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지포스 9600GT HV 나눔 256MB의 사용기입니다.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박스와는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 색상도 그렇고.

나눔 시리즈 제품이 판매 수익금 1%를 낙도지역 PC 보급에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컨셉을 저렇게 잡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드라이버 CD, 사용자 설명서, 6핀 보조전원, S-비디오, 컴포넌트, D-SUB 젠더가 있습니다.



에어캡 포장 안에 정전기 방지 비닐 봉투에 담겨진 그래픽카드가 있습니다. 카드 크기가 작지 않고 듀얼 슬롯이라 그런지 이중으로 포장한것 같습니다.



지포스 9600GT라면 중급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카드 크기는 절대로 작지 않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한번 더.



뒷면 사진입니다. 메모리 칩 뒷부분과 왼쪽 전원부 말고는 딱히 이렇다 할 특징은 없습니다.



이 듀얼 슬롯 쿨러는 쿨링 성능 하나는 확실합니다. 몇시간동안 테스트 후에 카드를 만져봤어도 겨우 미지근하다는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는 꽤 시끄럽다는 것. 일단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로드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 수준으로 엄청나게 조용해 지니까 실제 사용에 심각한 불편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로딩되기 전, 그러니까 컴퓨터를 제일 처음에 켰을 때부터 윈도우즈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계속 시끄러운 상태, 풀 스피드 회전을 유지합니다. 덧붙여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은 윈도우에서도.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 드라이버 설치하기 전까지는 그래픽카드 고장난줄 알았었습니다 -_-a 드라이버 설치 이후에 윈도우에 진입하니 소리가 싹 줄어들더군요. 기존에 쓰던 8800GT가 제일 처음 켜졌을때 몇초에만 풀 스피드로 팬이 회전했던 것과는 차이가 났었는데, 아마 이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2핀이라 드라이버에서 GPU 사용량에 따라 팬 스피드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제 8800GT는 4핀 쿨러입니다.



출력부는 듀얼 DVI. 그리고 TV 출력부가 있습니다. 듀얼 DVI에는 차폐가 되어 있고, 출력부의 마감 처리는 꽤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입니다.



메모리는 삼성입니다. 흐릿하긴 하지만 왼쪽에는 SLI 커넥터.



전원부입니다. 전원부에도 간단한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으며, PCI-E 6핀 보조전원을 사용합니다.


테스트 환경은 펜티엄 E2140@2.66GHz, P35 메인보드, DDR2-667 3GB 메모리, 웨스턴 디지털 640GB 하드디스크, 윈도우즈 비스타 32비트, 지포스 180 드라이버.



크라이시스 워헤드 벤치마크, 게이머 옵션입니다. 해상도를 올린 것보다 안티를 먹인 것의 성능 하락이 더 큽니다. 특히 1440x900에서 AA 2x가 들어가버리면 엄청나다 싶을 정도로 하락이 큽니다.



게임의 부하가 크라이시스 워헤드보다 상대적으로 더 낮아 해상도의 선택 폭이 더 높은 파 크라이 2, 하이 옵션입니다. 여기서도 해상도를 올리는 것보다 안티를 먹이는 쪽의 해상도 하락이 더 큽니다.



그러면 다른 각도로 접근해서 보도록 합시다. 어새신 크리드에서 각 해상도별로 차이는 확실하게 나고 있습니다만 1440x900과 그 이상 해상도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5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새신 크리드보다 부하가 낮은 게임이다보니 그 정도가 많이 차이나긴 하지만, 특정 해상도-여기서는 1920x1200-이상에서 성능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4 벤치마크. 1440x900에서는 A 랭크입니다.



1680x1050으로 올리니 B랭크.



1920x1200으로 올리니 C 랭크.



2560x1600에서는 D 랭크가 나옵니다. D 랭크라고는 해도 평균 프레임을 보면 1번과 3번은 꽤나 할만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만.

지포스 9600GT의 성능은 나온지 시간이 꽤 지난 제품이니 딱히 설명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이엠텍 지포스 9600GT HV 나눔 256MB의 제일 큰 특징이라면 두말 할것도 없이 현재 '제일 저렴한 지포스 9600GT'이라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나눈다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