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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M3

 

2400만 화소의 APS-C 센서를 탑재한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로 하이 아마추어 층을 주요 목표로 하는 제품입니다. 듀얼 다이얼과  노출 보정 다이얼, 터치 틸트 스크린을 장착했으며 외장형 EVF도 사용 가능합니다.

 

기존의 EOS M 시리즈에 비해 카메라의 기본 기능과 조작성을 향상시켜 DSLR의 서브 카메라로서 매력을 어필하는 제품입니다. 또 위상차 화소를 수평으로 고밀도 배치한 하이브리드 CMOS AF III를 탑재해 라이브 뷰 AF도 빨라졌습니다.

 

EOS M 시리즈 전용으로 설계된 EF-M 렌즈 라인업은 아직 적지만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면 EF/EF-S 렌즈를 AE/AF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촬영 기술이 높은 사용자 층을 의식해 AF 성능과 조작성을 높임

 

― ― 기존 EOS M/M2에 비해 EOS M3의 제품 개념이나 목표 고객이 달라졌나요?

 

야마다: 2012년 9월 캐논은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EOS M을 발매했습니다. 압도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 라이브 뷰 촬영으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미러리스 카메라만의 장점을 살려, 미러리스 카메라의 주요 구매층인 보급기 사용자를 주요 목표로 하면서도 DSLR 카메라의 서브 카메라로도 쓸 수 있는 균형잡힌 카메라를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출시하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 기술이 높은 고객이 많았으며, DSLR의 서브 카메라로서 역할을 EOS M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EOS M3에서는 하이 아마추어층으로 목표를 더욱 압축해, 서브 카메라로 쓰기에 충분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쾌속·쾌적·고화질"이라는 EOS의 공통적인 사상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하이 아마추어의 요구에도 제대로 부응한 기능과 조작계를 채용했습니다.

 

― ― EOS M/M2에서 불만이었던 건 주로 어떤 부분이었나요?

 

야마다: 작고 가벼우면서 DSLR과 같은 수준의 화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셨지만, AF 성능과 조작성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EOS M3에선 이러한 점을 크게 반영했습니다.

 

AF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CMOS AF III을 탑재해 스트레스가 적은 AF 성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작성도 외장형 EVF를 지원하며 모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의 탑재, 또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큰 렌즈를 착용해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작지만 제대로 잡기 좋은 그립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EOS M/M2와의 차이점은 EOS M3의 디자인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그립감과 기능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 EOS M을 내놓았을 때와 비교하면 반응의 크기가 얼마나 다른가요?

 

야마다: EOS M이 나왔을때도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란 점에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EOS M3에선 컨셉을 바꾼 것도 있고 특히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정 수량으로 발매한 EVF 키트도 소진된 상태입니다.

  

또 발매 초기엔 대부분 DSLR의 서브 카메라로 구입했으나, 구입하신 분들의 입소문을 봐서인지 서서히 컴팩트 카메라에서 업그레이드하려는 분들도 흥미를 갖게 돼, 발매 초기의 기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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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야마다 타츠야. 캐논 주식 회사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사업 본부 ICP세번째 사업부

야마구치 토시오. 캐논 주식 회사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사업 본부 ICP세번째 개발 센터 실장

오기노 히로유키. 캐논 주식 회사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사업 본부 ICP세번째 개발 센터 주임 연구원

후쿠이 타카아키. 캐논 주식 회사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사업 본부 ICP 제3개발 센터 주임 연구원

 

― ― EOS M3은 EOS M2의 후계 기종인가요?

 

야마다: 아직 EOS M2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며 하이 아마추어를 위한 상위 기종이 EOS M3, 미러리스의 저변을 보급기로 넓히는 모델이 EOS M2인 식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 ― EOS M/M2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반면 EOS M3은 디자인은 평범하나 모드 다이얼이나 노출 보정 다이얼이 많이 붙어 있군요.

 

저는 눈이 나쁜지라 외장 EVF를 장착할 수 있는 게 매우 반갑습니다. 가능하면 DSLR에도 이러한 외장 EVF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핫 슈에 EVF용 확장 단자를 표준 제공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이 외장 EVF는 파워샷 G1 X Mark II용 옵션으로 만들어진 게 맞죠? 파워샷 G시리즈도 비교적 사진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을 겨냥하고 개발된 카메라인데, EOS 보급기와 파워샷 G 시리즈, 이번의 EOS M3은 각각 어떤 시장을 상정하고 있나요?

