한 트윈 프로져 5 쿨러와 블랙/레드 조합의 개성 있는 디자인, 클럭과 LED를 조절할 수 있는 게이밍 앱까지 모두 말입니다. 이러한 요소에 매력을 느낀다면, 한타를 위해 MSI 지포스 GTX 950 OC D5 2GB 게이밍을 써볼 이유가 충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