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텍 블랙라벨 9800GTX PLUS 쿨러마스터의 간단한 사용기입니다. 제품 소개는 일단 여기(http://gigglehd.com/zbxe/400129)를 참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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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사진입니다. 블랙 레벨 시리즈 특유의 고급스러운 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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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용물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CD, 설명서, HDTV 케이블, d-sub 젠더, 그리고 PCI-E 6핀 보조전원 케이블이 2개입니다. 왜 보조전원 케이블이 2개인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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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포장이 되어있는 지포스 9800GTX PLUS입니다. 레퍼런스 쿨러에 쿨러 디자인도 레퍼런스 그대로이고 팬 가운데에 블랙라벨 로고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크고 길다는 것. 그리고 레퍼런스 디자인이 뽀대 하나만은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게는 좀 나가긴 하지만 잘만 VF-1000처럼 구리 방열핀을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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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뒷면입니다. 나사못 17개로 쿨러가 고정되어 있는데 이렇게 많은 나사못이 필요할 정도로 쿨러가 무겁진 않습니다. 쿨러와 기판의 고른 접촉을 위해 이렇게 만든것 같군요.

실제로 쿨러가 닿지 않는 뒷쪽은 일반 나사못이고 앞쪽에 기판과 쿨러가 닿는 부분은 스프링이 들어간 나사못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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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옆면입니다. 6핀 보조전원을 2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강렬한 지포스 로고이지만. 이게 확실히 멋있더군요.

지포스 로고 위에는 S/PDIF 단자가 있고 카드 제일 왼쪽에는 SLI 커넥터가 2개 있습니다. 따라서 3웨이 SLI를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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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뒷쪽입니다. 공기 흐름을 위한 구멍 너머로 캐패시터와 쿨러 전원 케이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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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2슬롯으로 디자인된 제품답게 브라켓도 2슬롯입니다. 검은색으로 통일한 출력 포트와 일반 브라켓과는 다른 재질로 코팅된 브라켓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확실히 고급 제품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고급형 그래픽카드들은 레퍼런스 쿨러가 제품 전체를 아예 감싸버리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이대로는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쉽게 알기 힘듭니다. 기판 안쪽도 전혀 안 보이고 쿨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한번 큰맘 먹고 뜯어보리고 했습니다. 왜 큰맘을 먹어야 했냐면, 기판 뒤쪽에 17개, 브라켓 쪽에 2개의 나사못이 박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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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이 달린 못 14개는 기판 뒤쪽. 나사못이 브라켓과 같은 재질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검은색 2개는 브라켓. 은색 3개는 기판 뒤쪽의 끝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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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나중에서야 흔들린걸 알아서(...) 기판이 긴데 메모리+GPU 부분이야 어쩔 수 없겠고, 2개의 6핀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전원부가 그래픽카드 길이를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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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입니다. 4페이즈는 GPU, 2페이즈는 메모리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페이즈 수가 늘어나고 6핀 보조전원 2개의 필터 때문에 전원부가 상당한 크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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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와 메모리입니다. 55나노 공정을 사용하면서 기존 65나노 공정의 G92 코어보다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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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부입니다. DVI 포트는 고급형 제품답게 차폐가 되어 있고 그 옆에는 TV 출력이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건 TV 출력 포트 위에 검은색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이것은 백패널 브라켓에 달린 전원 L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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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입니다. 이 제품의 이름이 '렉스텍 블랙라벨 9800GTX PLUS 쿨러마스터'인데 레퍼런스 쿨러를 사용하면서도 왜 '쿨러마스터'라는 이름을 뒤에 붙였느냐 하면, 바로 레퍼런스 쿨러를 쿨러마스터에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GPU, 메모리, 전원부에 방열판이 맞닿아 있는데 메모리와 전원부는 중간에 패드를 붙여 연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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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는 특히 구리를 사용했습니다. 구리의 열 전도율이 제일 좋으니 GPU에만 구리를 사용하여 쿨링 성능을 높이면서도 가격과 무게는 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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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입니다. 델타에서 만들었는데 자세한건 가려져서 안 보이는군요.