  

야마다: EOS 보급형 DSLR은 광학 파인더와 위상차 AF 덕분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유리하기에, 예를 들면 아이들의 운동회를 찍는 분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편 EOS M3는 무엇보다 작고 가볍다는 게 특징이라, 이미 EOS DSLR을 갖고 있는 하이 아마추어의 서브 카메라로서, 산책할 때 들고갈 수 있는 일상 생활을 위한 카메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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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M2의 미니멀 디자인 EOS M2는 미러리스 특유의 가벼움과 간단한 기능을 추구했습니다. 바디 색상은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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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M3의 다이얼 부분 모드 다이얼과 노출 보정 다이얼을 넣어 직관적이고 빠른 조작을 실현했습니다. 그립도 깊어져 큰 렌즈를 장착해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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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F-DC1 외장형 EVF로 화소 수는 236만. 위쪽으로 90도 걲을 수도 있어 로우 앵글 촬영 시에도 편리합니다. 파워샷 G1 X Mark II에도 장착 가능.

 

― ― 파워샷 G 시리즈와는 어떻게 역할을 나누나요?

 

야마다: 파워샷 G시리즈가 하이 아마추어를 주요 목표로 한다는 점에선 EOS M3과 비슷하지만, 줌 영역이나 최대 개방 조리개 등, 렌즈 일체형이라서 실현 가능한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EOS M3에서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만의 확장성을, 파워샷 G 시리즈에서는 렌즈 일체형 카메라 특유의 컴팩트함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고객에데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 ― 렌즈 교환이 EOS M 시리즈의 매력이라고는 해도 EOS M이 출시된지 3년 가까이 지났는데 전용 EF-M 렌즈는 표준 줌, 망원 줌, 광각 줌, 팬 케이크 광각 렌즈까지 4대밖에 없습니다. 마운트 어댑터로 EF/EF-S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EF-M 렌즈의 라인업이 적은 건 유감입니다.

 

야마다: 귀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EF-M 렌즈의 로드맵은 고객의 의견을 받아 계속 검토해나갈 생각입니다. 허나 캐논은 그동안 축적해온 EF 렌즈 라인업도 있으니 꼭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서 다양한 렌즈를 즐겨주시길 바라기도 합니다.


― ― EOS M3이 발매된지 약 4개월이 지났는데 어떤 반응이 있나요? 

 

야마다: 이번에 컨셉을 바꾸면서 EVF를 지원하는 등 조작성에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기에 기획자 입장에선 기쁩니다. 한편으로 많은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들이 EOS M3를 골라주시면서, 보다 자세한 커스터마이즈 기능 등의 조작성이나 셔터 소리와 느낌 등의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의견도 받았습니다. 

 

또 한가지 의외인 건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헬프라는 초보 사용자용 기능을 새로 탑재했지만, 의외로 하이 아마추어의 고객들도 좋은 평가를 주셨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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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조리개 밝기(노출 보정), 대비, 채도, 색조, 흑백까지 6개의 파라메터를 알기 쉽게 표현하고 슬라이더 조작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6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 커스텀 기능의 메뉴는 아직 공간이 남아 있군요. EOS 60D에서 추가된 셀렉트 기능과는 다르지요? 

 

야마다: 크리에이티브 헬프는 라이트뷰 촬영의 장점을 더욱 살린 모드이며 셀렉트 기능과는 다릅니다. 모드 다이얼 내 카메라 아이콘 중에 ★이 붙어있는 마크가 이 모드인데, 조리개 및 노출 보정 등의 각 파라미터를 간단하게 설정해서 라이브뷰 화면에서 효과를 확인하며 촬영 가능합니다.

 

또 미리 설정한 옵션 설정을 6개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설정한 값을 저장했다가 즉시 불러오고 바꿀 수 있으니, 하이 아마추어 고객층도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 ― 키(중간 값의 밝기)나 화이트밸런스 보정, 토이 카메라 같은 필터 효과도 조합해서 설정을 등록할 수 있다면 상당히 후보정이 늘어날 것 같네요.

 

다만 필터 효과는 사진 표현으로 쓰고 싶은 필터 효과가 별로 없어요. 촬영 효과를 확인하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게 미러리스의 매력이니, 사진의 표현 폭을 넓혀주는 필터 효과를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야마다: 우선 지금의 범위 안에서 제공하고, 고객의 의견을 들어 검토하고 싶습니다

 

― ― 궁금한 것 하나 더요. 스트랩의 고정 고리가 EOS M/M2와 다르게 평범한 고정 고리로 바뀌었는데요. 디자인적으로도 신경을 쓴 요소 같은데 왜 이렇게 바꾼 것인가요? 무게 때문인가요? 

