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컬러파이어의 고급형 제품군인 Xstorm의 엔지니어가 설명하는 그래픽카드의 극한 오버클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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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극소수의 사람들만 테스트용 엔지니어링 샘플을 사용할 수 있고, 절대 다수의 오버클럭커들은 리테일용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것입니다. 이런 그래픽카드는 안정성을 고려하여 출시되기 전에 공장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받습니다. 특히 코어와 메모리 전압을 설계 범위에 따라 엄격한 제한을 두며, 이것은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여지를 그만큼 줄이게 됩니다. 따라서 극한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먼저 그래픽카드 바이오스의 OCP 과전류 보호, OVP 과전압 보호와 초저온 보호 등을 먼저 해결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 그래픽카드가 1.5V 이상의 전압이나 영하 1백도의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여, 보호 시스템이 발동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컬러파이어 HD6850 Xstorm에는 OCP 언락커 스위치를 장착하여, 오버클럭커가 간단하게 보호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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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버그는 CPU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카드에서도 생기는 일입니다. 2장의 라데온 HD 6850을 가지고 테스트했을때, 온도가 영하 135도까지 떨어졌을때 콜드버그가 발생했으며, 이 경우에는 영하 10도 이상으로 온도를 올려야만 정상 작동이 됐습니다. 이런 콜드버그는 극한 오버클럭에 상당히 큰 불편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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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질소 같은 극한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액체질소를 담을 구리 통은 기본이며, 바셀린, 고무찰흙, 방수가 되는 솜, 화장지 등이 필요합니다. 액체 질소가 더운 공기를 만나면 물안개가 생기게 되며, 이 물안개가 전자 부품에 닿으면 바로 쇼트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오버클럭 전에 반드시 안전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모스펫 위에 바셀린을 바르고, 인덕터나 캐패시터 같은 크기가 큰 부품들은 고무찰흙을 붙여놓으며, 심지어는 바셀린 위에 다시 고무찰흙을 붙여서 이중 보호작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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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이런 것들은 돈주고 사면 됩니다. 액체질소 오버클럭 중에서 제일 준비하기 까다로운 것은 액체질소용 쿨러입니다. 중국만 하더라도 순 구리로 만든 제품을 인터넷에서 판매중이지만 한국에서 파는진 모르겠고, 자작하는걸 생각해 봐야 되겠지요. 액체 질소도 한 통 단위로 사야 하고, 큰 통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으니 보온병 같은 걸로 옮겨서 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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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그래서 액체질소, 바셀린, 화장지, 서멀그리스, 고무찰흙, 인텔 코어 i7-980X 익스트림, 그래픽카드, MSI 빅뱅 X58 메인보드, 팀그룹 DDR3 메모리, ZM 1200W 파워, 그리고 간식(?)이 준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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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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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에 온도 센서를 장착하고 바셀린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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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멀그리스 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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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99.9% 구리로 만든 액체질소를 담는 통. 이게 쿨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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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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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나사를 고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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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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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장착. 화장지를 CPU쪽에 채워 넣은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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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도 바셀린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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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도 바셀린을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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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홈 구축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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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액체질소를 옮겨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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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오버클럭이 목표이긴 하지만 CPU부터 담아줍니다. 클럭이 안정화가 된 다음에 그래픽카드를 오버클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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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액체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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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쿨러에 응결이 시작됐군요. 이때 CPU 클럭이 5705MHz에 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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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에도 액체질소를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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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의 온도를 영하 50도까지 낮추자 결로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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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여 온도를 영하 75도까지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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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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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오버클럭은 단순히 액체 질소만 붓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시간, 액체질소의 흐름, 온도 같은 요소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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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온 HD 6850을 코어 클럭 1500Mhz, 메모리 클럭 5100MHz, CPU 클럭은 5.7GHz로 오버클럭하여 3D마크 밴티지에서 P27751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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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질소 쿨링 전에 클럭은 1360/1225MHz였고 점수는 P23941점이었습니다. 기본 전압의 5% 이내의 범위에서 조절을 하면서 공냉 쿨러를 사용해도 코어 클럭 1GHz까지 올리는건 어렵지 않으며 0.4ns GDDR5 메모리는 5GHz를 찍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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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mydrivers.com/1/189/18964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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