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텍 지포스 GTS250 블랙라벨 Trick 512MB의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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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사진. 블랙라벨의 통일된 박스입니다. 굳이 다른 점이라면 Trick라는 제품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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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입니다. 비 레퍼런스 기판을 사용한 듀얼 슬롯입니다.

 

이 제품의 컨셉은 클럭을 낮춘 저렴한 지포스 GTS 250이라는 것입니다. 지포스 GTS 250 중에서는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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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뒷면입니다. 메모리 배열. 그리고 전원부-와 전원부에 붙어있는 방열판이 제일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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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드에서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이 전원부입니다.

 

다른 저클럭(?)의 저렴한 지포스 GTS 250들에 비해서 괜찮은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이즈 감소를 위해 전원부를 기판 끝에 몰아넣으면서 기판 길이는 다른 저가형 비 레퍼런스보다 긴 편입니다.

 

8핀 보조전원이 서 있다는건 개인적으로 약간 불만입니다만. 카드 길이를 더 늘리지 않으려면 6핀 두개보다는 8핀 한개여야만 가능했겠지요. 역시 카드 길이를 적당히 억제하여 일반 보급형 케이스에서 하드디스크 쪽에 걸리적거리지 않기 위해 일부러 포트를 세운듯 합니다.

 

이 카드의 주요 구매자들은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가면서 적당한 선에서 지출을 억제하는 사람들일테니, 케이스가 그리 여유롭지는 않을 것이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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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포트. 흔해 빠졌지만(...) 2009년 8월의 시점에서는 흠 잡을 데가 없는 듀얼 DVI에 HDTV 출력입니다. 제일 보편적이면서도 필요한 기능들은 다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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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삼성의 GDDR3입니다. 공식 스펙에서 1.2GHz까지 찍을 수 있는 메모리지만 이 제품에서는 1.1GHz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결론: 이대로 두면 아까우니 클럭 올려서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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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입니다. 듀얼 슬롯 4핀 쿨러인데 성능은 괜찮습니다. 다만 풀로드시 소음은 좀 있는 편입니다.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드라이버 탓인지 일단 팬 rpm이 최대까지 올라가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내부에 열이 차서 그런건가 생각도 해봤지만 재부팅하면 바로 떨어집니다 -_-a 다음 버전에거 개선되길 바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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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사진입니다. 레퍼런스 클럭보다는 낮게 작동하는 제품이지만, 코어는 레퍼런스 클럭이나 레퍼런스보다도 더 오버되어 작동하는 제품들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바이오스에 제한만 걸려 있다 뿐이지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레퍼런스 클럭의 제품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바이오스에 클럭 제한을 걸어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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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환경은 코어 2 듀오 E8200 2.66GHz, P35, DDR2-667 3GB, 시게이트 750GB, NVIDIA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최신 드라이버입니다. 이 제품은 코어 700MHz, 쉐이더 1750MHz, 메모리 1100MHz가 기본 클럭입니다.

 

원래 테스트는 비스타에서 했었고, 참고용으로 라데온 HD 4830을 넣었었습니다만. 결국 XP로 돌아오고 4830은 빼게 됐습니다. 

 

지포스 GTS 250이 비록 이름을 몇번 바꾼데다, 이 제품이 GTS 250의 저가형 모델이긴 하지만 라데온 HD 4830이 아닌 라데온 HD 4850과 경쟁해야 할 모델입니다. 성능도 그렇고, 그보다 더 중요한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성능 테스트에서도 4830이 지포스 GTS 250보다 차이가 많이 나서 같이 비교하는게 별 의미가 없기에 뺐습니다.

 

비스타에서 기껏 테스트 해놓고 XP에서 다시 한 이유는 비스타에서 그래픽카드 오버클럭이 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예상보다 테스트가 늦어지게 됐습니다. 했던거 또 해야 하니까요 -_-a 4830을 넣자면 넣을 수도 있었지만 XP에서 다시 테스트해야 하는데 이미 남한테 보내버린지라(...)

 

그리고, 테스트 프로그램은 돌렸는데 전혀 차이가 없다던가, 도중에 설정이 꼬였다던가 해서 빠진게 좀 있습니다 -_-... 벤치마크 툴을 좀 갱신을 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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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은 ATi Tool로 했습니다. '레퍼런스' 클럭인 738MHz에 1100MHz로 올린 것과, ATi Tool에서 찾아주는 최대 값인 804MHz에 1152Mhz로 한 것까지 같이 테스트해 봤습니다. 명색이 오버해서 테스트한 것이지만 이 더운 여름날 케이스 옆판도 안 열어두고 쉼없이 게임만 돌렸습니다. 특히 오버클럭 부분에서는 두개의 클럭값을 연속으로. 하지만 몇 시간 동안 작동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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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워헤드입니다. 1440x900 해상도로 테스트하고 싶었는데 이전 드라이버부터인가 희안하게도 벤치 툴에서 그 해상도의 적용이 안되는듯 합니다.

 

최소값이나 최대값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나오기도 하지만, 착실한 평균값은 클럭대로 정비례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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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2입니다. 이것도 1440x900이 없으니 한 단계 건너 뛰어서 1680x1050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는 클럭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그리 많이 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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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X입니다.

 

기본 클럭에서도 게임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프레임이 나오긴 합니다만. 레퍼 수준인 738/1100까지 클럭을 올렸을 때는 2560x1600에 4x AA를 줘도 60프레임이 넘습니다.

 

 

 다음은 레지던트 이블 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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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750/1100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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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750/1100에서 2560x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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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1845/1100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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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1845/1100에서 2560x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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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10/1152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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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10/1152에서 2560x1600

 

제품 기본 클럭에서 B/C였다가 804까지도 필요없고 레퍼런스 정도 까지만 클럭을 좀 올리자 A/B로 올라갑니다.

 

 

다음은 스트리트 파이터 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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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750/1100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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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1750/1100에서 2560x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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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1845/1100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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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1845/1100에서 2560x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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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10/1152에서 1920x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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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10/1152에서 2560x1600

 

700/1750/1100에서 2560x1600 경우의 프레임 하락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만. D가 안 나왔다고 해도 잘 해봤자 B 정도에 그쳤을 것입니다. 그 아래에서는 클럭을 올리니 계속 60프레임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클럭을 낮춰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라는게 목적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전원부가 받춰주니 클럭을 올리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초기 9800GTX+의 레퍼런스와 비교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판매되는 GTS 250들과 비교하면 전원부에서 떨어지는 구성은 아닙니다.

 

다만 전원부 때문인지(?) 클럭이 높은 제품들과의 가격 차이가 그리 엄청나게 많이 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지포스 GTS 250 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편에 들긴 하지만. 클럭이야 사용자가 수동으로 올려도 되니까 전원부를 선택할 수도 있겠고, 클럭 올리기 귀찮으니(...) 미리 셋팅이 되어 나온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포스 GTS 250들과의 경쟁보다 더 많이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라데온 HD 4850으로 생각됩니다. 비슷한 성능에 가격대도 비슷하니까요. 여기서는, 순전히 취향의 문제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