 

야마다: 기존의 스트랩 고정 장치에서도 EOS M3 바디를 지탱할 수 있었지만, EOS M/M2의 고정 고리는 쉽게 빠지기도 하고 범용성이 부족한 것도 있어 EOS M3는 표준적인 고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분리형 로우패스 필터로 화소 수를 늘리고 해상력을 향상

 

― ― EOS M3은 APS-C의 2천4백만 화소 CMOS 센서를 탑재했데, 이는 EOS 760D나 750D와 같은 센서인가요?

 

야마구치: EF-M 렌즈에 맞춘 다양한 튜닝을 했지만 기본적으로 센서는 동일합니다. 

 

― ― 센서가 같다는 말은 화질도 EOS 760D나 750D와 같다는 것입니까?

 

후쿠이: 기본적으로 같네요. 같은 EOS이기도 하고. 픽쳐 스타일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EOS 760D/750D 개발 팀과 함께 화질을 개선했습니다.

 

― ― EOS M3을 샀지만 사실 갖고 있는 EF-M 렌즈는 EF-M 11-22mm F4.5-5.6 IS STM 뿐이며, 표준 줌 렌즈는 EF-S 18-135mm F3.5-5.6 IS STM에 마운트 어댑터를 장착하고 쓰고 있습니다.

 

EOS 7D Mark II에 EF-S 18-135mm F3.5-5.6 IS STM을 장착해서 촬영한 것보다 해상력이 좋아졌다고 할까요. 왠지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한 듯 합니다. 화소 수가 2천만 화소에서 2400만 화소로 늘어난 효과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많이 좋아진 느낌이 들어요.

 

후쿠이: 역시 화소 수가 늘어난 것이 해상력 향상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EOS 5D와 7D 계열에서 로우패스 필터는 4점 분리 방식을 썼지만 EOS M3은 2점 분리 방식을 썼습니다.

 

게다가 화소 수가 늘어나면서 로우패스 필터의 적용 수준도 화소 피치에 맞춰 줄었기에, 같은 렌즈를 써도 EOS 7D Mark II보다 약간 해상력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로우패스 필터 고주파 성분의 빛을 선별해 인접 화소에서 차단하는 광학 필터로 위색과 모아레를 줄일 수 있지만 해상력이 약간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EOS M3는 로우 패스 필터가 1장으로 구성된 2점 분리 방식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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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패스 필터의 2점 분리와 4점 분리의 개념도 일반적으로 2개의 로우 패스 필터에서 수평/수직 방향으로 2번 빛을 분리시키는 반면, EOS M3는 로우패스 필터가 1장 구성이라 빛이 한번밖에 분리되지 않습니다. 로우패스 필터의 효과는 그만큼 줄어들지요.
 
― ― EOS M3는 로우패스 필터가 2장 구성이 아니고 1장 구성이었군요. 화소 수가 늘어나고 로우패스 필터 효과의 기능이 약화된 만큼, 렌즈가 제 성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인가 싶은데요. 고감도는 몰라도 저감도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EOS 7D Mark II보다 해상력이 높아 풍경이나 정지 사진을 찍을 때 더욱 뛰어날것 같네요. 

 

후쿠이: 로우패스 필터를 1장 구성으로 바꾸면서 위색이나 모아레가 늘어나긴 하지만 해상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있어 괜찮은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 ― 기존의 18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와 비교하면 고감도 화질이 줄어들지 않았을까요?

 

후쿠이: 노이즈라는 관점에서 보면 데이터는 거의 같습니다. 화소 수가 늘어난 만큼 센서의 특성으로 따지면 고감도가 조금 어렵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노이즈의 느낌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 ― 단순히 노이즈의 유무 외에도 컨트라스트가 낮은 부분의 해상력을 떨어트리지 않고 노이즈를 낮출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야마구치: 세부 해상력을 유지하면서 기존과 같은 수준의 노이즈를 내고 있습니다. 해상력을 심하게 낮추면서까지 고감도 노이즈를 줄이진 않았습니다. 

 

― ―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이 DIGIC 5에서 DIGIC 6으로 바뀌면서 고감도 노이즈를 줄이는 알고리즘과 화질이 크게 바뀌었나요?