일반적으로 레퍼런스 쿨러라고 하면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 쿨러마스터 레퍼런스 쿨러의 성능은 절대로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최소한, 지포스 9800GTX+를 쿨링하기에 충분하니까 NVIDIA에서 이걸 장착한 것이지요 -_-a 게임 테스트를 몇시간을 하고 그래픽카드를 떼어 냈을때 제일 뜨거웠던 부위가 그래픽카드 뒤쪽이었는데 그나마도 손으로 잡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 40도 정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쿨링 성능보다 인상적인 것은 소음이었습니다. 성능이 좋은 쿨러의 경우 히트파이프와 방열판으로 도배하다시피 하던가 아니면 팬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높은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이 제품은 무게가 별로 무겁지도 않으면서도 상당히 저소음으로 작동합니다. 일반 2D 작업을 할때는 물론이고 3D 작업을 할 때에도 소리가 특별히 커진다던가 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몇시간동안 계속 게임을 돌렸는데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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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착 사진입니다.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보다 그래픽카드가 약간 더 깁니다. 케이스를 좁은걸 쓰거나 그래픽카드 앞에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다면 장착이 많이 힘들것 같군요. 명색이 고급형 제품군이니까 당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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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켜면 이렇게 전원 LED가 들어옵니다.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고급형 제품의 차별화라고 할 수 있을듯.


테스트 환경은 펜티엄 E2140@2.6GHz, 인텔 P35, DDR2-667 3GB, 웬디 640GB, 420W 파워, 윈도우즈 비스타 32비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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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크라이시스입니다. 옵션은 무조건 베리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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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는 일단 1920x1200라는 무지막지한 해상도로 테스트해 봤습니다. 안티는 2x를 주고 -_-a 이런 옵션에서 어떻게 돌아가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몇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고급 제품이었던 지포스 9800GTX의 고클럭 버전의 힘을 믿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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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0프레임 초반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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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생기면 8프레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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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프레임 정도. 이보다 더 내려가진 않습니다. 화면이 원활하진 않지만 이 상태로 체크포인트 하나를 지나칠 정도였으니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은 됩니다.

여기에 고무된 저는 한번 2560x1600 해상도로 셋팅하고 돌려봤지요. 결과는? 1프레임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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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를 좀 낮춰보면 실제 플레이에 전혀 지장이 없는 프레임이 당연히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프레임 하락은 아무래도 그래픽카드 보다는 CPU 탓인것 같은데, 여러 해상도를 적용해 봤을때 프레임 차이가 별로 없었기 때문. 아마 지포스 9800GTX+의 제 성능을 뽑아내기에는 펜티엄 E2140@2.6GHz가 부족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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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블리비언 2560x1600 해상도 풀옵션. 예전에 라데온 HD 4850에서 했던 테스트이다보니 비교용으로 돌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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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프레임은 4850이랑 비슷한데 최저 프레임이 더 낮고 최고 프레임이 더 높은, 그러니까 프레임의 차이가 크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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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프레임 후반대에서 60프레임 초반대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프레임이 얼마가 됐건 이정도라면 이미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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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어즈 오브 워. 역시 2560x1600 해상도에 옵션 제일 아래의 다이렉트 X 10/안티 에얼라이싱만 빼고 전부 풀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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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HD 4850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프레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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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프레임 이상이 더 잘 나오는것 같더군요. 역시나 30프레임을 넘긴 이상 큰 차이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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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새신 크리드입니다. 역시 2560x1600 해상도에 줄 수 있는 옵션은 전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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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는 이렇게 40프레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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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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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많은 바깥으로 나가도 20프레임 초반대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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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움직여봐도 그건 마찬가지. 역시 라데온 4850과 비슷한 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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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간단하게 테스트 드라이브 언리미티드. 역시 2560x1600 해상도에 줄 수 있는 옵션은 다 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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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을때는 50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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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시작하면 41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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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적기 박고 역주행을 해도 프레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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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언리얼 토너먼트 3. 역시 최고옵션에 과연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최고해상도입니다.

옵션 제일 마지막을 보면 하드웨어 피직스라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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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움직임이 없으면 62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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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하면 50프레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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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탈것을 타고 여기저기를 부수는 행패를 부리면 최저 34프레임까지.

여기까지 지포스 9800GTX+의 성능을 본다면 예전에 했었던 라데온 HD 4850의 성능과 비교해서 더러는 떨어지기도 하고 더러는 높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동급의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성능이 그렇다는 것은 이미 외국에서 공개된 벤치마크들을 참조하면 잘 알 수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라데온 HD 4850보다 늦게 출시되는 지포스 9800GTX+. 거기에 보조전원까지 6핀 2개이고 카드 길이도 더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데온 HD 4850 대신 지포스 9800GTX+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단 NVIDIA 지포스라는 네임 벨류가 있겠지만 이건은 지포스 9800GTX+ 정도의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NVIDIA 특유의 게임 제작사들과의 협조에 따른 게임 최적화, 국내 저가형 모니터/온라인 게임들의 안정적인 지포스 구동 등이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큰 특징이 있으니 그건 바로 지포스 9800GTX+가 현재 물리 가속을 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제일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솔루션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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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의 Ageia 인수 이후로 PhysX를 NVIDIA의 그래픽카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지포스 9800GTX 시리즈와 지포스 GTX 200 시리즈에서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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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물리 가속 데모에서 간단한 물리 가속 효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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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정도로는 물리 가속이 어떤 것이다라는 정도의 개념만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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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화려하다는 데모가 이정도입니다. NVIDIA색 물이 쏟아지는 것이지요.

