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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시스템은 최근 보급형 미들타워 ATX 케이스인 E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E 시리즈는 전부 똑같은 내부 샤시를 사용하지만 전면 패널과 일부 기능의 차이로 여러 모델을 내놓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구성을 갖춘 E-1이 있고(http://gigglehd.com/zbxe/11757019), 전면 패널 디자인을 달리하고 USB 3.0 포트를 추가한 E-2가 있으며(http://gigglehd.com/zbxe/11764467) 지금 여기서 살펴볼 E-3가 있습니다.

 

E-3는 E-1이나 E-2와 다르게 전면 패널에 흡기구를 넣지 않았습니다. 또 E-2처럼 USB 3.0 포트가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러나 가격은 17000원으로 여전히 보급형 케이스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E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비쌉니다. 이런 기능과 가격의 차이는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쓰리알시스템은 그 답을 E-3의 제품명에 붙여 두었습니다. '메탈릭 실버'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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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의 박스입니다. E 시리즈의 박스는 기본적인 디자인은 같지만 박스에 들어간 색상은 다른데요. E-1이 빨간색, E-2가 녹색이고 E-3는 파란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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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과 스티로폼을 사용한 포장입니다. 비닐이 케이스 전체를 감싸고 케이스 양 끝은 스티로폼이 지탱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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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 패널은 투명 비닐로 한번 더 감싸서 보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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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시스템 E-3 메탈릭 실버 케이스입니다. 말 그대로 '메탈릭 실버' 색상의 전면 패널이 들어간 것이 가장 눈에 띄네요. 케이스 오른쪽 패널엔 넉넉한 선정리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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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왼쪽 패널엔 쿨링을 도와주는 통풍구가 뚫려 있습니다. 통풍구의 위치는 CPU부터 확장 슬롯에 걸쳐 있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선 저 부분을 통해서 흡기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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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패널은 이름 그대로 금속 느낌이 나며 헤어라인을 넣어 가공했습니다. 아래쪽엔 쓰리알시스템의 로고가 붙어 있네요. 통풍구나 쿨링팬 등의 쿨링을 위한 요소는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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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중간 부분에 확장 포트와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USB 2.0 포트 2개, 이어폰 포트, 마이크 포트, 전원 LED, 하드디스크 LED, 리셋 버튼, 전원 버튼까지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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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입니다. 파워가 케이스 위에 위치하는 상단 파워 방식이며 쿨링팬은 80mm가 기본 장착돼 있습니다. 나사 구멍을 보면 한단계 더 큰 것으로 교체도 가능할 듯 하네요. 7개의 확장 슬롯은 플라스틱 커버로 나사 부분이 한번 더 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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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4개의 다리가 있어 케이스를 지탱하며 진동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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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구가 있는 옆판입니다. 쿨링팬을 추가로 달 수는 없으며 오직 공기가 오가는 통로 역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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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엔 선정리 공간이 있습니다. 남는 케이블을 이쪽으로 돌려두면 케이스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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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시리즈의 철판 두께는 0.4mm입니다. 만원 초중반의 가격대에서 이 이상을 바라긴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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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시스템 E-3 메탈릭 실버의 내부 모습입니다. 5.25인치 베이 2개, 3.5인치 베이 4개, 2.5인치 베이 1개가 있으며, 액세서리는 오른편의 5.25인치 베이에 메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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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입니다. 2개의 5.25인치 베이 중 한개는 베이 커버가 탈착된 상태로 출고가 됩니다. 그래서 베이 커버를 따로 담아 주지요. 그 외에 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스피커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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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2mm의 CPU 쿨러, 길이 350mm의 확장 카드를 장착할 수 있으며 파워는 ATX 규격만 맞으면 장착에 제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처럼 장착할 수 있는 부품의 크기에 제한이 적다는 게 미들 타워 ATX 케이스의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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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반대편입니다. 음극 전착 방식 덕분에 케이스 구석구석까지 고르게 색을 도장돼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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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선정리 구멍으로 파워 케이블을 넘기고, 아래쪽의 고리에 케이블 타이로 묶어 정리하면 한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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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전면 패널은 쉽게 탈착 가능합니다. 3개의 5.25인치 베이 중 가장 아래쪽은 확장 포트와 전원 버튼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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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 대용량 파워, 고급형 그래픽카드, 3.5인치 하드디스크와 2.5인치 SSD를 하나씩 장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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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E 시리즈 케이스를 조립할 때 SSD는 3.5인치 베이 위쪽에 장착했지만, 이번에는 옆면에 고정했습니다. 여기에는 SSD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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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반대편으로 파워 케이블을 넘겨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24핀 케이블도 서로 겹치지 않도록 고루 펴주면 옆판을 아무 문제 없이 닫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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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알시스템 E 시리즈는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와 대용량 파워, 길이 350mm의 확장 카드, 높이 152mm의 CPU 쿨러, 5.25인치 드라이브 2개, 3.5인치 드라이브 4개, 2.5인치 드라이브 1개를 넣을 수 있는 미들타워 ATX 케이스입니다. 쿨링 시스템으로는 80mm 후면 쿨링팬과 측면 통풍구를 갖췄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극 전착 방식을 사용해 케이스 구석구석에 고루 도장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E-3 메탈릭 실버는 E 시리즈의 기본 설계를 그대로 지키면서, 헤어라인을 넣은 메탈릭 실버 톤의 전면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기능만 놓고 보면 E-1과 같지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케이스라 하더라도 개인 취향에 맞는 전면 디자인을 위해 다소의 지출을 더 할 수 있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며, E-3 메탈릭 실버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개봉해서 조립하고 사진 찍느라 사용감도 남았지만, 이 글에 리플을 다신 분들 중 한분께 리뷰 작성에 사용한 쓰리알시스템 E-3 메탈릭 실버를 드립니다. [쓰리알시스템 E-3 메탈릭 실버 주세요]라고 리플을 달아 주시면 제가 리플을 읽어보고 뽑도록 하겠습니다. 기간은 8월 18일까지 받겠습니다.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 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케이스 받았다고 간단하게 사진 찍어서 인증샷만 올려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