  

후쿠이: 정지 영상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은 노이즈 처리가 향상하고 동영상의 코덱이 MOV에서 MP4로 바뀌어, 고해상도 동영상을 보다 적은 용량으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처리 속도도 향상됐습니다.

 

DIGIC 6 캐논의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에서 DIGIC 5보다 처리 속도가 빨라졌으며, MP4 포맷의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고 동영상 고감도 노이즈 처리도 향상하는 등, 동영상 기능 위주로 강화됐습니다.
 

― ― EOS 5Ds/5Ds R에서 픽쳐 스타일에 디테일 중시 옵션이 추가돼 세밀한 부분까지 섬세한 묘사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EOS M3의 픽처 스타일에는 이 옵션이 없으며, DPP4.2에서도 EOS M3만 픽쳐 스타일에 디테일 중시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이건 왜인가요? 

 

야마다: 5Ds/5DsR과 동시에 발표했지만 출시 시점은 EOS M3가 더 빨라, EOS M3에는 디테일 중시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8월 6일에 발매된 DPP4.3에서 EOS M3의 RAW도 디테일 중시 모드로 현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상차 화소의 배열을 변경, AF 성능을 높인 하이브리드 CMOS AF III

 

― ― EOS M/M2보다 라이브 뷰 AF가 빨라졌지만 기존의 하이브리드 CMOS AF II과 III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기노: 콘트라스트 AF만 가지고선 렌즈를 어느 쪽으로 움직이면 초점이 맞는지, 렌즈를 움직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센서에 위상차 AF용 화소를 배치하고 센서 촬상면 위상차 AF를 컨트라스트 AF와 병용해, 렌즈를 움직이는 방향과 대략적인 구동량을 순식간에 검출하고, 콘트라스트 AF 특유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자는 것이 하이브리드 CMOS AF의 기본적인 사고 방식입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CMOS AF II까지는 촬상면 위상차 AF만으로는 충분한 측거 정확도를 얻지 못해 최종적으로는 콘트라스트 AF에서 초점을 잡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CMOS AF III는 위상차 화소를 수평 방향으로 고밀도 배치해 촬상면 위상차 AF의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장면에 따라서는 위상차 AF만으로도 최종 초점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컨트라스트 AF로 마지막 초점 확인을 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라이브 뷰 촬영시 AF가 EOS M2보다 최대 3.8배 빨라졌습니다.

 
촬상면 위상차 AF 센서에 배치된 위상차 화소로 위상차 측거를 하는 라이브 뷰 AF방식으로, 콘트라스트 AF보다 빠르고 원활한 초점 조작이 가능합니다. 센서 표면에서부터 거리를 재기에 정밀한 초점 조작이 가능합니다.
 
콘트라스트 AF 촬상면에서 콘트라스트가 최대치가 되는 위치를 찾으면서 렌즈를 조금씩 움직이는 라이브뷰 AF방식으로, 초점 위치를 일단 지나쳐야만 최대값을 알 수 있기에 렌즈가 불필요한 움직임이 생기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CMOS AF II와 III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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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CMOS AF III(EOS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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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CMOS AF II(EOS M2)
 
하이브리드 CMOS AF II는 촬상면 위상차 화소가 배치됐어도 결국엔 꼭 콘트라스트 AF로 초점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CMOS AF III는 촬상면 위상차 화소의 밀도를 수평 방향으로 늘려 촬상면 위상차 AF로만 최종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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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CMOS AF II는 마지막에 콘트라스트 AF로 초점을 잡는 시간만큼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허나 하이브리드 CMOS AF III는 상면 위상차 AF만으로 최종 초점까지 잡을 수 있으며 콘트라스트 AF 제어도 낭비가 적습니다.
 
― ― 촬상면 위상차 화소를 수평 방향으로 고밀도 배치했다는 건 기존보다 위상차 화소 수가 늘어났다는 말인가요?

 

오기노: 위상차 AF용 화소 수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지만 AF 성능과 화질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 ― EOS 5Ds/5Ds R는 센서 출력과 컨트라스트 AF의 알고리즘을 개선해 쵤상면 위상차 AF가 없는데도 라이브 뷰 AF가 부드럽게 동작하는데요. EOS M3도 컨트라스트 AF 부분 속도는 기존보다 향상됐나요?

