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FOCUS의 Mark Geenen 사장이 A Fresh Outlook on the HDD Industry라는 제목으로 2020년까지의 하드디스크 시장을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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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판매량입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량은 계속해서 줄어듭니다. 여기서는 제품을 3.5인치 외장형, 3.5인치 데스크탑, 2.5인치 외장형, 2.5인치 내장형, 가전 제품, 엔터프라이즈 라인업으로 나눴는데요.

 

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와 노트북에 들어가는 2.5인치 내장형이 크게 줄어들며, 엔터프라이즈 쪽만 조금 늘어나지만 이게 차지하는 비율 자체가 워낙 적기에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엔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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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드디스크 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2014년에서 2020년 사이에 하드디스크 용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2014년에는 하드디스크 한 대가 1147GB였으나 2018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나 2132GB가 되고, 2020년에는 3배인 3419GB가 됩니다. 특히 데스크탑과 엔터프라이즈의 용량 증가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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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한장에 들어가는 플래터 수는 2015년에 평균 1.6장이지만 2020년에는 2.4장이 됩니다. 엔터프라이즈는 더 많아 2015년에 2.7장이다가 2020년에 7.3장이 될 것입니다.

 

현재 하드디스크에 쓰인 플래터는 최대 7장입니다. 지금 양산 수준까지 도달한 기술을 보면 9장의 플래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엔 이것이 엔터프라이즈에서 양산될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7.3장을 예측한 것도 이걸 염두에 두고 본 것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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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에서 판매량이 유일하게 늘어나는 분야가 반영구 백업 시스템인 니어라인 분야입니다. 허나 이 영역도 언젠가는 발전이 느려집니다. 2018년, 늦어도 2019년엔 포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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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의 변화를 봐도 어카이브/콜드 데이터용이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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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SD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순조롭가 성장해 나갈 것이며, PCI-E 인터페이스 SSD가 견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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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으로 비교하면 무시할 수 없어도 용량 대비로 따지면 아직 많지 않습니다. 2020년이 되도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이언트 모두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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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용량 당 가격은 하드디스크가 아직 많이 저렴하지만 가격 자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PCI-E SSD의 1GB 가격은 2015년에 1.4달러였고 그때 니어라인 하드디스크는 0.05달러, 퍼포먼스급 하드디스크는 0.18달러였습니다.

 

2020년에 엔터프라이즈 PCI-E  SSD는 1GB당 0.45달러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니어라인 하드디스크는 0.02달러, 퍼포먼스 하드디스크는 0.10달러니 앞으로 하드디스크의 가격 하락을 크게 기대하긴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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