그럼 이런 데모 말고, 실제로 게임에서 지포스의 PhysX 물리 가속을 볼 수 있는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바로 언리얼 토너먼트 3가 있습니다. NVIDIA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리얼 토너먼트의 PhysX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nzone.com/object/nzone_ut3_physxmo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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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X 모드를 설치하면 새로운 맵이 3개 추가되는데 여기서 PhysX 물리 효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맵에서의 프레임은 최저 10프레임 중후반, 보통 20프레임 초반대를 유지하는 성능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 일반 게임 맵에서 나왔던 프레임과 비교하면 그래픽카드가 물리 가속 연산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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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데스매치 맵인 히트레이부터 가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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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의 특징은 저기 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얀색 알갱이들입니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저런 우박 -_-a 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사진이라서 눈에 잘 띄진 않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비오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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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달려있는 간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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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숴버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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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2개의 맵은 라이트하우스와 토네이도. 둘 다 깃발 뺏기용 맵입니다. 둘 다 로딩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서 처음에는 컴퓨터가 다운된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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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라이트하우스. 시작은 아주 평범해서 도대체 어디에 무슨 특징이 있는지를 구별할 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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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벽이 막 무서집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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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통을 터트리면 벽이 터지면서 벽돌이 흩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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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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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들이 흩어지는데 사진으로는 벽돌들이 떨어지는 것을 포착하기 힘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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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판자도 부서지지만 이정도 효과는 기존에서도 가능했고, 이게 PhysX를 쓴 것인지 구별이 잘 안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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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임팩트는 벽이 무너지는 것보다는 좀 약하지만 바닥도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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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이렇게 맵이 엉망이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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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통과하면서 적을 잡게 됩니다. 1인칭 슈팅게임의 새로운 방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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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토네이도. 맵 이름부터 뭔가 토네이도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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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역시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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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보면 진짜 토네이도가 하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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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 휘말리면 현란한 시점 전환을 선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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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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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통이나 컨테이너 같은 물건들도 역시 휘말려 날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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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가까이 갔다간 토네이도에 휘말리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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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맵에는 토네이도 뿐만 아니라 다른 물리 효과도 있습니다. 유리창을 깨면 유리 파편이 아래로 쏟아져서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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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 부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벽을 공격하면 파편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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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파편이 떨어지는 광격 포착하기 참 힘들군요. 그것도 적들이 저만 공격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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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여전히 토네이도가 돌면서 긴장감을 조성하더군요.


지포스 9800GTX가 나왔을때 사람들은 NVIDIA가 G92를 우려먹기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실 G92 코어의 8800 시리즈와 큰 차이점도 없었는데 NVIDIA가 이렇게 한 것은 하이브리드 SLI와 3웨이 SLI의 지원과 동시에 대대적으로 발표하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지원 칩셋이 너무 연기되면서 말들을 더 많이 듣게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지포스 9800GTX+는? 분명 NVIDIA가 라데온 HD 4800 시리즈를 막기 위해 급조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65나노 공정 칩을 55나노 공정으로 바꾸는 것이 단순 공정만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지포스 9800GTX+가 처음 발표됐을 가격보다 몇십$가 인하되어 실제로 출시되었다는 것은, NVIDIA가 라데온 HD 4800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출시 배경이 어찌됐던 간에 지포스 9800GTX+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원래 몇만원이 더 비싸게 팔렸어야 했던 제품을 라데온 HD 4850과 경쟁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라데온 HD 4850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게임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PhysX 물리 가속을 지원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NVIDIA가 지포스 8 시리즈까지는 물리 가속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지만 지원 드라이버가 언제 나올지 아직 모르고, 지포스 GTX 200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가격입니다. 현재 나온 그래픽카드들 중에서 PhysX를 지원하면서 게임 성능도 충분한 제품이 바로 지포스 9800GTX+지요. 아직은 PhysX 물리 가속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게임이 언리얼 토너먼트 3밖에 없지만 앞으로 사용 게임이 더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렉스텍 블랙라벨 9800GTX PLUS 쿨러마스터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지포스 9800GTX+ 제품입니다. 라데온 HD 4850과 게임 성능을 비교하면 더 낫거나 비슷한 정도의 성능, 거기에 PhysX 물리 가속 지원, 조용하고 강력한 쿨러.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을 고려해 본다면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높은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