 

오기노: 콘트라스트 AF는 원칙적으로 말해서 초점이 맞은 지역을 일단 통과하고 되돌아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되도록 렌즈가 불필요한 동작을 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개량해 기존보다 원활한 콘트라스트 AF가 작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 EOS 70D과 EOS 7D Mark II의 듀얼 픽셀 CMOS AF와 하이브리드 CMOS AF III의 차이는요?

 

야마구치: 이번 하이브리드 CMOS AF III에선 촬상면 위상차 화소의 배치를 개선했기에 사용자 분들이 만족할 정도의 AF 속도와 촬상면 위상차 AF의 적용 확대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기술적으로 보면 각각의 화소가 촬상면 위상차를 검출하는 구조를 겸하고 있어서, 하이브리드 CMOS AF III에 상면 위상차 AF의 적용를 범위를 늘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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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픽셀 CMOS AF 1개의 화소를 2개의 광다이오드로 분할해 모든 화소가 촬상면 위상차 화소의 기능을 갖추며, 넓은 구역에서 고밀도의 촬상면 위상차 AF가 가능합니다. 촬영시엔 2개의 포토 다이오드 신호를 합치기에 화질이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 ― EOS M3의 하이브리드 CMOS AF III는 측거 영역이 얼마나 넓지요? 

 

오기노: EOS M3의 하이브리드 CMOS AF III의 측거 영역은 가로 70%, 세로 80%로 실제 사용에서 문제가 없을 정도로 넓습니다. 

 

― ― 마운트 어댑터를 거쳐 EF, EF-S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와 EF-M 렌즈와의 AF 속도는 차이가 있나요?

 

오기노: EF-M 렌즈와 EF/EF-S 렌즈는 렌즈 광학계나 구동계도 다르기에 직접 비교하진 못하지만, 마운트 어댑터를 거친다고 해서 라이브 뷰 AF 속도가 늦어지진 않습니다. 그 렌즈가 가진 본래의 속도로 라이브 뷰 AF를 쓸 수 있습니다.

 

― ―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는 라이브 뷰 AF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렌즈와의 통신 속도를 높인 기종도 있는데, EOS M 시리즈는 EF-M 렌즈와 마운트 어댑터를 장착한 EF/EF-S 렌즈의 통신 속도가 같나요? 

 

오기노: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 ― 마운트 어댑터를 거쳐 EOS M3에 장착한다면 역시 STM 방식의 렌즈가 좋겠지요?

 

오기노: 그렇습니다. 특히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에 렌즈의 구동 소리가 조용하고 움직임도 좋습니다.

 

― ― 렌즈의 구동 모터에 따라 서보 AF의 동작이나 정확도가 다르나요?

 

오기노: 구동 모터의 종류를 가지고 단언할 순 없지만 STM 타입의 렌즈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동합니다. .

 

― ― 그런 의미에서 EF-M 렌즈를 더 확충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높은 해상력을 지닌 렌즈의 묘사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 낼 카메라

 

DSLR이 주력인 카메라 회사에게 있어 미러리스 카메라는 양날의 검일수도 있습니다. 미러리스에 집중하면 DSLR의 보급형 모델이 위태로워지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미러리스를 무시하면 다른 회사의 미러리스 카메라에게 점유율을 뺐기게 됩니다. 그래서 자사의 DSLR과 가급적 경쟁하지 않는 범위에서 DSLR 시스템에선 볼 수 없는 매력을 내세우는 식으로 제품을 내놓게 됩니다. 

 

허나 기존의 EOS M/M2에 비해 이번 EOS M3은 꽤 공격적인 스펙을 지녔습니다. 카메라로서의 기본 기능과 조작성도 향상되고 틸트 터치 스크린을 장착하거나 외장 EVF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APS-C 포맷의 EOS보다도 해상력이 좋습니다. 단순히 화소 수가 늘어난 효과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마운트 어댑터를 거쳐 EF/EF-S 렌즈로 촬영하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캐논이 제시한 답은 로우패스 필터가 달라졌다는 것이지요. 즉 루우패스 필터가 없는 것과 같은 수준까진 아니어도 EOS DSLR보다 로우패스 필터의 효과가 줄어들면서 해상력이 더욱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짧은 백 포커스의 장점을 살린 EF-M 11-22mm F4.5-5.6 STM은 그 작고 가벼우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변부까지 안정된 묘사를 내는 것이 특징인 렌즈입니다. 조리개 값은 다소 낮으나 화질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소스: http://dc.watch.impress.co.jp/docs/news/interview_dcm/20150820_7167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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